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소년 중구서 홈스테이

북경시 서성구 청소년 15명… 26일부터 31일까지

중국의 청소년들이 중구의 가정집에 머물려 한국 문화를 체험한다.

 

중구(구청장 박형상)는 우호교류 협약을 맺고 있는 중국 북경시 서성구 청소년 15명을 대상으로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중구 홈스테이를 실시한다.

 

서성구에 소재한 선무구외국어실험학교 소속의 중고등학생(중학생 6, 고교생 9)들인 이들은 26일 한국에 들어와 오후 5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후 서울의 상징인 남산N타워를 관람한다.

 

이어 민속박물관과 경복궁, 광화문광장 등을 둘러보고 중구 관내의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를 방문한 후 서울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서울의 화려한 밤거리를 감상할 예정이다. 한국의 아름다운 미를 엿볼 수 있는 한국민속촌과 에버랜드에서 눈썰매 체험도 한다.

 

특히 29일부터 30일에는 중구의 청소년 15가정에서 1박 2일동안 머물며 한국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이들은 29일 오전 서로 첫 대면을 한 후 같이 난타를 배우며 서로를 아는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각 가정에 가서 한국의 가족들과 함께 식사도 하고 대화를 나누고, 같이 영화관람 등도 하게 된다.

 

홈스테이 마지막 날에는 이틀 동안 정을 나눈 청소년들이 한데 모여 환송 만찬을 벌이고 각자 마련한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홈스테이가 끝난 후에는 편지와 사진, 생일카드, 크리스마스카드 등을 서로 교환하며 계속적인 교류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중구는 지난 1994년 북경시 천안문광장 서쪽 일대에 위치한 서성구와 우호교류협약을 맺고 경제사절단과 친선사절단을 서로 파견하는 등 활발한 교류 활동을 벌였다. 특히 지난 2007년에는 중구문화원 공연단이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국제문화철 행사에 참가, 중국인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