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 중구새마을회 김 관 수 신임회장

"정치색 없는 국민운동 승화할 터"

지난 26일 중구새마을회 임시총회에서 제8대 회장에 만장일치로 추대된 김관수 신임회장.

 

그는 "좀 더 나은 중구새마을회가 될 수 있도록 소모적인 생각, 정치적인 성향 등은 뒤로 하고 서로 아끼고 배려하며 단합되고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임기동안 불철주야 수고하신 전임 회장님과 임원진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성장과 분배 그리고 조화와 상생의 실천이 요구되는 21세기 새마을 운동의 이념은 더불어 잘사는 공동체 구현이 가장 바람직하다"며 "새마을 운동의 기본정신도 종전의 근면 자조 협동의 토대 위에 봉사와 화합의 정신이 보완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춰 지역과 세대, 분야별로 다양한 새마을 운동 실천과제의 개발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특히 21세기 새마을 운동이 국민운동으로 승화되기 위해서는 종전 새마을 지도자에서 사업의 내용과 성격에 따라 공무원, 자원봉사자, 시민단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협력증진 등 추진주체 구성의 다양화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추진전략도 시대환경과 국가과제에 맞춰 정체성 확립을 통한 독자영역의 확보와 사회적 공익성 증대에 포커스를 맞춰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 시점에서 새마을 운동이 시대환경과 국민의식 변화에 부응하지 못해 국민의 무관심으로 다소 주춤한 상태"라면서 "사회 경제적 양극화의 심화, 저출산 및 고령화, 도덕성과 윤리의식의 문제, 환경 복지 문제 등 새마을 운동을 통해 전개해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한 재정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그는 "지역과 세대, 계층, 분야별 특성을 살려 경제 살리기와 봉사활동, 생활환경 개선운동, 소외계층 지원사업 등에 역점을 둬 가급적 정치색을 띄지 않는 진정한 국민 운동으로의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