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선거,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말이다. 선거철이 다가오면 선거관리위원회는 정책공약을 살펴보고 투표하자는 홍보캠페인을 펼치고 정치권은 정책으로 경쟁하는 깨끗한 선거를 다짐하며 매니페스토 협약을 맺는다. 언론도 이번에는 정책선거가 자리 잡기를 바란다는 기사와 사설들을 쏟아낸다. 정책선거란 후보자나 정당은 구체적인 실현방법을 명시한 정책공약을 제시하고 유권자는 그 공약들을 비교해서 실현가능성이 가장 높은 공약을 많이 제시한 후보자나 정당을 선택, 선거일 후에는 당선자가 제시한 공약의 이행상황을 평가하여 다음 선거에서의 지지여부를 결정하자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의 후보자 선택에 관한 유권자 대상 여론조사들을 살펴보면 정책을 보고 후보자를 선택한다는 응답비율이 대부분 세 손가락 안에는 들고 있다. 물론 인물, 정당 그리고 연고주의 등의 요인이 아직 존재하기는 하지만 선관위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적극적인 정책선거 홍보와 유권자 스스로의 인식 변화에 따라 우리 선거문화 속에 정책이 자리 잡히게 되었음은 분명해 보인다. 이전이라면 예비후보자들이 자신을 알리기 위해 거리인사, 명함배부와 같은 선거운동을 펼칠 시기이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해 대면 선거운동은 거의 이루어지지
“스포츠를 통해서 배운 상대방 존중정신으로 회원들과 소통하며 상가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4일 남대문 C동 지하수입상가 상인회장에 출마해 상대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물리치고 당선된 정재동(55세) 회장 당선자는 이렇게 밝히고 “당선될 수 있었던 것은 상인들에게 반드시 지킬 공약을 내세운 것이 주효했다”며 “믿고 지지해준 회원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는 4월 1일부터 3년간 상인회를 이끌며 상가활성화의 중책을 맡은 정 당선자는 상인들의 친목과 건강증진을 위해 발족된 매직사카 축구회 총무를 14년 동안 맡아오다가 지난해 회장을 맡아 활발한 대외적인 활동을 하는 열정과 패기의 스포츠맨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정 당선자는 “상인들과 호흡하면서 항상 낮은 자세로 일하겠다는 공약은 부친의 가르침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부친도 이 상가에서 상인회장을 도맡아 상인(회원)들을 존경하고 상가 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활동해 왔다. 30여 년 동안 상가를 활기차게 운영해 왔던 그는 공약실천을 위해 상가 시설개선과 회원들이 애로사항을 사전에 파악해 실천함으로써 상가 발전의 초석을 다져 나가겠다는 것이다 정 당선자는 “전통시장의 취약점 해소
남대문 삼익패션타운은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상인들을 위해 임대료 1개월분을 전액 감면키로 했다. 서울 중구 남대문에 위치한 삼익패션타운(대표이사 박인순)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고객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상인들이 최악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 상인들에게 도움을 줄 방안을 모색했다. 이를 위해 삼익패션타운 1천500여 점포를 대표하는 각 층별 점포주 대표들과 상인대표들이 모여 수차 회의를 통해 방안을 모색한 결과 2월 26일 점포주대표회(회장 신응열)에서 최종적으로 임대료 1개월분(평균 500,000×1,500개=7억5천만원)을 면제해 주기로 결정했다. 박인순 대표이사는 “점포주는 점포주대로 상인들은 상인들대로 어려운 시기에 고통분담을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런 미담이 전국적으로 확대돼 힘든 상인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최근 남대문시장은 임대료를 20%씩 3개월 삭감해 주기로 했지만 삼익패션타운에서는 그것으로는 상인들에게 큰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하고 임대료 1개월분을 면제해 주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구육상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채성만 회장이 2월 13일 ‘서울시 도시재생사업이 지역주민의 공동체 의식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로 동국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논문에는 현재 도시재생이 진행되고 있는 창신·숭인지역, 해방촌 일대, 암사동, 상도4동 등을 중심으로 도시재생과 주민참여의 관계, 도시재생과 공동체 의식의 관계, 공동체 의식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했다. 특히 도시재생에서 공동체 의식의 함양을 통한 공동체의 유대와 도덕성 강화가 매우 중요한 핵심요소라는 점을 감안해 서울시의 근린재생 일반형 도시재생사업을 실시하는 대상지의 주거환경, 문화환경, 경제적 환경의 특성을 살펴보고, 주민참여를 포함하는 공동체 의식에 미치는 영향을 도출하고 분석함으로써 도시재생 활성화 방안의 준거를 제시했다. 도시재생사업은 권역별 특화자원의 활용, 토지의 효율적 이용 등도 중요하지만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면서 도시재생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채성만 박사(회장)는 “실질적이고 의미있는 도시재생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주민참여도 중요하지만 공동체 의식을 회복시키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도시재생 사업에서 이루어지는 주민참여는
서울시의회 서울교통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이하 인사청문특위)는 지난 21일 제1차 위원회 회의를 열고, 위원장에 송도호 의원(관악1), 부위원장에 박순규 의원(중구1)과 이승미 의원(서대문3)을 각각 선임했다. 이번 특별위원회는 서울교통공사 사장 후보자 선정을 위해 서울시의회 서울교통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구성 결의안 발의 및 위원 선임의 과정을 거쳐 구성됐다. 특별위원회는 서울교통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통해 경영능력 및 정책수행능력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수행, 서울의 대표 공기업인 서울교통공사의 운영효율화 및 시민편의 개선을 위한 적합한 인재인지에 대해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인사청문회는 경영능력과 자질을 갖춘 우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서울시의회와 서울시가 체결한 협약과 동 협약에 근거한 합의서에 따른 것으로 서울시 산하 기관장 채용에 있어 서울시의회가 시민을 대신해 경영능력을 검증하고, 인사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박순규 부위원장(시의원)은 “2017년 5월 양공사 통합으로 출범한 서울교통공사는 1974년 지하철 1호선 개통을 시작으로 46년 이상 서울과 수도권 주민의 삶과
중구의회 고문식 의원(복지건설위원장)은 지난 24일 열린 제255회 중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화동 공영주차장 확충과 관련된 문제점과 2020년도 직원 후생복지예산 감액집행에 대해 지적하고 해결을 촉구했다. 고 의원은 “동화동 공영주차장 확충사업은 당초 부족한 주차공간 확충과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공영주차장 일부에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하지만 당초 계획과 달리 지하 주차장의 지상에 교육혁신센터 건립을 추진하면서 지상건물의 하중과 지상공원 면적의 축소에 따른 소요예산을 반영해서 예산을 편성해야 하는데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기정예산 보다 예산이 추가로 소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자초하고 문제가 불거지자 추경을 요청하는 납득할 수 없는 행정을 자행했다는 것이다. 그는 “동화동 공영주차장은 물론 동정부 사업 역시 컨트롤타워 없이 추진함에 따라 예산이 중복 편성되는 등 혼란을 초래하고 있는데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이러한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사업은 2015년 10월에 계획돼 2020년 1월 현재 약 8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2019년에는 구비 19억원과 시비
중구의회 박영한 의원이 오는 13일 동국대 대학원(국제다문화학과)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한국 족보문화의 형성과 변화’라는 주제의 이 논문에서는 삼국시대 성씨의 형성과 고려시대 성씨의 확산, 고려와 조선시대의 왕실족보, 사가 족보문화의 형성과 특징 등 한국 족보문화의 형성과정 등을 심도있게 연구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족보란 한 집단의 혈통과 뿌리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로 시조이하 후손들이 어떻게 번성해 왔는가에 대한 기록이다. 고려 문종때는 성씨가 없는 자는 과거시험 응시를 제한하면서 양인들까지 성씨를 보유하게 됐다. 고려에서는 왕실의 보첩작성을 중심으로 한국 족보문화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일제 강점기 들어 일제의 민족말살정책에 따른 창씨개명으로 한국의 족보는 고사되기 직전에 이르기도 했다. 박영한 의원(박사)은 “한국 사회에서의 족보는 위조와 변조를 통해서 족보문화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원리 공동체의 파괴와 갈등을 밝힘으로서 미래 지향적 다문화 사회를 위한 길을 개척하고자 했다”고역설했다.
관내 중부경찰서와 남대문경찰서에 지난 1월 20일 각각 새로운 서장이 부임했다. 중부경찰서 제70대 도준수(都俊秀. 48) 서장(총경)은 대구 출신으로 대건고와 경찰대(제11기),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그리고 경찰청 기획과, 인사과, 서울경찰발전T/F팀장, 서울청 기획예산계장, 경찰대학 치안대학원 준비팀장, 경북 성주경찰서장, 경찰청 수사제도개편팀장을 역임한 뒤 이번에 중부경찰서장으로 부임했다. 도 서장은 “중부경찰서는 시민의 가장 가까이에 있는 정의로운 이웃으로서 신속하고 정확한 법집행으로 안전한 시민 일상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찰업무에 대한 불편한 사항, 치안활동 제안등의 의견을 소중히 듣고 주민과 함께 소통과 화합하는 중부경찰이 되겠다”고 밝혔다. 남대문경찰서 59대 심한철(沈漢哲. 48) 서장(총경)은 경찰대학 행정학과(제12기)를 졸업했으며, 경찰청 경무국 총무복지팀장, 울산지방경찰청 경무과 기획예산과장, 서울지방경찰청 202경비대 경비과장, 서울지방경찰청 22경찰경호대 부대장, 울산지방경찰청 정보화장비과장, 경남지방경찰청 합천경찰서장, 서울지방경찰청 202경비대장을 역임한 뒤 남대문경찰서장으로 부임했다. 심 서장은 “‘국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