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열린 21대 국회의원 선거 중구성동구을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박성준(50) 후보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사건반장의 눈으로 날카롭게 지켜보고, 품격있는 언어로 정치의 민낯을 보여 드리겠다”며 “정치가 국민을 속이지 못하게 하고, 반드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포용의 정치를 실현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인터뷰 주요내용> - 제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소감은. “우선 지지해 주신 주민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경쟁을 함께 해주신 후보들께도 위로와 감사를 전합니다. 중구의 발전을 위해 모든 분들과 손잡는 포용의 정치를 하겠습니다. 주민 모두를 위한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 당선될 수 있었던 배경이나 원동력은. “주민들의 격려와 응원이 큰 힘이 됐습니다. 3월 10일 예비후보 등록 이후 36일간의 선거운동 기간은 저의 많은 부분을 주민들께 온전히 알려드리기에는 너무나 짧은 기간이었습니다. 모든 분들을 만난다는 각오로 뛰었지만 시간적인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나는 주민들마다 많은 응원과 격려가 있었고, 이는 선거를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습니다.” - 특별한 선거전략이 있
“코로로19로 인해 상가들은 완전히 휴업 상태입니다. 무방비상태인 전통시장은 고사 직전까지 도달해 시장을 떠나는 자영업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탈피하기위해 고정비용을 줄일 수밖에 없는 현실을 감안해 지주들도 임대료 인하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부르뎅아동복상가 회장에 당선돼 지난 1일 업무에 들어간 김종필 회장(스페이스 40호)은 이렇게 밝히고 “착한 임대인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지주와 관리회사 상인들이 혼연일체가 돼 상가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3년 시장에 진출해 원단 소재 개발과 아동복을 했지만 이처럼 어려웠을 때는 없었다”며 답답한 마음을 토로하면서 “전대 세입자들에게는 월세 3개월 20%를 인하하는 등 발 빠른 조치를 단행했는데 일반 세입자 임대료는 인하되지 않고 있다”고 답답해 했다. “상인들이 살아야 지주들도 사는 것”이라는 그는 “집단상가 점포의 비싼 임대료는 젊고 유능한 상인들을 밀어내는 것으로 타 상가로 갈 수밖에 없다”며 상가 미래를 위한 지주들의 통큰 결단을 당부했다. 부르뎅 아동복은 1978년 130여 점포로 출발해 국내 아동복 도매시장을 이끌며 제일상가로 성장하는데 지주, 상인들이 함께 의기투합
“성직자는 물욕을 피해야하며 공직자는 사사로운 욕심을 내서는 안 된다. 농민은 부지런해야 하고 어부는 지혜로워야 합니다.” 지난 1일 취임한 남대문 본동상가 김병용(서울식품 대표. 60세) 상인회장은 이렇게 밝히고 “세상에 많은 직업이 있고 거기에 지켜야할 계명(·)이 있듯이 상인들은 신용으로 상도의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1974년 김제에서 상경한 그는 조실부모하고 온갖 어려움을 극복, 남대문 최대상권인 본동상가에 정착해 3월 18일 상인회장 선거에서 수장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그가 서울식품 대표에 오른 것은 IMF라는 어려운 시기에 가게를 인수, 신용을 앞세운 경영으로 거래처를 확보하는 등 성장 가도를 달렸다. “고객과 상대할 때는 반드시 마음가짐을 단단히 했습니다. 내입에서 나온 말은 곧 계약서고 법이었기에 책임감을 갖고 신용으로 고객들을 상담했습니다.” 뜻밖의 보증으로 수십억 원을 책임지는 어려운 시기에서도 보유 부동산을 처분하는 등 신용을 반드시 지키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책임감과 성실함이 몸에 밴 김 회장은 평소 성공한 기업가들의 책을 탐독하며 자신의 경험과 함께 담아 경영백서를 만들어가고 있다. “기록은 과거를 들어다 보는 거
국가보훈처는 성관식 해병대 소령을 4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 성 소령은 1928년 광주(光州)에서 태어나 1951년 3월 수원농과대학을 졸업한 후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7월 1일 해병대 소위로 임관했다. 적군과 아군 간 전선이 교착돼 고지쟁탈전과 진지전이 치열하게 전개되던 시기에 성 소위는 해병 제1연대 3대대 2소대장에 보직돼 장단 일대에서 중공군과 대치하게 됐다. 1952년 9월 중공군이 인해전술로 방어중인 장단 사천강가 제36전진 진지를 포위 공격해오자 성 소대장은 연대의 포병지원으로 적의 후속부대를 차단시킨 가운데 교통호까지 진입한 적과 격렬한 수류탄전과 육박전을 벌이며 진지를 사수했다. 특히, 적군의 포격으로 참호가 무너지면서 대원 5명과 함께 매몰되는 위기를 맞았으나 매몰된 상황에서도 필사적으로 무전기를 찾아 교신을 재개, 아군의 포병 지원사격으로 고지를 포위하고 있던 적군을 격멸했다. 또한 진지를 성공적으로 방어해 임진강 일대 아군 주저항선의 핵심 요충지를 확보하는 큰 전공을 세웠다. 6·25 전쟁이 끝난 후 성관식 소령은 해병대 교육단에서 신병교육에 힘썼으며 1958년 해병대 항공대 창설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그러나 1
4·15 총선을 앞두고 중구성동구(을)에서 출마하는 더불어 민주당 박성준(52) 후보, 미래통합당 지상욱(54) 후보에 대해 인터뷰를 갖고 중구발전과 총선에 임하는 각오 등을 들어봤다. 후보들을 저마다 중구발전과 대한민국 정치를 바꿀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중구를 누비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우리 경제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이 중요한 때다.<다음은 인터뷰 주요내용> -더불어 민주당으로부터 공천을 받은 소감은. “‘사건 반장’에서 ‘삶의 반장’으로 중구성동구(을)에 출마하게 된 박성준입니다. 정치와 경제의 중심지인 중구성동구(을)에서 출마를 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의 무게를 느낍니다. 지난 4년, 정치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했던 시기에 주민들의 목소리가 국회와 정부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의 승부수로서, 총선 승리를 통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정부에 제대로 전달하겠습니다. 또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의 승리를 완성해 중구와 성동구 주민들이 더 이상 이념과 정치적 구호에 삶이 매몰되지 않도록 일하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기존 예비후보 4명과의 관계는. “그동안 지역의 발전을 위해 힘써주셨던 전순옥,
4·15 총선을 앞두고 중구성동구(을)에서 출마하는 더불어 민주당 박성준(52) 후보, 미래통합당 지상욱(54) 후보에 대해 인터뷰를 갖고 중구발전과 총선에 임하는 각오 등을 들어봤다. 후보들을 저마다 중구발전과 대한민국 정치를 바꿀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중구를 누비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우리 경제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이 중요한 때다.<다음은 인터뷰 주요내용> -미래통합당으로부터 공천을 받은 소감은. “미래통합당에서 공천을 한 배경에는 중구성동구(을)에서 가장 경쟁력 있고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이기 때문에 정당한 민주적 절차에 의해 만장일치로 공천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21대 총선은 대한민국의 명운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입니다. 대한민국의 중심, 기업과 금융의 중심지인 중구성동구(을)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로 공천을 받은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압도적 승리로 보답하고자 합니다.” -최창식 예비후보의 국민경선 요구에 대해. “이번 선거는 폭주하는 문재인 정부를 막아내라는 국민의 명령에 따라 보수의 통합을 이루었고 미래통합당을 사랑하는 모든 국민과 당원이 똘똘 뭉쳐 승리해야 합니다. 공천은
정책선거,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말이다. 선거철이 다가오면 선거관리위원회는 정책공약을 살펴보고 투표하자는 홍보캠페인을 펼치고 정치권은 정책으로 경쟁하는 깨끗한 선거를 다짐하며 매니페스토 협약을 맺는다. 언론도 이번에는 정책선거가 자리 잡기를 바란다는 기사와 사설들을 쏟아낸다. 정책선거란 후보자나 정당은 구체적인 실현방법을 명시한 정책공약을 제시하고 유권자는 그 공약들을 비교해서 실현가능성이 가장 높은 공약을 많이 제시한 후보자나 정당을 선택, 선거일 후에는 당선자가 제시한 공약의 이행상황을 평가하여 다음 선거에서의 지지여부를 결정하자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의 후보자 선택에 관한 유권자 대상 여론조사들을 살펴보면 정책을 보고 후보자를 선택한다는 응답비율이 대부분 세 손가락 안에는 들고 있다. 물론 인물, 정당 그리고 연고주의 등의 요인이 아직 존재하기는 하지만 선관위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적극적인 정책선거 홍보와 유권자 스스로의 인식 변화에 따라 우리 선거문화 속에 정책이 자리 잡히게 되었음은 분명해 보인다. 이전이라면 예비후보자들이 자신을 알리기 위해 거리인사, 명함배부와 같은 선거운동을 펼칠 시기이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해 대면 선거운동은 거의 이루어지지
“스포츠를 통해서 배운 상대방 존중정신으로 회원들과 소통하며 상가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4일 남대문 C동 지하수입상가 상인회장에 출마해 상대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물리치고 당선된 정재동(55세) 회장 당선자는 이렇게 밝히고 “당선될 수 있었던 것은 상인들에게 반드시 지킬 공약을 내세운 것이 주효했다”며 “믿고 지지해준 회원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는 4월 1일부터 3년간 상인회를 이끌며 상가활성화의 중책을 맡은 정 당선자는 상인들의 친목과 건강증진을 위해 발족된 매직사카 축구회 총무를 14년 동안 맡아오다가 지난해 회장을 맡아 활발한 대외적인 활동을 하는 열정과 패기의 스포츠맨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정 당선자는 “상인들과 호흡하면서 항상 낮은 자세로 일하겠다는 공약은 부친의 가르침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부친도 이 상가에서 상인회장을 도맡아 상인(회원)들을 존경하고 상가 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활동해 왔다. 30여 년 동안 상가를 활기차게 운영해 왔던 그는 공약실천을 위해 상가 시설개선과 회원들이 애로사항을 사전에 파악해 실천함으로써 상가 발전의 초석을 다져 나가겠다는 것이다 정 당선자는 “전통시장의 취약점 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