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축구단 부흥 원년 삼겠다"

2011년 중구축구연합회 여성축구단 시무식 개최

 

지난달 26일 송기정 체육공원 인조잔디구장에서 시무식을 가진 중구축구연합회 여성축구단과 참석한 내빈이 다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중구축구연합회 여성축구단(단장 박두규)이 지난 달 26일 손기정 체육공원 인조잔디구장에서 2011년 시무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야외에서 진행된 가운데 이경우 중구축구연합회장, 박형상 구청장 이혜경 황용헌 구의원, 임용혁 전 의장, 단위축구회장과 등 많은 내빈이 참석했다.

 

박두규 단장은 "좋아하는 축구를 한지 벌써 17년이 됐다"며 "작년에 여성축구단장을 맡아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새해에는 더욱 열심히 여성축구단을 활성화해 대회 우승 등 멋진 결과를 얻는등 여성축구의 원년으로 삼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경우 중구축구연합회장은 "여성축구단장으로 2년8개월 동안 함께해서 그런지 감회가 새롭다"며 "다른 구 여성축구단보다 열정적인 중구 여성축구단을 위해 연합회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형상 구청장은 "여성이 편하고 강해야 중구가 편하고 강하며 나아가 대한민국이 편하고 강해질 수 있다"며 "여성 축구가 더욱 더 주목받을 때까지 중구청에서도 여성축구단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성축구단 단기가 없는 것 아니냐"며 "여성축구단기를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시무식 플래카드 앞에는 돼지머리와 막걸리가 준비됐고, 올 한해 여성축구단의 발전을 위해 고사를 지내는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