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구청장 박형상)는 3월부터 관내 광희 남산 덕수 봉래 신당 장충 청구 충무 흥인 등 9개 공립 초등학교의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친환경 무상급식을 시행한다.
이와 함께 공립 초등학교 학생들은 학습 준비물 걱정은 물론 방과 후 돌봄교실도 운영돼 학부모들의 불편을 한층 덜어줄 전망이다.
무상급식은 서울시 교육청과 중구의 재원 분담으로 실시된다. 초등학교 1∼3학년은 서울시교육청의 예산으로 지원하며, 4학년은 중구가 급식비를 부담한다. 이를 위해 중구는 올해 4억9천7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5∼6학년은 서울시와 시의회의 협의가 이뤄지는 대로 시행될 예정이다.
학부모들의 학습준비물 준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과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도화지, 풀, 가위 및 반영구적인 학습교구 등 학습에 필요한 소모성 1회용 학습준비물 구입비를 1인당 1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또한 맞벌이 부부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방과 후 돌봄교실도 운영한다. 장충·청구·충무초등학교 등 3개 초등학교에 1개 학급씩을 편성해 인건비와 운영비 1억1천200만원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