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 서울시내 270개 초등학교(22개 특수학교 포함)에 친환경 식재료를 공급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직영급식을 시행중인 200여개 중·고등학교에 대한 친환경 우수 급식재료 공급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2009년부터 실시 중인 '친환경 우수 식재료 학교급식 지원'을 올해는 직영급식을 시행중인 중·고교와 특수학교 등을 대상으로 추진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직영급식은 학교예산으로 직접 운영하는 급식체계를 말하며, 시는 직영급식을 실시하는 중·고등학교와 함께 위탁급식이라 하더라도 식재료 구입에 있어서는 직영시스템으로 운영하는 경우 지원 대상에 포함해 16일까지 수요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원신청은 자치구를 통해 접수하며, 신청한 학교를 대상으로 지원 할 계획이다.
시는 학교급식이 자라나는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기 위해선 식품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를 통한 급식의 질 향상이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친환경 식재료 공급 범위를 점차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09년 59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그 결과 성과가 좋아 2010년에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통해 248개 초등학교 및 22개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친환경 우수 식재료 구매 비용을 보조했다.
서울시의 친환경 우수 식재료 지원은 일반 농·축산물 구매 비용 대비 친환경 우수 농·축산물의 구매비용이 높은 것을 감안, 차액을 보조해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친환경 급식으로 발생되는 일인당 추가비용은 중학생이 234원, 고등학교생이 252원이며, 특수학교의 경우 일인당 추가 단가 417원 전액을 서울시에서 지원한다. 즉, 올해 서울시는 44억, 자치구는 29억 등 총 73억 원을 친환경 우수식재료 구매비로 사용하게 된다.
시는 산지 직거래를 유통단계를 축소해 시중보다 16%나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