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체육회(회장 최강선)에서는 11월 8일 코로나19로 지친 중구민 들의 몸과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2020 중구체육회 건강걷기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걷기대회는 한양도성 옛길로 장충단공원에서 출발해 다산성곽길, 다산팔각정, 반얀트리클럽앤스파서울, 국립극장, 장충단공원으로 돌아오는 코스였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걷기행사를 추진함으로써 구민들에게 스포츠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걷기 대회에는 박성준 국회의원, 서양호 중구청장, 박순규 서울시의회 의원, 윤판오 이혜영 중구의회 의원 등 170여 명의 중구민과 회원들이 참여했다.
중구(구청장 서양호) 황학동 황학사거리에서 10월 25일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는 ‘황학 회화나무제’가 열렸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황학 회화나무제’는 200년간 마을을 수호해 온 회화나무 앞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주민과 상인이 서로 화합하고 상생을 도모하는 자리다. 마을 축제의 장인만큼 다양한 행사와 공연으로 북적이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며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대신 2011년부터 현재까지의 회화나무제에 관한 기록, 주민들의 코로나19극복 희망잇기 릴레이 영상 등을 담는 아카이빙 작업으로 축제에 의미를 더했다. 제례는 거제선언, 분향, 초헌례, 독축례, 아헌례, 종헌례, 방예례, 종제선언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번 회화나무제에서 초헌관을 맡은 하태성 추진위원장이 어느 때보다 간절한 염원을 담아 기원제 형식으로 정성들여 제를 올렸다. 임하수 회화나무제 추진위원이 아헌관을, 최종무 추진위원회 종헌관을, 홍완표 추진위원회 위원이 축관을 맡아 초헌관과 함께 봉향을 했으며, 국립공주대학교 중어중문학과 문종명 교수의 서예 퍼포먼스(어떤 퍼포먼스인지 구체적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를 끝으로 제례가 마무리됐다. 13m 높이에 달
우리나라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선수를 기념하는 공간이지만 그동안 근린공원 정도로만 운영됐던 ‘손기정 체육공원’이 30여년 만에 ‘러너의 성지’로 재탄생했다. 2년여의 공사 끝에 10월 28일 재개장해 시민들을 맞고 있다. 노후한 시설과 빈약한 전시내용으로 하루 평균 한자리 수 관람객에 그쳤던 ‘손기정기념관’을 대대적으로 보강했다. 손기정 선수가 썼던 올림픽 월계관과 마라톤 우승자에게 수여되는 필리피데스 조각상 실물 등 214점이 상시 전시된다. 러닝트랙이 새롭게 깔리고, 뛰면서 배우는 러너들의 위한 新거점공간 ‘러닝러닝센터’도 생겼다. ‘손기정 체육공원’은 △손기정 기념관 △러닝러닝(running, learning)센터 △러닝트랙 △다목적운동장 △어린이도서관 △게이트볼장 등으로 구성됐다. ‘손기정 체육공원’은 손기정 선수의 모교인 양정보고 부지에 1990년 근린공원으로 조성됐고, 이후 1997년에는 체육공원으로 변경 지정됐다. 그러나 20여년 넘게 축구장 중심의 동네공원으로 사용되며 공원조성의 취지가 퇴색됐다. 서울시는 ‘손기정 체육공원’이 품은 장소의 가치를 되살리면서 역사와 문화, 체육이 공존하는 거점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2017년부터
중구(구청장 서양호) 필동이 퇴계로36가길 일대(필동 주민센터∼갤러리 꽃피다 구간)에 골목 갤러리를 조성했다. 건물 외부 벽면에 사진을 전시함으로써 누구나 관람이 가능한 사진전을 연 것이다. 지역예술가들과 힘을 합해 곳곳에 다채로운 여행사진을 전시해 주민들에게 익숙한 골목길을 이국적인 낯선 여행지로 둔갑시켰다. 필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필동 소재 갤러리, 디자인 및 인쇄 업체 등과 협업으로 탄생한 골목 갤러리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예술계와 인쇄업체와의 상생을 도모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필동 소재 CJ인재개발원에서도 갤러리 조성에 기꺼이 동의하며 건물 벽면을 전시장으로 제공했다. 골목 갤러리 사진들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을지트윈타워(중구 을지로 170) 지하1층에서 중구문화재단이 마련한 ‘을지아트페어’를 10월 30일부터 11월 1일 까지 개최했다. 올해로 두 돌을 맞은 을지아트페어는 미술 작품의 구매 장벽을 낮춰 누구나 쉽게 미술 작품을 접하고 구매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여기에서는 모든 작품을 크기와 상관 없이 동일한 가격인 10만원으로 책정돼 시민들이 큰 부담 없이 미술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더 많은 사람들의 미술 작품 구매 경험 확산’이라는 아트페어 취지에 공감해 참여 작가가 지난해 129명에서 올해는 370명으로 늘었다. 전시된 작품들은 모두 무료로 관람했으며,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판매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을지아트페어는 작가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의미있는 작품 활동 및 앞으로 성장가능성을 보이는 작가 5인에게 상금 100만원을 지원하는 을지아트프라이즈를 함께 진행했다. 행사 첫 날에는 을지아트프라이즈 시상식이, 행사 마지막 날에는 을지아트프라이즈와 심사위원 간의 대담, 기획자 Q&A 토크 프로그램이 열리기도 했다. 행사장 입장은 선착순으로 진행됐으며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행사장 동시 입장 인원은 80명으로 제
매년 청계천을 밝히던 등(燈)이, 올해는 관광특구 거리를 환히 밝힌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이재성)은 매년 청계천에서 단독 진행되던 ‘서울빛초롱축제’를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동대문, 명동 등 서울시의 4개 관광특구(이태원, 잠실)에서 연이어 진행하는 ‘희망의 빛초롱’으로 탈바꿈해 개최한다. 서울빛초롱축제는 2009년부터 11년간 매년 25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청계천을 찾게 하는 서울시 겨울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 서울시 관광특구 회복 프로젝트로는 오는 11월 말 진행 예정인 침체된 특구 지역 상권을 회복하는 행사가 있다. 패션, 미식, 뷰티 등 각 특구별 특성을 적극 활용한 라이브 영상과 소셜 라이브 콘서트를 진행, 지역 상인과 아티스트가 직접 참여해 관광특구 살리기에 나선다. 동대문(11.6∼11.15.)은 두타몰 앞에서 쇼핑과 흥인지문 주제의 전시를 진행하고, 명동(11.13∼’21.1.15.)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명동예술극장 앞에 대형트리 등의 포토존을 설치해 볼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명동에서는 싱가포르의 상징적인 가상 동물 머라이언을 모티브로 한 멜리(Merli) 캐랙터를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모든 특구에 코로나19 극
2020년 서울중구미술인협회 23회 정기전 ‘AGAIN 대한민국 중심전’이 11월 11일 오후 3시 중구문화원 전시실과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이날 특히 박일화 춤 명상연구소장의 특별이 마련돼 있으며, 이 전시는 오는 17일까지 계속된다. 지난 9월 2일 개최 예정이었던 대한민국 중심전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전시와 도록으로 대체되기도 했다. 다행스럽게도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하향으로 조정됨에 따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특별 초대전을 대면 전시회로 개최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시 판매수익 중 일부는 기부해 예술을 통한 나눔을 실천할 예정이다.
중구 신당5동 KCC스위첸 아파트 3개동의 베란다 문이 활짝 열렸다. 이곳에서 10월 20일 오후 7시 특별한 음악회가 열렸기 때문이다. ‘한 가을밤의 발코니 음악회’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이 음악회는 신당5동 주민센터와 주민들의 합작으로, 공연 기획부터 연주, 홍보까지 주민들의 참여로 꾸며진 행사다. 신당5동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문화공연의 장이 급격히 줄어들어 그 대안으로 이번 음악회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한 이 음악회는 잔잔한 캐논변주곡 연주로 문을 열었다. 이어 다채로운 클래식 음악의 향연이 펼쳐졌다. 주민들은 각 세대의 발코니에서 아파트 단지 내 설치된 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편안하게 즐기며 가을정취에 젖어 들었으며, 연이은 음악선율은 밤공기를 타고 주민들의 마음을 토닥였다. ‘아모르파티’, ‘BTS의 다이너마이트’ 등 모든 연령대에 친숙한 최신가요를 현악기와 피아노로 경쾌하게 풀어낸 메인 공연은 주민들의 격렬한 호응을 이끌어 냈다. 손뼉도 치고 핸드폰 손전등을 흔들며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 군데군데 보이기도 했다. 아파트에 거주하는 입주민 아이들 7명이 준비한 ‘아리랑’ 악기 연주는 주민들의 함박미소를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