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구민회관 소강당에서 열린 중구민과 함께하는 시낭송제에서 아카펠라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내 집이 아닌 남의 집에서 청자상감운학문매병을 보게 됐다. 구름 속으로 날고 있는 학을 부르며 고려, 고려를 생각한다. …" 백발이 무성한 황금찬 시인이 자작시 '청자매병'을 낭송하며 첫무대를 열자 관중들은 어느새 시의 세계로 빠져들었다. 한국여성문예원이 주최한 '중구민과 함께 하는 시낭송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지난 8일 구민회관 소강당에서 펼쳐져 추위로 얼어붙은 중구민들의 감성을 녹였다. 특히 시 낭송과 기타리스트 박종화씨의 클래식 연주가 한데 어우러진 무대가 관중들을 매료시켰으며, 관중들은 김영랑의 '내 마음을 아실 이'를, 초대된 이근배 시인은 '독도 만세'시를 낭송했다. 이 외에 시낭송제 수상자 최우수상 정경자씨의 '세월이 가면(박인환)' 우수상 오원구씨 '이 생명을(모윤숙)' 이향숙씨 '초혼(김소월)' 입상에 최한숙씨 '가을의 노래(유자효)' 박예성씨 '그리운 바다 성산포4(이생진)', 강효진씨 '어머니(이경일)', 이혜린 학생 '어떤기도(이해인)'등 7명의 감성을 자극
중구의 문화예술에 공헌하고 있는 김태우 김선풍 남상만씨 등 3명이 서울시 문화상을 수상했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수상자 가족친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55회 서울특별시 문화상 시상식을 갖고 서울의 학문과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수상자들의 공로를 치하했다. 이날 인문과학분야 등 13개 분야에서 각 1명씩 선정된 가운데 대중예술분야에 (주)신영필름 김태우 대표, 문화재분야에 중앙대 민속학과 김선풍 명예교수, 관광분야에 서울시관광협회 남상만 회장 등 총 13명이 선정,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메달이 수여됐다. 이번 수상자 선정은 그동안 신문 공고와 300여개 문화예술관련 기관 단체 대학 학회 등에 추천을 의뢰해 35명(단체)의 후보자를 접수받아, 지난 11월27일 관계분야의 학자, 전문가 등 6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공적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수상자 중 (주)신영필름 김태우 대표는 다수의 가족영화, 교육영화를 제작해 문화영화 진흥에 공헌했으며 한국영화기술장비 전문회사로 영상창작과 기술향상에 기여함은 물론 중구청 축제분과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사회 개발을 위해 노력했고, 영상산업과 지역대표로서
◇11월28일 남산초교에서 개최된 '책과 함께 즐겁게' 행사에서 4학년2반 학생들이 아동극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자연을 사랑하는 문학의 집·서울(이사장 김후란)은 지난 11월28일 남산초교(교장 최태숙) 전교생을 대상으로 '책과 함께 즐겁게' 개관 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해 주민들로부터 관심을 모았다. 책과 함께 즐겁게는 올해 기획돼 첫 선을 보인 행사로 어린이들에게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것이다. 관내 모든 초등교를 대상으로 독후감을 공모하고자 했지만 초등학생들이 전원 참석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행사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도움을 준 남산초교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행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산초교 290명 전교생은 각자가 읽고 싶은 책을 읽고 단 1명도 빠짐없이 독후감을 제출했으며, 이 중 50명이 으뜸 고운 이쁜상 등의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으뜸상은 1학년 김예진, 2학년 박병민, 3학년 김우현, 4학년 송민주, 5학년 손정연, 6학년 조연수 학생 등 6명, 고운상은 1학년 오정민 이수빈, 2학년 백지은 김한성, 3학년 이성정 이수빈 김효민, 4학년 임형조 양지훈 유미선, 5학년 길현정
◇11월29일 동대문 구청에서 열린 서울시 시상식에서 좌로부터 라호태, 장승섭, 류기석, 소재권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새마을문고 중구지부(회장 라호태)는 지난 11월28일 구민회관 1층 소강당에서 대통령기 제26회 국민독서경진 서울시중구예선대회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독서경진예선대회 독후감 부문 최우수상에 강혜인(광희초) 김성수(장원중) 장지영(성동여실고)양 이미화(신당1동문고)씨 등 4명, 우수상에 양예린(청구초) 심민들레(서울사대부속여중)양 이도열(환일고)군 신영미(황학동문고)씨 등 4명을 비롯해 장려상 6명, 참가상 111명 등 총 125명이 수상했다. 또한 문고운영부문에서 신당1동 새마을문고가 서울시 최우수동문고로 선정돼 서울시장상을 받았으며, 행정자치부장관상 신당4동 새마을문고 류기석 회장, 서울시장상 신당6동 새마을문고 소재권 회장 등 총 31명에 대해 시상했다. 이와 함께 최우수상을 차지한 강혜인양의 독후감 발표가 이어졌으며, 식후에는 다과회를 열어 수상자와 문고 관계자간 친목을 다지는 시간이 마련됐다. 아동문학가 이만기 심사위원은 강평에서 "독후감은 꼭 논리적일 필요는 없으며, 자신의 느낌과 감상
◇11월28일 충무아트홀에서 개최된 2006년 아담과 이브 심포지엄에서 강병만 사무국장이 강의하고 있다. 한국성과학연구소 한국성과학연구소(소장 이윤수)는 지난 11월28일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노인부모와 함께살기라는 주제로 2006년 아담과 이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노년기 삶과 심리적 특성, 노인 문제에 대한 SOS, 노인의 성과 건강, 치매예방을 위한 운동법과 여가활동 등에 대한 전문가 강연과 정부의 고령화 사회 정책 등에 대한 발표가 총 4부로 나눠서 이뤄졌다. 성인들은 청소년시기를 경험해 봤기 때문에 사춘기에 일어나는 여러 문제점은 쉽게 이해하지만, 노년기는 아직 경험해보지 않아 노인들의 행동이나 정신세계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고 기피하는 경향이 커 이를 극복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특히 '노년기 삶과 심리적 특성'을 강의한 김미라 성균관대 심리학교수는 물고기, 꽃, 원 세 개와 그 위에 선분 하나 그리기 등과 같은 각종 심리테스트를 진행, 우리들의 무의식중에 분명 자리 잡고 있지만 누구도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 각종 편견이나 고정관념 등을 자연스럽게 인정하도록 유도했다. 이 과정을 통해 김 교수는 "주변
◇11월15일부터 17일까지 봉래초등학교 강당에서 개최된 2006 쑥향제에서 어린이들이 솜씨를 뽐내고 있다. 봉래초 어린이들의 즐거운 어울림 한마당이 열렸다. 지난 11월15일부터 17일까지 봉래초교(교장 김칠수) 강당에서 어린이들과 학부모 선생님 등이 함께 한 가운데 2006 쑥향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학예발표회는 물론 음악제 작품전시회 알뜰시장 등이 3일동안 함께 열려 봉래초교만의 성숙한 축제문화를 선보였으며, 당찬 모습으로 그동안 갈고 닦은 빼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에 학부모와 내빈들의 얼굴에는 함박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그동안 행사 장소가 마땅치 않아 몇 년 간 개최되지 못하다가 새롭게 강당이 들어 선 뒤 오랜만에 마련된 자리로 어린이들과 선생님들의 호응과 참여가 높아 그 어느 행사보다도 성대하게 치러졌다. 특히, 동시시조낭송대회 악기연주대회 동요독창대회 등은 현재 학교에 재직 중인 선생님들의 인력으로는 여러 가지 부족함이 있고 어려운 점도 많아 타 학교에서는 엄두도 내지 못하는 것을 봉래초교에서는 과감히 실시, 성숙한 행사 진행과 사립초등학교 이상 가는 어린이들의 실력을 선보여 찬사를 받았다. 쑥향제는 15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중학생을 위한 인터넷 교육방송 시대가 열린다. 중구는 12월1일부터 구청 홈페이지(junggu.seoul.kr)를 통해 중등인터넷 교육방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로그인 한번으로 기존의 초등학교 과정은 물론 고등학교 수능과정까지 한꺼번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중구 중등인터넷 교육방송(medu.junggu.seoul.kr)은 중구에 거주하거나 중구에 소재한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면 학년에 관계없이 누구나 수강할 수 있으며, 중구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으로 가입하면 무료로 인터넷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중구는 지난 11월29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제5회 구민정보화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차지한 실버부 유정자 일반부 이경은씨, 초등부 전예은양 등 총 18명에게 구청장 상패를 수여했다. 이날 실버부 우수상에 이윤선 강형애씨 등 2명, 장려상에 강형일 송석창 홍문자씨 등 3명, 일반부 우수상에 엄미숙 정광자 등 2명, 장려상에 배영애 이현이 이상돈씨 등 3명, 초등부 우수상에 윤지원군 남궁현선양 등 2명, 장려상에 송현욱 최민철군 강서원양 등 3명이 각각 수상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바쁜데 시간을 할애해 경진대회에 출전해줘 감사하다"며 "특히 어린이들의 열성적인 참여에서 중구의 밝은 미래를 발견한 것 같아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또, "중구는 정보화 발전을 위해 많은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동국대와 협의해 구민정보화 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