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9일 김부자 화백의 개인전이 열린 갤러리 예술공간에서 한 여성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만의 고유한 색채와 한국의 빛깔을 화폭에 담아냄으로써 작품 하나하나에 생명을 불어넣습니다“ 이는 ‘한국빛깔찾기’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연 김부자 화백의 색채론이다. 김화백은 지난6월 30일부터 7월 9일까지 신당3동에 위한 갤러리 예술공간에서 35회째를 맞이하는 개인전을 열었다. 1층 1실에는 판화, 2실에 유화풍경, 3층에는 유화인물등 자연을 모티브로한 총 100여점의 작품이 펼쳐져 있어 김화백 특유의 색색의 꽃향기가 나는 듯한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다. "중간톤의 색만 쓰지만 사람들이 원색의 강렬함을 느끼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과 감정을 화폭에 담아내 색채가 밝아지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는 김화백의 입가에는 미소가 그려졌다. 경주태생인 그의 세련된 이미지 내면 깊은 곳의 감춰진 순수함은 유년시절 수려한 산천에서 자란 고향의 향취가 남아있는 듯 했다. 대한민국한가족미술협회 회장직을 역임하고 있는 김화백은 요즘 눈코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바로 대한민국한가족
작년 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640만 여명에 이른다. 이중 74.4%인 약 480만 명이 서울을 방문했다. 그리고 서울 방문 외국인의 80%가 관광지를 방문하거나 쇼핑, 식도락, 업무수행 등 다양한 방법으로 중구를 거쳐갔다. 중구가 서울의 중심이다 보니 서울을 방문한 외국 관광객들은 고궁과 명동, 남산, 남대문시장, 동대문시장 등 중구의 관광지가 가장 인상깊었다고 손꼽았다. 이렇듯 전국에서 유일하게 2개의 관광특구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중구에는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중구는 서울시의 1천200만 관광객 유치 역량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한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5월 서울 자치구 중 최초로 관광업무를 전담하는 관광공보과를 만들었다. 그리고 21세기의 새로운 트랜드인 문화영상 산업에 맞춰 작년 10월25일부터 11월2일까지 충무아트홀을 포함한 중구 일원에서 한국 영화제의 새로운 역사가 될 제1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를 개최했다. 제2회 서울충무로영화제는 오는 9월3일죿11일까지 국립극장 대한극장 중앙시네마 씨너스 명동 등에서 10개 섹션 170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한국 영화의 메카인 충무로에
◇오징어 맨손잡기 축제가 열린 속초 장사항에서 참가자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사진은 작년 축제전경). 본지에서는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국내 유명 여행지를 내년 2월까지 차례로 소개한다. 현대인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여행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고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따라서 봄 여름 가을 겨울등 계절의 특성에 어울리는 여행정보를 소개함으로써 독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편집자 주> 7월 28일부터 8월3일까지 7일간 직접잡은 오징어 즉석회로 제공돼 삭막한 도시의 뜨거운 폭염을 피해 시원한 해변과 풍성한 이벤트의 즐거움이 있는 속초로 떠나보자. 속초시가 불볕더위를 피해 쪽빛 동해바다를 찾은 피서객 맞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 중구와 자매도시이자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속초는 올해 도내 해수욕장 가운데 가장 빠르게 지난 1일 개장했다. 특히 올해는 더욱 풍성한 이벤트로 관광객을 맞이할 계획으로 알려져 올 여름휴가를 어떻게 보낼지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솔깃한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속초 장사항에서는 오는 28일부터 8월3일까지 7일간 ‘장사항 오징어맨손잡기 축제’가 펼쳐져 속초를 찾은
엉덩이가 들썩이는 ‘신나는’ 콘서트가 내달 14일 오후 2시와 오후 4시 2회에 걸쳐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개최된다. 딱따구리 음악회 숲속음악회 편이라는 이름 붙여진 이 공연은 중구민을 위한 가족 프로그램으로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연은 (재)중구문화재단이 주최해 전석을 중구민들을 초대하게 된다. 무료초대 신청방법은 충무아트홀 홈페이지(www.cmah.or.kr)에서 선착순으로 신청자를 접수한다. 딱따구리 음악회는 타악 앙상블의 형식을 차용해 타악 음악의 특성이 부각되는 콘서트를 미취학 아동들이 즐길 수 있도록 전문적으로 구성한 타악 음악회다. 유아들이 거부감 없이 타악기의 세계에 젖어 들면서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동화책을 보는 듯한 무대와 자극적이지 않은 조명, 복잡하지 않은 내용구성으로 유아들이 호감을 가지고 편안함과 친숙함을 느낄 수 있도록 시간과 정성을 들여 만든 공연이라고 주최측은 밝혔다. 숲속을 배경으로 딱따구리와 동물 친구들이 함께 벌이는 음악축제로 보통의 콘서트적인 분위기에서 벗어나 유아들의 친구가 된 딱따구리를 부드럽고 재미난 진행자로 꾸며 콘서트를 이끌어 가게 된다. 일상의 딱딱
풀리지 않는 문제를 단숨에 해결하고 중요한 기로에 가로막혔을 때 중요한 것은 뛰어난 통찰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것이다. 치열한 무한경쟁 시대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약점을 강점으로 바꿔 불리한 상황을 역전시키는 강력한 통찰의 힘이 반드시 필요하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말콤 글래드웰은 '블링크-첫 2초의 힘'에서 무의식 영역의 순간적 판단이 분석적 사고와 이성적 판단보다 훌륭할 수 있다는 주장을 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블링크가 의사결정에 있어 직관의 힘을 강조했다면 이 책은 문제해결과정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통찰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통찰의 기술은 대중적인 통찰 입문서다. 이 책의 저자인 신병철은 수 년간 세계 곳곳의 혁신적인 통찰의 노하우를 살펴보고 갖가지 사례를 연구했다. 또한 이를 통해 구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과 그 체계를 세우기 위해 고심했다. 그러한 노고의 결실인 이 책은 뛰어난 통찰을 얻는 과정을 3단계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으며, 각 단계에서 모두 7가지 통찰의 기술을 도출해 통찰의 메커니즘을 명쾌하게 규명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뛰어난 통찰이란 무엇이며, 그것이 어떻게 얻어지고 작용하는지에 관한
어느 장학사가 학교 시찰을 나갔는데 마침 지구본을 놓고 과학수업을 하는 교실이 눈에 띄었다. 장학사는 학생들의 실력도 알아 볼 겸 학생들에게 물었다. “반장, 지구본이 기울어져 있는 이유가 뭐지?” 반장이 깜짝 놀라서 두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 “저희가 안 그랬어요.” 어이가 없어진 장학사가 선생님에게 묻자 선생님이 별 일 아니라는 표정으로 대답했다. “아, 그래요? 처음에 사 올 때부터 그랬어요.” 화가 단단히 난 장학사가 지구본을 들고 교장실로 갔다. “교장 선생님, 이 지구본이 기울어진 이유를 아무도 모르더군요.” 그러자 교장이 안타깝다는 듯 이렇게 말했다. “쯧쯧... 국산이 다 그렇죠, 뭐”
◇지난달 30일 개소식이 열린 푸드마켓에서 김운회 관장을 비롯한 나경원 국회의원, 정동일 구청장, 임용혁 의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식료품과 생필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료로 전달하는 행복더하기 푸드마켓이 드디어 문을 열었다. 유락종합사회복지관 1층에 위치한 푸드마켓이 지난달 30일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김운회 관장, 나경원 국회의원과 정동일 구청장, 임용혁 의장을 비롯한 각 직능단체 회장들이 참석해 푸드마켓의 개소를 축하했다. 김운회 관장은 "푸드마켓의 오픈을 계기로 이웃을 위한 실질적인 사회복지 인프라가 구축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푸드 마켓은 기업과 개인, 기관으로부터 식료품과 생활필수품을 기부 받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료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기증 물품을 일방적으로 배분하던 방식을 보완해 이용자가 매장에서 직접 물품을 고를 수 있도록 하는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 대상은 기초생활수급권자를 포함한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로 푸드마켓은 회원제로 운영된다. 회원이 되려면 신분증과 기초수급자 증명서를 유락복지관에 제출하면 되며 개인별로 월 1회 4개 이하의 품목을
도약과 번영의 강한중구, 편안하고 활기찬 행복중구를 상징하는 서울 중구의 도시브랜드(BI:Brand Identity)가 새롭게 탄생했다. 브랜드명은 ‘서울의 중심, 중구’로 ‘하이 서울’ ‘다이나믹 부산’ ‘해피수원’처럼 외국어 일색인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브랜드와 달리 한글로 이뤄진 것이 특징. 외국인을 위해 영문으로는 ‘Heart of Seoul, Junggu’로 응용된다. ‘서울의 중심, 중구’는 지리적 중심뿐만 아니라 사회ㆍ경제ㆍ문화의 심장부에 있는 중구만의 정체성과 장점을 의미한다. 브랜드 디자인은 힘있고 역동적인 캘리그래피(calligraphy, 손글씨)를 통해 한국적 멋을 나타내고 세계 명품 도시로 도약하는 중구의 비전을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디자인 색상도 화려한 색상보다는 검정색(글씨)과 빨간색(낙관) 두 색깔로 구성해 전통과 미래를 의미하듯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느낌을 보여주고 있다. 이 브랜드는 앞으로 중구의 공문서는 물론 모든 행정서식과 시설물ㆍ명함ㆍ공용차량ㆍ기념품ㆍ각종 홍보물 등에 활용된다. 지난 2000년 개발돼 현재 사용중인 중구 CI와 함께 매체특성에 맞게 병행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