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열린 제14회 중구연합회장기 테니스대회 개회식에서 참석한 내빈들과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0일 열린 제14회 중구연합회장기 테니스대회 단체전에서 위너스 클럽(금배부), 양정수요회(은배부)이 각각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준우승에는 양정공사랑(금배부), 아팩스 클럽(은배부), 3위에는 아팩스 클럽(금배부), 서울에이스·탑시그마 클럽(은배부)이 각각 차지했다.
개인전 청년부는 김종률 이창민, 장년부는 이칠남 홍기주, 여성부는 김점순 지은순씨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준우승은 청년부 이재호 김용원, 장년부 이규각 이명노, 여자부 박미숙 장명희, 3위는 청년부 이대한 이휘경 야응호 김성환, 장년부는 오민주 이관수 송백 성광현, 여자부에서 전경심 변정삼 기기순 홍정희씨에게 각각 돌아갔다.
지난 14일 관내 18개 테니스클럽 2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장충테니스장과 중구민테니스장(손기정 공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단체전 금배부와 은배부, 개인전 장년부, 청년부, 여성부로 나눠 토너먼트 방식으로 펼쳐졌다.
김성태 중구테니스연합회장은 대회사에서 "테니스는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고급 스포츠 중의 하나이지만 부족한 시설과 저변감소로 점차 참여인구가 줄어 있다"는 점을 안타까워하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테니스에 대한 관심과 참여 인구의 대폭적인 확대가 이루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영수 구청장 권한대행은 "테니스의 최대 장점은 사회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테니스를 통해 만나 서로 교류하고 격의 없이 친해질 수 있는 스포츠로, 이 점이 테니스가 생활체육의 대표적인 종목으로 불리는 이유"라면서 "구민의 건전한 여가 생활과 건강증진을 위한 환경을 가꾸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수안 의장은 "테니스는 우리나라에 들어온 현대 스포츠 중 역사가 매운 긴 운동으로, 매너와 게임의 재미까지 즐길 수 있는 대중스포츠"라며 "테니스 동호인의 저변확대에 일조하고, 상대를 존중하는 선의의 경쟁을 하는 축제의 한마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기영 중구생활체육협의회장은 "스포츠를 통하여 화합하고 협동하는 마음을 키우고,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는 미덕의 정신이 함께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