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제9구역 정비구역 지정

신당2동 1만8천653㎡의 면적에 7층 규모 아파트 266가구 건립

 

신당2동에 건립될 재개발구역 위치도.

 

관내 신당2동 일대에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신당제9구역(위원장 김동주)이 지난달 25일 서울시로부터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서울시는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함에 따라 신당2동 432-1008 일대 1만8천653㎡의 면적에 건폐율 60%이하, 설계용적률 175%, 최고 7층(28m)이하 규모 공동주택 266가구가 지어진다.

 

시는 지난 4월 21일 경관심위가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어 보류된 사항에 대해 정비계획에 반영됨에 따라 이번에 정비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에따라 대지면적은 기존 계획안 보다 16㎡ 줄어들었지만 연면적은 지하층이 1천981㎡, 지상층이 186㎡등 총 2천177㎡가 늘어났다. 용적률도 기존 171%에서 3% 증가한 175%로 늘어났으며, 건축면적도 기존 5천205.50㎡에서 844㎡가 늘어난 5천849.75㎡가 됐다.

 

계획대로 재개발될 경우 60㎡이하가 94가구, 60∼85㎡가 121가구, 85㎡가 51가구 등 총 266가구가 건립된다. 이는 기존 설계보다 11세대가 더 늘어난 규모며 임대아파트는 건립되지 않는다.

 

차량 진입로 다산로변은 차량 부출입구로서 완화차선을 두고 단지내 차량 진출입으로 인한 정체를 감소하고, 북측의 이면도로에 차량 주출입구를 설치토록 했다. 그리고 기조 단지내 공공보행 동선외 구역 남측 경계부에 보행동선을 추가설치토록 요구했다.

 

김동주 위원장은 "서울시의 최고고도지구 혜택을 받기까지 8개월이라는 시간이 소요되는 등 어려움이 없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임대아파트를 짓지 않게 돼 신당동 일대서 최고급 아파트를 건축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구역은 2004년 6월 25일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서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2005년 1월 24일 조합설립위원회 승인을 받았으며, 2008년 11월 5일 최고고도지구 완화 심의를 거친 후 2008년 12월 19일 주택재개발정비구역 제안서를 접수해 2009년 9월 30일 주민공람공고를 거쳤다.

 

2009년 10월 9일에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당해 11월 10일에는 중구의회 의원들이 의견을 청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