신당종합복지관 관장 이·취임식

김경하 신부 부임, "밤하늘의 별이 되겠다" 약속

 

지난 2일 신당종합복지관 2층 대강당에서 이·취임식 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만남과 이별이 있는 곳에는 늘 만남의 즐거움과 이별의 아쉬움이 함께 공존한다.

 

지난 2일 신당종합사회복지관 2층 강당에서 신당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이·취임식이 거행됐다. 이임관장에는 홍기범 바오로 신부, 취임관장에는 김경하 베네딕도 신부가 각각 이·취임을 가졌다.

 

이날 이임하는 홍 관장에게는 감사패와 함께 꽃다발이 증정됐으며, 신임 김 관장에 대해서는 약력소개와 임명장이 수여됐다.

 

홍기범 관장은 "지난 11년간 여기서 관장을 지내면서 조건없는 사랑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11년이란 시간은 나에게 있어서 정말 값진 시간이었다. 진정한 사회복지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진정한 사회복지란 서로가 서로에게 배려하고 노력하는 마음을 느낄 때 그것이 참된 복지다. 부족한 나를 믿고 배려해준 여러분들께 정말로 감사하다"며 "신당동에서 조건없이 받은 사랑을 이젠 다른 곳에서 베풀겠다"고 했다.

 

김경하 신임 관장은 "이렇게 시간을 내어주신 내빈분들과 주민여러분께 정말로 감사를 드린다"며 "홍기범 관장의 모범적인 발자취를 따라가며, 중구에서 열심히 봉사하겠다"라고 부수했다.

 

그는 또 "밤하늘의 별이 되겠다"며 "어두운 밤하늘의 별이돼 그 분들이 빛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수 구청장 권한대행은 "홍 관장은 지난 11년간 많은 사랑을 이곳에서 베풀었다. 그래서 그동안 주민들이 행복하지 않았나 싶다"며 "새로 부임하신 김 관장은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수안 의장은 "지역주민 한 사람으로써 홍 관장님께 정말로 감사드린다"며 "새로 부임하게 되신 김 관장님을 정말로 환영하며 지역주민을 더 풍요롭게 해 달라"고 했다.

 

이 자리에는 이혜경 의원 서울카톨릭사회복지회장 정성환 프란치스코 신부 등 많은 공동사제단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