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테이로 한국문화 해외전파

이혜경 의원 호스트 참여… 일본학생과 9박10일 생활

지난 2일 중구청소년수련관 극장에서 전개된 '2010 한국 청소년 국제교류 해산식'에 이혜경 의원(의회운영위원장)도 참석했다.

 

이날 이혜경 의원은 행사 내빈이 아닌 홈스테이에 참여한 호스트 가정으로서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07년도부터 중구청소년수련관의 홈스테이 활동에 참여해 이번이 2번째라는 이 의원은 아쉬운 감정을 나타냈다.

 

그는 "청구초에 다니는 둘째딸과 같은 6학년인 다카하시 메이꼬와 그동안 함께 지냈는데 외국인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명랑하고 즐거웠다"며 "그동안 한 가족처럼 지내면서 정이 많이 들었는데 벌써 헤어지게 돼 아쉽다"고 말했다.

 

이 의원 가정은 메이꼬와 함께 신나는 경험을 많이 했다고 한다. 특히 휴가기간에 2박3일 동안 한려수도에 다녀온 기억을 잊을 수 없다고.

 

이 의원은 "한려수도에 가서 케이블카도 타고, 섬과 산 그리고 녹차밭에도 들러 신기한 체험을 많이 했다"고 회상했다.

 

특히 이 의원의 둘째딸인 수민양은 메이꼬와 한 방을 쓰면서 누구보다 절친한 친구사이가 됐다. 특히 메이꼬도 2년 전 광주에서 홈스테이를 한 적이 있어 한국 가정에 대해 어색함을 느끼지 않아 오히려 편했다고 한다.

 

메이꼬는 홈스테이를 하면서 고추장, 된장, 김치찌개 등을 먹는 등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기도 해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2010 한국 청소년 국제교류'에서 홈스테이 활동에 참여한 이혜경 의원이 딸 수민양과 메이꼬와 함께 겨울연가 촬영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