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조성한 무장애 남산자락숲길에서 미술 전시회 ‘숲속에서 명화를 만나다’가 11월 11일부터 시작해 연말까지 열린다. 중구문화원(원장 남월진)과 중구미술인협회(회장 신석주)가 함께 준비한 미술전은 남산타운아파트 뒤편 금호터널 인근 숲길(남산방향)에서 펼쳐진다. 숲길의 데크길을 따라 중구미술인협회 회원들의 작품 60여 점이 전시된다. 작품은 중구의 명소, 자연풍경, 팝아트 등 회원들의 개성이 담긴 다양한 주제와 기법으로 표현돼 지나가는 주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미술전을 기념해 중구미술인협회에서 재능기부 이벤트도 마련한다. 11월 27일 오후 2시에 남산자락숲길 옆 남산타운아파트에 위치한 쌈지공원에서 숲길을 찾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중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하거나 당일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다만, 선착순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만큼 사전 신청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한편 남산자락숲길에서는 이번 미술전 뿐만아니라 다양한 문화행사가 이어지며 숲길의 품격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미술 전시와 도슨트 프로그램이 결합된 문화 행사가 대중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충무아트센터 갤러리 신당에서 진행 중인 ‘아이콘스 오브 어반아트(ICONS OF URBAN ART)–어반아트:거리에서 미술관으로’ 전시가 대표적 사례다. 전시는 1세대 도슨트 김찬용의 강연 프로그램인 ‘어반아트의 모든 것’을 11월 23일에 개최한데 이어 12월 14일 오후 2시 충무아트센터 소극장 블루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유럽에서 가장 큰 어반아트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는 미술관 중 하나인 MUCA가 25년 넘게 축적해 온 영구소장품 중에서 72점을 선별해 구성한 전시로, 익명의 거리예술가 뱅크시(Banksy)와 팝아트와 스트리트 아트를 결합한 미국의 아티스트 카우스(KAWS), 대규모 흑백 인물 사진을 도시 건물에 붙이는 프랑스의 거리 사진 예술가 제이알(JR), 거리예술과 정치적 선전의 경계를 허무는 미국의 거리예술가 셰퍼드 페어리(Shepard Fairey)다. 그리고 80년대 뉴욕 거리예술의 선구자 리처드 햄블턴(Richard Hambleton) 등 이름만으로도 도시 예술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떠올리게 하는 작가들의 대표작을 만날 수 있다. 또한, 11월
서울중구(구청장 김길성)를 대표하는 역사문화축제 정동야행이 ‘2024 피너클 어워드(Pinnacle Awards) 한국대회’에서 영상미디어 부문 은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축제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피너클 어워드는 축제계의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대회다. 2013년부터 세계축제협회(IFEA) 한국지부가 한국대회를 개최해 국내 우수 축제를 발굴·선정하고 전 세계적인 축제로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근현대문화유산의 보고인 정동길 일대에서 펼쳐지는 정동야행은, 2015년 시작 이래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서울의 대표축제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잠시 서울시가 주최했지만 2023년부터 다시 중구가 개최하고 있다. 올해 정동야행은 ‘로맨틱 정동, 봄으로 피어나다’라는 주제로 지난 5월 열렸다. 주한영국대사관 등 36개 역사·문화시설 야간 개방, 덕수궁 돌담길 일대 역사체험프로그램과 버스킹, 문화해설 투어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관람객을 사로잡았다. 약13만 여 명이 방문한 가운데, 참가자 중 91%가 축제에 높은 만족감을 표하며 정동야행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수상작인 정동야행 기록영상은 흥겨운 퓨전국악풍인 정동야행 주제곡을 배경으로 약 2
제16회 중구청장기 족구대회가 지난 11월 16일 충무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는 박성준 국회의원, 중구의회 소재권 의장, 조미정 송재천 윤판오 이정미 길기영 의원, 유승철 중구체육회장, 중구체육회 임원들과 선수 등 250여 명의 동호인 등이 참여했다. 중구족구협회(회장 김기호)가 주최한 이 대회에서 흥인클럽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에는 남산클럽, 3위에는 문화클럽, 4위에는 휠리아클럽, 5위에는 건강삼아클럽, 6위에는 남문클럽이 각각 차지했다. 김기호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은 날씨도 화창 하고 족구하기 제일 좋은 날이라고 생각한다”며 “충무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펼쳐지는 제16회 중구청장기 대회에서 그동안 쌓아왔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16회 중구청장기 족구대회에서 김기호 회장등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하고 있다.
새마을문고 중구지부(회장 남준희)에서는 오는 11월 23일 신당누리센터 5층 대강당에서 명사특강 및 특별연주회 등 새마을 작은도서관과 함께하는 ‘책누리 가을잔치’를 개최한다. 이날 오후 1시부터는 꿈의 오케스트라 중구 아부다비 초청 단원 특별연주회가 진행되고, 오후 1시30분 부터는 '행복한 삶을 위한 Love Myself' 주제로 김홍표 배우의 명사특강을 진행한다. 책누리 가을잔치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11월 20일 오후 6시까지 구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해야 한다. 대상은 도서관 이용자라면 누구나 가능하지만 선착순 150명을 우선 신청을 받는다. 그리고 당일 현장 입장도 가능하다. 11월 23일 오후 2시 30분부터 4시까지 신당누리센터 5층 배움누리방2에서 알뜰도서 교환전 및 원데이클래스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현장 참여가 가능하다. 한편 ‘행운을 잡아라’라는 행사를 통해 특강 참여자 100명을 추첨해 노벨수상자 '한강' 도서 교환해 준다. 오후 2시 30분부터는 ‘헌책다오 새책 줄게’라는 테마로 헌책 1권을 가져오면 새책 1권으로 교환해 준다. 체험행사 만들기에서는 원편지 유리병, 가을 책갈피 등 체험만들기 행사도 진행된
중구문화재단(사장 조세현)의 지역민 복지실현을 위한 프로그램 ‘월요극장’이 올해 마지막 작품을 확정했다. 작년 연극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은 화제작 ‘테베랜드’다. 재단은 충무아트센터 휴관일인 월요일을 활용해 수준 높은 공연을 전석 1만 원에 관람할 수 있도록 문화복지 사업 ‘월요극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를 시작으로 8회째를 맞이했으며, 총 1천500여 명이 넘는 구민이 관람했다. 97점의 만족도와 함께 “중구민이라서 행복하다”, “일상에 활력을 주는 특별한 시간”이라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월요극장’의 올해 마지막 작품으로는 연극 ‘테베랜드'가 선정됐다. 우루과이 출신의 극작가 세르히오 블랑코가 오이디푸스 신화에서 영감을 받아 쓴 연극으로, 국내에서는 신유청 연출이 연출을 맡아 화제가 됐다. 지난해 6월 초연 이후 1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극은 아버지를 죽이고 수감 중인 마르틴, 마르틴을 주제로 한 연극을 준비하는 극작가 S, 마르틴을 대신해 무대에 오르는 배우 페데리코의 이야기다. 존속 살인, 신화, 문학, 음악, 극예술, 스포츠까지 다채로운 주제를 오간다. 세 인물은 대화 속에서 나와 타인의 관
서울 중구가 11월 2일 12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동화동 어린이공원 일대에서 가을동화축제를 개최했다. 동화동 축제추진위원회와 동화동 골목형 상점가 상인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축제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아이들을 위한 매직버블쇼와 키즈댄스, 어르신들을 위한 전통놀이패와 한국무용 외에도 팝페라, 클래식, 재즈, 가요, 트로트 등 다채로운 구성을 통해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을 마련했다. 고추장 만들기, 슈링클스 키링, 양말목공예, 인생네컷, 퍼스널컬러 등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코너들이 운영됐으며, 키즈 천원 책방, 어린이집 나눔 마켓 등 행복장터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물품도 구입했다. 롯데백화점 본점과 동화동 새마을금고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낱말게임이나 룰렛게임 참여 시 행운권 추첨을 통해 온누리상품권, 전자레인지, 갈비세트, 화장품세트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다. 이외에도 다산로 36길 상점가에서 행사 당일 2만 원 이상 구매를 하는 경우 온누리상품권 5천 원권을 증정했다. 김영희 동화동축제추진위원장과 정순철 회장은 “신당동이나 신당5동에는 축제를 매년 하는데
서울 중구가 11월 9일 오후 5시부터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콘솔레이션홀에서 ‘가을 곁에, 서소문’ 음악회를 연다.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이 주최하고 중구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음악회는 깊어가는 가을 저녁 첼리스트 홍진호, 크로스오버 아티스트 박현수,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이 클래식, 팝, 영화음악으로 구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5번’, 바트 호워드 ‘플라이 투더문’, 류이치 사카모토의 ‘메리크리스마스 미스터 로렌스, 및 피아니스트의 전설, 말레나, 트와일라잇의 영화음악 등 대중에게 친숙한 곡들로 구성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히 즐길 수 있다. 음악회가 열리는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은 조선 후기 서학, 동학, 실학 등 다양한 사상들이 공존하며 새로운 시대정신을 형성했던 조선 후기 사상사를 전문으로 하는 박물관이다. 음악회의 주제인 크로스오버 음악 또한 팝, 재즈, 클래식을 넘나들며 화합의 선율을 선사하는 장르로 역사박물관의 정체성과 닮아있다. 특히 장애인 아동과 가족, 다문화 가정, 저소득가구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 계층을 폭넓게 초청한 이번 음악회를 계기로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이 지역주민과 서울시민을 위한 문화복합시설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