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16일 청구초 운동장에서 열린 알뜰 바자회에서 어린이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을 고르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아빠 선물로 어떤 것을 사면 좋을까요?" 겨울을 알리는 제법 쌀쌀한 바람이 코끝을 시리게 했던 지난 11월16일 청구초 운동장에서는 알뜰 바자회가 성황리에 열려 물건을 사고 파는 학부모와 아이들의 부산한 움직임이 추위조차 수그러들게 만들었다. 6년만에 재개된 청구초 알뜰 바자회는 아이들에게 아나바다 정신과 경제 개념, 현명한 소비방법을 알려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사리 손으로 아빠 엄마 동생을 생각하며 물건을 고르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어 한층 의미를 더했다. 바자회에서 판매된 넥타이 여성 허리띠 등을 유심히 살펴보며 이내 주섬주섬 호주머니에서 1천원 2천원이란 아이들에겐 제법 큰 돈을 흔쾌히 건네고 물건을 사는 모습에서는 가족을 생각하는 어린이들의 맑고 따뜻한 마음씨를 엿볼 수 있었다. 이날 알뜰 바자회에는 의류 신발 도서 학용품 장난감 인형 등을 비롯해 떡볶이 컵라면 닭꼬치 등의 먹거리 종류, 법성굴비 고흥유자차 부안군 곰소젓갈 김 미역 등 전국 특산품도 함께 판매돼 아이들뿐만 아니
◇지난 11월5일 장충초 운동장에서 열린 아버지 체육대회에 참가한 학부모들이 본격적인 대회에 앞서 준비체조를 하고 있다. 과중한 업무와 상사들의 눈치 살피기에 종일 시달려 몸과 마음까지 지친 아빠들이 모처럼 아이들의 손을 잡고, 학교 운동장을 찾아 동심의 세계에 흠뻑 젖었다. 지난 11월5일 장충초 운동장에는 아버지 체육대회에 참가하려는 학부모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는 장충초 아버지 체육대회가 70여명의 아빠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된 것. 이날 대회는 준비체조를 시작으로 600m 달리기, 배구, 2인 삼각경기, 탁구, 족구, 축구 등 아빠들의 체육실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다양한 경기가 펼쳐졌다. 대회가 열린 장충초 운동장 및 강당에서는 경기에 참가한 아빠의 모습에서 눈을 떼지 않고 지켜보며 목청껏 응원을 보내는 아이들의 함성 소리로 떠들썩했고, 아빠들은 아이의 응원에 힘입어 구슬땀을 흘리며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가슴 따뜻한 광경들이 연출됐다. 장충초 아버지 체육대회는 평소 바쁜 직장 생활로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 교정 한번 찾기 힘든 아빠들에게 학교 방문의 기회를 제공하고, 더불어 아이 교육에
◇지난 11월12일 중구청소년수련관 지하1층 청소년극장에서 열린 청소년 문화마당에서 에디슨 매직 월드 소속사의 마술사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우와∼ 비둘기가 사라졌네. 다시 한번 해봐요. 다시요" 지난 11월12일 청소년 문화마당이 펼쳐진 중구청소년수련관 지하1층 청소년극장에서는 관내 청소년들의 감탄사가 끊이질 않았다. 마술을 사랑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매직쇼와 다양한 축하공연이 펼쳐진 이날 행사에 참여한 200여명의 청소년들은 눈과 귀를 솔깃하게 만드는 마술과 댄스에 심취했다. 특히, 이날 공연을 지켜본 일부 청소년들은 눈앞에 펼쳐진 광경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원리를 캐내려 눈을 떼지 않은 채 요리조리 마술사의 손동작을 살피며 궁리하는 모습도 심심찮게 보여 청소년들에게 마술의 매력을 흠뻑 느끼게 해준 행사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중구청소년지도협의회 주최로 열린 청소년 문화마당에는 에디슨 월드 매직의 마술사 조준원 등 3명의 마술사가 정열적인 마술 공연을 펼쳐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신당2동 홍대준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마술 공연에 앞서 데스티니 등 청소년 댄스 그룹의 정열
◇지난 11월 4일 노원구 마들공원에서 열린 한마음 체육대회에 참가한 중구장애인협회 회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한 모습. 중구장애인협회(회장 김수복)가 지난 11월4일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마들공원에서 개최된 서울시장애인 한마음 체육대회에서 회원간 단합과 결속을 과시하며 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게이트볼 족구 척사대회 휠체어 달리기 줄다리기 등 5 종목에 대한 경기가 펼쳐진 이날 체육대회에는 서울시 25개구 장애인협회가 참가해 준우승을 차지한 중구를 비롯 우승은 노원구, 3등은 중랑구가 각각 차지해 회원간 기쁨을 나눴다. 장애인 80여명 자원봉사자 20여명 등 100여명이 참가한 중구장애인협회는 참가자간 단결력을 자랑하며 줄다리기 2등 게이트볼은 8강까지 오르는 결실을 맺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수복 회장은 "작은 힘이 뭉쳐 이렇게 좋은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면서 "회원 한명 한명이 각 경기마다 최선을 다해 임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앞으로도 관내 장애인들의 체육활동을 비롯한 사회생활의 발판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 동참해 더 많은 회원들에게 도움이
■사랑과 나눔의 페스티발 중구청소년수련관에서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회원과 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2005 중구청소년수련관 회원 페스티발 '사랑과 나눔의 한마당'을 개최한다. 행사기간 동안 수련관 로비에는 회원작품 전시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오는 11월22일에는 오후4시 오후6시 두 차례에 걸쳐 인형극(회원만 관람 가능)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11월23∼24일에는 '댄서의 순정'과 '별별 이야기' 영화가 무료 상영되며, 11월24일 오전 10시에는 한국은행 경제교육 전문강사가 '행복한 우리집을 위한 알기 쉬운 경제이야기'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 (문의 ☎ 2250-0552∼5) ■태국문화체험 교실 오는 12월3일 중구청소년수련관에서는 제4차 지구촌 문화교실이 열려 태국문화와 역사·태국어 배우기를 비롯한 전통의상 입어보기, 태국 음식요리하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꺼꾸리는 나빠요. 나쁜 친구예요" 중구가 소방의 날을 맞아 11월 한달 동안 충무아트홀 소극장에서 관내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공연하고 있는 '불효자 꺼꾸리의 눈물'이 재미있는 연출과 탄탄한 구성으로 아이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1시간 동안 펼쳐지는 이 뮤지컬은 출연진들의 재치 넘치는 연기와 관람객과 직접 대화하는 듯한 살아있는 뮤지컬을 선보이며, 아이들에게 화재의 위험성과 함께 효도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살아있는 체험 학습을 제공하고 있다. 뮤지컬을 관람한 아이들은 책으로만 읽고 귀로만 듣는 교육이 아니라 뮤지컬 주인공 꺼꾸리의 행동을 통해 자신이 직접 그 상황에 처한 듯 공연에 빠져들어 꺼꾸리가 나쁜 행동을 할 때마다 이구동성으로 "꺼꾸리는 나쁜 친구야"하고 외쳤다. 불조심 뮤지컬 시작 전에는 만화 영화 '깨비의 화재여행'이 상영돼 아이들이 화재 발생 원인, 화재시 대응 방법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고, 소극장 앞에는 소방장비도 함께 전시됐다. 성낙합 구청장은 "학교 수업 못지 않게 직접 보고 직접 느끼는 살아있는 교
◇지난 10월22일 미용고교 경진대회가 열린 정화미용예술학교 지하2층에서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진지한 모습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국내 최고의 가위손을 꿈꾸는 예비 미용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10월22일 정화미용예술학교에서는 제2회 서울시 미용고교 경진대회가 개최돼 열정 넘치는 고등학생 170여명이 자신의 꿈을 향해 한걸음 다가서는 희망찬 광경들이 연출됐다. 이날 대회에서는 허윤정(서서울생활과학고)ㆍ정수연(동원전문미용학교)양이 최고의 점수로 영예의 대상(교육감상)을 수상했으며, 금상(중구청장상)에는 김나리(영동일고)ㆍ김민정(서서울생활과학고)ㆍ이초롱(위례정보산업고)ㆍ신다미(서서울생활과학고)양과 안진수(서서울생활과학고)군, 은상(정화미용예술학교장상) 조미희(둔촌고)ㆍ이은지(정화미용고)양이 미래 미용계를 이끌고 나갈 주역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사)한국분장예술인협회장상, 대한한방두피관리협회장상, 한국네일협회장상, 대한국제커트학회장상 등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입상자들에게 수여됐다. 경기는 기본퍼머넌트ㆍ커트ㆍ세팅롤ㆍ휭거웨이브ㆍ뷰티메이크업ㆍ안면관리ㆍ네일아트 등의 종목으로 나눠 펼쳐져 열띤 경진을 벌였다. 심사는 25점
◇지난 10월22∼23일 열린 농촌체험마을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새끼줄꼬기 체험을 하고 있다. 중구문화원(원장 남상만)은 지난 10월22∼23일 양일간 14개 동사무소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공부방의 청소년 및 모범 청소년 등 90여명을 대상으로 농촌 체험 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체험 캠프에서는 1박2일 과정으로 이천 부래미 농촌체험마을에서 도자기 굽기, 계란꾸러미 만들기, 새끼줄 꼬기, 황토염색, 캠프파이어 및 폭죽놀이, 잠자기 전 부모님께 편지 쓰기, 농촌들녘 산책하기, 신고배 따기, 고구마 캐기, 인절미 만들기, 사찰 신륵사 탐방 등의 다양한 농촌생활을 경험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에게 농촌체험을 통해 가을 들녘의 풍요로움과 친구와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구문화원에서 실시한 이번 농촌체험은 2005 복권기금지원 지방문화원 중심 문화 체험프로그램의 하나로 국무총리복권위원회, 문화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국문화원연합회의 후원으로 지역의 문화소외계층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전국 223개 문화원의 신청을 받아 실시하는 사업이다. 중구문화원 관계자는 "중구문화원에서는 차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