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제13회 배호가요제에서 역량있는 가수들이 배출됐다. 배호가요제는 29세의 나이로 요절한 가수 배호의 높은 음악과 그 예술을 기리고,후진을 양성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특히 이번 가요제에서는 배호 마니아들과 탁월한 가창력을 가진 참가자들이 많아 뜨거운 경쟁을 벌였다. (편집자 주) ■ 대 상 / 박성일 “내 생애 최고의 날로 기억될 것” 지난달 20일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제13회 배호가요제에서 ‘사랑이 뭐길래’를 열창해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박성일(51·경기도 광주)씨는 현재 경기도 광주 도척면에서 도척반점인 중국집을 운영하고 있다. 평소 쉴 틈 없이 일에만 매진해오던 그는 불행인지 다행인지 지난해 교통사고가 나서 쉬고 있는데 주변에서 가요제에 나가보라고 권유해 참가하게 됐다고 한다. 배호에 대해 많은 히트곡과 주옥같은 노래를 남긴 가수라고 평가한 박 사장은그 중 발랄한 곡인 ‘사랑이 뭐길래’로 선곡했다고 한다. “평소에 음악을 좋아만 했지 따로 노래를 연습하지는 않았다”는 그는 “배호가요제는 다른 가요제와는 달리 예심에서 실수를 해도 다시 기회를 준다”며 배호가요제의 수준을 높이 평가했다. 6남매 중 넷
◇지난달 27일 정동일 이사장, 김기래 의장, 박민호 사장 등이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다. 충무아트홀(이사장 정동일)·경향신문사(사장 이영만)·한국교육방송공사(EBS, 사장 구관서)는 지난달 27일 충무아트홀 1층 로비에서 ‘2009 여름방학 어린이그림동화 체험전-동화와 놀이’ 개막식을 가졌다. 오는 30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산과 바다를 소재로 5개의 주제관에서 국내외 40여명 작가들의 창작동화 원화, 애니메이션, 입체설치작품, 팝업북 150여점이 전시된다. 특히 전시회 기간 월요일을 제외한 매주 충무아트홀 내 컨벤션 센터에서 36개월 이상~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생각 꾸러미 체험미술’이 펼쳐진다. ‘생각 꾸러미 체험미술’은 하워드 가드너(Howard Gardner) 교수의 8가지 다중지능 이론 중 자기성찰·공간·자연 지능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한편 특별이벤트로 작가와 함께하는 체험학습이 펼쳐질 예정이다. 매주 오후1시~오후2시15분까지 수요일은 ‘엄마와 함께하는 인형 만들기(작가 김은미)’, 목요일은 ‘콜라주를 이용한 친구 그리기(최윤희)’, 금요일은 ‘공룡화석 만들기(권혜영)’, 토요일은 ‘내가 그리고 내가
◇지난달 27일 을지로4가 지하철역에서 중구보건소 직원들이 지하철이용객을 대상으로 금연과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중구보건소(소장 홍혜정)는 지난달 27일 을지로4가 지하철 역에서 지하철 이용객을 대상으로 ‘금연’과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금연과 아침밥을 먹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홍보했다. 금연 홍보요원들은 △담배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간접흡연의 위험성 △니코틴 의존도 △금연 효과 △금연클리닉 등에 관해 설명하고 간접흡연의 폐해를 지적하며 굳은 결심과 확실한 의지만 있다면 금연은 결코 어렵지 않음을 알렸다. 아침밥 홍보요원들은 아침식사를 하면 △점심·저녁 폭식과 간식을 막아 비만 예방 △혈당의 갑작스러운 변화를 막아 췌장의 부담을 덜어줌 △성장기 어린이·노인의 경우 영양 불균형 해소 △뇌에 필요한 포도당 제때 공급 △저작운동을 통해 잡자고 있는 뇌를 깨움 △위 운동이 시작돼 신진대사가 활발히 돌아감 △오랜 공복에 의한 위 기능 저하와 소화기 질환 발생 억제 등의 효과가 있으며, 반대로 아침식사를 하지 않으면 △에너지가 부족해 원활한 체내활동에 지장 △학업능률과 업무능률이 떨어짐 △위산이 습관적으로 분비돼 위장이 약해짐 △체내
장애 청소년과 비장애 청소년이 하나가 돼 떠나는 YOU&I 별솔캠프가 지난달 29일~31일까지 강원도 인제 냇강마을에서 열렸다. 중구청소년수련관(관장 박현수)은 방학을 맞은 중학교 2학년 비장애 청소년과 지적 자폐성 장애 청소년 35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캠프 활동을 통해 장애우 인식 개선과 사회성 향상을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 뗏목 래프팅과 민물고기 잡기, 옥수수·감자·파프리카 수확하기 등을 체험하고 저녁시간에는 공동체 활동과 분장쇼를 겸한 장기자랑을 해 장애우와 비장애우가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캠프파이어 시간에는 촛불의식을 통해 작은 불씨를 큰 사랑으로 키워나가며 서로를 안아주는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3년 연속 별솔캠프에 참가한 윤상민(장충고3) 학생은 “캠프를 통해 장애를 갖고 있는 친구들이라 챙김을 받는 것에 익숙해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짝을 이룬 친구들이 서로 배려하며 아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나 또한 장애우 공동체 활동을 통해 타인을 배려하는 자세와 마음가짐을 배웠고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도 꾸준히 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중구청소년수련관은 2003년부터 청소년복지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재 보고인 화엄사서 산사체험 남종화 본거지 ‘운림산방’서 그림감상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고 있는 전라남도에는 역사의 향기를 듬뿍 담고 있는 문화유적이 많다. 담양 소쇄원, 구례 화엄사, 영광 법성포 등 이번 여름휴가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우리 선조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남도의 문화유적을 찾아보자. 죽녹원=담양읍 향교리에 있는 죽녹원은 지난 2003년 새로 조림된 대나무 정원이다.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빽빽이 심어진 대나무 숲에서 ‘죽림욕’을 할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죽녹원 안에는 댓잎에서 떨어지는 이슬을 먹고 자라는 죽로차도 자생하고 있는데, 시원한 차로 목을 축이며 대숲을 산책하노라면 머릿속까지 맑아지는 느낌이 든다. 이곳 대숲은 감우성 주연의 영화 <알포인트>가 촬영됐던 곳으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당시 배우들이 썼던 철모와 대나무로 만든 다양한 조형물을 감상할 수 있다. 찾아가는 길 : 호남고속도로 고서분기점-88올림픽고속도로-담양IC-담양 ◈ 구례, 고찰과 문화재 가득한 지리산의 넉넉한 품속으로 지리산은 볼거리가 무궁무진한 산이다. 화엄사·쌍계사·연곡사 등 유서깊은 사찰 안에 많은 문화재가 남
여성전문종합병원 제일병원(원장 목정은)은 임산부들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제공을 위해 병원에서 임신·출산·육아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제일맘스쿨을 개설했다. 예비엄마를 위한 무료교육프로그램인 제일맘스쿨은 △태아를 위한 명품체조 △분만실 가상체험 △통합예술태교 △신생아 육아법 △S라인을 위한 출산 전·후관리 등 강좌는 임산부들이 필요로 하는 주제로 매일 2회 진행되며 강좌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특히 강의실을 진료실 아래층에 개설해 동선을 최소화함은 물론, 강의실 내 PDP설치를 통한 개인진료 시간대를 실시간 안내해 줌으로써 진료예약 임산부들도 진료대기 시간동안 편안하게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주산기센터 김문영 분과장(산부인과 교수)은 “많은 임산부들이 본인들이 원하는 강좌시간표에 맞춰 다음 진료를 예약하는 분들이 점차 늘고 있어 초기이지만 호응도가 매우 높다”며 “수시로 임산부들이 원하는 강좌주제에 대한 의견수렴으로 매월 다양한 강좌를 선보임으로써 임산부들의 만족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목정은 병원장은 “제일병원은 최근 임산부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문 클리닉 확대개편 △임산부 무료 주
여름 방학을 맞아 중학생 등 청소년 107명은 지난달 22일 구청 대강당에서 중구 청소년 효사랑 캠프 입소식을 갖고 2박3일 동안 가평에 위치한 청심 국제 청소년 수련관‘ICEBREAKING’, ‘효를 찾아서’ 등의 활동을 전개했다. 23일에는 건강프로젝트 ‘레프팅 수상활동’, ‘병원 방문 및 어르신 환자 위문 봉사 활동’ 등을, 24일에는 ‘효 골든벨’ 등을 마친 뒤 오후 3시경 퇴소했다. 이번 캠프는 예절교육, 자원봉사, 놀이체험 등 알찬 내용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공무원, 수련관 직원 3명, 사회복지 전공 대학생 자원 봉사 11명 등이 인솔한 것으로 알려졌다. 효사랑 캠프에는 중구아동위원협의회(회장 문미숙)에서 50만원 상당의 참가자 단체복을 후원했으며,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청소년수련관에서 봉사활동 확인서를 발급했다. 이에 앞서 입소식에는 정동일 구청장과 김기래 의장을 비롯한 주민생활지원국장, 각 동장, 각동 청소년지도협의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중구는 청소년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2박 3일 동안 효사랑 캠프를 통해 어르신을 공경하고, 체력을 증진시켜 효를 실천할 수있도록
◇지난 20일 충무아트홀 대강당에서 제13회 배호가요제 입상자들과 내빈들이 대상을 수상한 박성일씨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0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 제13회 배호가요제에서 ‘사랑이 뭐길래’를 부른 박성일씨가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금상에는 김윤용, 은상은 최윤희, 동상 배우규, 모창상 김동규·정상학, 장려상 박영식·장영중, 인기상 정막례·송점순, 특별상 배인옥·윤재선씨 등이 각각 차지했다. 입상자 전원에게는 가수인증서가 수여됨에 따라 공식적인 가수로 활동할 수 있게 된다. 배호사랑회·배호가요제본부(회장 최종문)가 주최한 이 가요제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은 박성일씨는 “가요제에 참가하느라 중국집 운영을 팽개치고 왔다”며 “이 영광을 우리 종업원들에게 돌리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참가자들은 지난 5월 18일 구민회관 소강당에서 열린 제2차 예심에서 통과한 17명이며, 당초 5월 28일 장충단공원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우천과 관련해 2회나 연기됐다. 전승희·하명지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가요제는 박진도·류기진·이부영·문연주·우설민 등 초청가수와 배호사랑회 소속 가수들의 공연으로 열기를 더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