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박7일 미국LA지역서 연수

해외문화 체험연수자 간담회…골든벨 경시대회 우승자 등 9명

 

지난 13일 열린 2011년 해외문화체험연수자 간담회에서 자유토론 후 연수자와 학부모 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1년 JAMEE(재미) 해외문화체험단 간담회가 지난 13일 중구청 지하 합동상황실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골든벨 경시대회 우승자 조승연(장원중1)과 영어독후감대회 수상자 및 온라인학습참여 우수자로 구성된 총 9명 학생과 각 학부모들이 참여, 관내 학교장 박형상 구청장과 중구 교육 발전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고, 2011년 JAMEE(Jung-gu Active Multimedia English Education) 해외문화체험 일정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미국 LA지역을 방문할 계획인 연수자들은 김범수 이사의 인솔로 17일 출국해 오는 23일 귀국하는 5박 7일 일정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수자들은 LA 시내관광과 산타모니카, 베니스 비치 및 디즈니랜드 등을 관광하며 영어 일기를 작성하고 4일째에는 현지 학교 수업을 참관할 예정이다.

 

박형상 구청장은 "이번 연수가 영어실력을 향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임은 물론 다른 세계로 나아가서 견문을 넓히는 경험을 쌓는 좋은 기계가 되길 바란다"며 연수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중구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교육에 관한 부분에 있어서는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연수자들이 든든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자유토론 시간에는 대경중 황의종 덕수중 김윤숙 장원중 황근태 장충초 남택수 교장이 박형상 구청장에게 교육에 관한 여러 사안을 건의했다.

 

남택수 창충초 교장은 "중구청 관내 아이들의 학력 신장을 위해 도서관 시설 보강 및 도서 확충을 부탁한다"고 말했고, 대경중 황의종 교장은 "서울시 25개 구 중에서 중구가 교육을 위해 지원하는 수준은 손가락으로 꼽힐 정도다. 그러나 중구의 학력 수준은 서울시 25개 구 중에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구청과 학교의 대화채널 확보로 구체적인 현안이 제시되고 구청과 학교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에 박형상 구청장 역시 남 교장의 건의를 수긍하며 바로 시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장원중 황근태 교장은 "68년 옥수여중으로 개교한 뒤 장충여중에서 지금 남녀공학인 장원중은 여학교에서 남녀공학으로 변경됨에 따라 화장실 시설이 미비하고 위생상태가 청결하지 못하다. 기본적인 환경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시설 면에 대한 시정사항을 요구했다.

 

이에 박 구청장은 "나도 관내에서 자녀들을 교육시킨 학부모다. 학부모의 심정으로 시설지원에 대해서는 예산 차원의 문제 등과 함께 신중히 고려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