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 차상위계층에 성품

명동 조만호 주민자치위원장… 380만원 상당 자비로 마련

 

지난 24일 명동노인정에서 조만호 위원장이 박규원 노인회장에게 갈비셋트를 전달하고 있다.

 

명동 조만호 주민자치위원장은 추석을 전후해 지역의 어른신들이 따뜻한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석명절이 지난 24일 우연히 유니온 플라워를 방문했을 때 곽병한 동장과 함께 쇠고기, 고급빵 등을 노인정에 보내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

 

기자가 동행하겠다고 하자 조 위원장은 매년 하던 일인데 모른 척 해달라고 했지만 오기(?)가 발동해 조위원장이 명동 경로당과 차상위계층에 갈비 150개, 고급빵 500여개 등 총 380만원 상당의 성품을 전달하고 위로한 것을 확인했다.

 

추석 전부터 시작해 명절 뒷날까지 전달된 성품은 모두 순수한 자비로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102년만의 폭우로 동사무소 직원(공무원) 파출소 직원(경찰관)등이 비상근무를 하고 있는 공무원을 격려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 위원장은 "매년 지역의 어려운 어른들을 위해 성품을 전달해 왔다"면서 "금년에는 폭우까지 내리는 바람에 조금 늦어졌다"고 말했다.

 

박규원 노인회장은 "조 위원장이 지역의 어른들을 위해 좋은 일을 너무 많이 한다"며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는 조위원장 같은 사람이 있어 우리사회가 아직도 밝고 맑은 것이 아니겠느냐"고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