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구청장 박형상)가 경기 침체에 따른 서민들의 고통을 줄이고 교육비 부담을 최소화하기위한 '후배사랑 교복물려주기'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에는 중구 관내의 △덕수중 △대경중 △장충중 △한양중 △환일중 △금호여중 △창덕여중 등 중학교 7개교와 △성동공고 △장충고 △환일고 △이화여자외고 등 고등학교 4개교가 참여한다. 특히 올해 △성동고 △계성여고 △이화여고 △경기여상 △대경정보산업고 △리라아트고 △한양공고 등 7개 고등학교가 더 참여해 지난 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게 된다.
이는 중·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들이 있는 학부모들이 너무 비싼 교복비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중구는 이들 학교에 각각 3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학생들의 이용 편의를 위한 상설매장을 학교별로 설치토록 할 계획이다.
그리고 졸업생들이나 재학생의 교복을 기증받아 수선 후 신입생에게 저렴하게 판매한다.
교복을 기증한 학생들에게는 학용품 등을 지급한다.
교복이 필요한 신입생이나 재학생들은 해당 학교 행정실 또는 교무실에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상담받을 수 있다.
지난 10일 장충중 졸업식에서도 기세찬 교장이 졸업생들에게 교복을 사랑스런 후배들에게 물려주자고 제안했으며, 졸업생들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