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장이들의 오케스트라 '인기'

청구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60여명 단원 화합의 하모니 연출

 

지난 4일 청구초등학교 대강당에서 제2회 청구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열리고 있다.

 

제2회 청구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지난 4일 청구초등학교 대강당에서 화려하게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박형상 구청장, 최강선 시의원, 이혜경 의회운영위원장, 박기재 행정보건위원장등 많은 내빈과 학부모들이 참여한 가운데 때론 감미롭게 때론 웅장하게 연주됐다.

 

이날 학생들은 △애국가를 시작으로 △스타워즈(Star Wars) △장난감 교향곡 △에델바이스(영화 Sound of Music중에서) △파란나라 △Por Una Cabeza(영화 '여인의 향기'중에서) △예원중학교 합격자인 윤유빈 양이 Contrabass Concerto in E Major를 솔로로 연주했으며 △졸업생과 함께 Redetzky March △교가제창 등이 이어졌다.

 

작년에 구성됐던 60여명의 단원들은 작년보다 수준높은 연주를 선보여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으며, 지휘는 김지은 선생님이 담당했다.

 

한석교 교장은 "정기연주회를 준비하기 위해 여러 어려움을 이기며 열심히 연습해 온 단원들에게 고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또 음악을 사랑하는 교사, 학부모들의 열정으로 정기연주회가 이뤄졌음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또 "처음엔 조금 부족했지만 가면 갈수록 잘했다"면서 "타 학교보다 악기가 많은 편이어서 앞으로 우리 학생들이 더 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형상 구청장은 "오케스트라를 연주하는 학생들이 부럽다. 시골출신어서 악기를 다룰 기회가 거의 없었다"면서 "개인적인 악기와 상대의 악기에 신경쓰면서 화음을 맞춰 나가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