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호에 이어) 이렇듯 살코기(정육)의 효능이 좋을 뿐만 아니라, 개의 여러 지체도 질병의 치료에 유용하다는 기술이 있으므로, 써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여겨진다. △수캐의 음경을 구정(狗精)이라 하여, 남자의 발기부전(勃起不全)을 치하며, 여자의 대하(帶下) 등증에 유효하다. 그늘에 여러 날 말려서 복용한다. △도축할 때 피(血)는 버리는데, 흰개의 혈은 간질과 난산(難産)을 치하며, 검정개의 혈은 난산(難産)과 횡산(橫産)의 예방에 유효하다는 기술이 있다. 살찐 개(肥狗)의 혈이 유효하며, 식기 전의 열혈(熱血)을 마신다. △두골(頭骨)은 이질이나 자궁출혈, 대하, 혈리(血痢)를 치하며, 쇠붙이의 상처에 지혈효과가 있으며, 황구(黃狗)의 두골을 태워서 재(灰)를 복용한다. 백구(白狗)의 두골은 부스럼이나 종기, 유방의 종통을 치한다. 역시 태운 재를 복용한다. △뇌는 여성의 음부에 생긴 종기를 치한다. △유즙을 눈에 넣으면 십년 묵은 청맹과니를 치한다. △치아는 간질병과 어린이의 경공증(驚恐症)을 치한다. △콩팥(腎)은 신장의 허랭증과 산후의 신로(腎勞)를 치한다. △간은 각기병의 공심증(攻心症)을 치한다. △담(膽)은 눈을 밝게 하며, 눈과
국세청에서는 근로소득자나 원천징수의무자의 연말정산을 쉽고 편리하게 해 드리기 위해 국세청홈페이지(www.nts.go.kr)에 '연말정산 안내' 시스템을 설치해 가정이나 직장에서 쉽고 정확하게 연말정산을 할 수 있게 했다. '연말정산 안내' 시스템 이용요령은 다음과 같다. △근로소득자가 작성해 원천징수의무자에게 제출하는 '근로소득자 소득공제신고서' 서식을 게시하고 그 서식의 해당란을 클릭하면 작성방법ㆍ계산방법ㆍ상담사례ㆍ관련예규등을 자세하게 볼 수 있다. △원천징수의무자가 작성해 세무서에 제출하는 '근로소득지급조서(영수증)'도 위와 같이 안내하고 있다. △연말정산에 대해 체계적으로 보려면 목차에서 찾기를 이용하면 된다. △사업소득을 연말정산하는 보험모집인ㆍ방문판매원에 대해서는 별도의 코너를 마련했다. △'원천징수이행상황신고서'등 주요서식(5종)은 별도로 주요서식 작성방법에서 설명했고 각종 신고서식은 다운받기에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연말정산 안내'에도 없는 사항에 대해서는 도움자료의 '자주묻는 상담사례?최신서면상담사례'코너를 방문해 검색하면 여러분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의 신고와 다른점은 개정세법 코너
벌써 연말연시가 다가왔다. 겨울은 누구에게나 추운 계절이지만 유난히 더 춥고 고달픈 사람들이 있다. 국가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중산층의 몰락과 실업률의 증가, 파산자, 이혼율의 급증으로 결손가정이 더욱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돕고 보살필 이웃은 더욱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더구나 가는 곳마다 만나는 사람마다 체감경기는 심각한 수준이라고 야단이어서 걱정이 앞선다. 이렇게 경기가 나쁘면 고아원이나 양로원 같은데도 예전처럼 많은 후원자들이 찾지 않는다고 한다. 따라서 모두가 동참하는 아름다운 마음만이 추운 겨울만큼이나 꽁꽁 얼어버린 마음을 녹이는 하나의 수단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서울시청 앞에는 사랑의 체감 온도탑이 세워지고 사랑의 열매와 함께하는 희망 2005 이웃사랑 캠페인이 시작됐다고 한다. 서울시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가 추진하고 있는 이 캠페인은 각 자치구별 모금 창구와 계좌를 별도로 개설해 해당 자치구에 모금된 금액은 해당 자치구의 저소득 주민들을 위해 사용된다. 모두가 동참할 수 있도록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할 시점이다. 가까운 이웃들을 위해서도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혼
피상속인이 사망하는 경우 상속인은 상속세를 신고ㆍ납부해야 한다. 만약 피상속인이 사망하여 상속재산을 물려주는 경우 금융재산과 부동산 중 어느 것이 유리할까? ▲일정규모 이상의 재산을 상속받아 상속세를 신고해야 하는 경우에는 상속재산이 얼마인지를 평가해야 한다. 상속세법에는 상속재산을 상속개시 당시의 시가로 평가하되 시가를 산정하기 어려운 때에는 보충적 방법으로 평가하도록 하고 있다. ▲여기서 '시가'란 불특정다수인 사이에 자유로이 거래가 이루어지는 경우에 성립된다고 인정되는 가액을 말하는데 실제로 재산을 평가함에 있어 상장주식과 같이 공개시장이 형성되어 시가가 분명하게 드러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시가를 산정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부동산의 가격은 거래 당산자 간의 주관적인 사정에 따라 크게 좌우되므로 더욱 그렇다. 따라서 실제 행정실무에서는 대부분 다음과 같은 방법에 의해 상속재산을 평가하고 있다. ㆍ토지-개별공시지가 ㆍ건물-국세청기준시가 예금ㆍ적금등-예입총액에 미수이자를 합한 금액에서 원천징수세액 상당금액을 차감한 가액 ▲위와 같이 부동산은 개별공시지가 및 국세청기준시가에 의해 평가하는데 개별공시지가 및 국세청기준시가는 통상 시가의 80
"남산위에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 바람 서리 불변함은 우리기상 일세" 애국가에도 나오는 우리의 명산 남산에 100년 이상된 소나무는 겨우 5그루에 불과하다고 한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남산에는 소나무가 많았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남아있는 곳이 척박한 곳뿐이고 더군다나 오래됐거나 큰 소나무는 많이 남아있지도 않다. 일제 강점기에도 남산의 낙락장송을 바라보며 변함없는 민족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애국가에도 포함됐다는 울창했던 남산의 소나무. 지금은 목본식물의 20%만 차지하고 있어 소나무의 적극적인 보호와 식재가 절실한 실정이다. 고려와 조선을 거쳐 문신이었던 정이오는 남산의 정상에 올라 사방을 바라보며 읊은 8경은 남산의 경관을 잘 표현하고 있다. 남산팔경중 운횡북궐(雲橫北闕)은 남산에 올라 멀리 북쪽을 바라볼 때 구름 아래로 펼쳐 있는 산경과 궁궐의 원경을 말하고, 수창남강(水漲南江)은 남산의 정상에 올라 멀리 남서쪽으로 한강의 넘쳐흐르는 물길과 강변 풍경을 바라다보는 전경을 의미한다. 암저유화(岩底幽花)는 봄철이 다가도 층암계곡의 자주빛 벼랑 붉은 절벽의 그윽한 꽃을
세금관련 업무에 종사하다 보면 친척이나 친지 또는 주위 사람들이 세금문제에 대해 상담을 해 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어떤 거래를 하고자 하는데 세금문제가 어떻게 되는지 사전에 상담을 해 오는 사람도 간혹 있으나, 고지서를 받고 난 후에 상담을 해 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때마다 미리 상담을 해 왔다면 절세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줄 수 있을 텐데라는 아쉬움을 느끼고 있다. 예를 들어 부동산을 양도하는 경우 사전에 상담을 해 온다면 언제 양도하는 것이 좋은지, 감면이나 비과세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신고는 기준시가로 할 것인지 아니면 실지거래가액으로 할 것인지, 증빙서류는 어떠한 것을 챙겨야 하는지 등을 알려줄 수 있다. 이와 같이 양도소득세 뿐만 아니라 모든 세목의 세금납부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 사전에 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실 상담요원과 상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좀더 상세히 알고 싶은 분이 계시면 중부세무서 납세자보호실☎2260-9221로 문의하시거나, 남대문세무서 납세자보호실☎2260-0221로 문의하시거나, 국세청 홈페이지 www.nts.go.kr와 국세종합상담센터☎1588-0600으로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중구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그 바람이 자의든 타의든 관계없이 훈풍이라는데 상당한 의미가 있고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 또한 크다. 지난 6월 보궐선거로 등장한 성낙합 구청장은 법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어려운 가정과 노인복지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면서 애정을 쏟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구 노인인구 비중이 7%를 넘어서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대책의 일환이면서 서울의 중심, 대한민국의 중심, 중구에서 소외받고 어렵게 살아가는 주민을 줄이겠다는 의지가 투영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내년에 사회안전망 구축 프로그램 개발과 세미나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상반기에 민간사회안전망과 단체 기업들과의 연계를 구축해서 중구의 보건복지 중장기 기본계획을 수립한다는 청사진을 마련하고 있다. 공무원들도 1직원 1가정 보살피기 실천 운동을 전개, 1차 조사후 우선 전 직원이 참여토록 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방침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3일과 4일 구청장이 직접 나서서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청사진을 설명하는등 남다른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중구청 전직원이 차상위계층을 방문,
개고기를 좀 유식한 말로는 구육(狗肉)이라 하며, 누렁이 개고기가 좋다하여 황구(黃狗)라고도 하며, 북한에서는 <단고기>라고 애칭한다. 옛부터 개고기는 영양가가 높은 보양식(補養食)으로 애용되었으며, 특히 여름철 복날 유용한 음식으로 여겨왔다. 그러던 것이 근래 애완견(愛玩犬)의 유행으로, 서구인(西歐人)들이 식용을 기피함에 따라, 개고기란 이름을 감추어, <보신탕>이니, 사계절의 영양식이란 뜻으로 <사철탕>이란 이름으로, 뜻 있는 사람들의 기호식(嗜好食)으로 널리 애용되는 추세이다. 한의학의 원전(原典)격인 <본초강목>이나 <동의보감>에서는 개고기의 효능을 다음과 같이 해설하였다. 구육은 성질이 온(溫)하며, 맛은 좀 짜고 신맛을 띠며, 오장을 편안하게 하고, 몸을 가볍게 하며,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골수를 충족시키며, 허리와 무릎을 건실하게 하고, 양기(陽氣)를 돋구며, 기력(氣力)을 건실케 하고, 혈맥을 보하며, 오로(五勞; 五臟의 虛勞) 칠상(七傷; 7가지 虛勞의 病)을 다스린다고 기술하였다. 한의학에서는 정(精)ㆍ기(氣)ㆍ신(神)을 삼보(三寶)라 하여, 생명활동에 있어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