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아름다운 모습을 자녀에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한성 교수가 주부들이 모인 자리에서 진지하게 던진 화두다. 중구문화원(원장 남상만)은 지난 22일 구민회관 소강당에서 방송인 배한성 교수를 초청해 중구민 30여명을 대상으로 중구문화해설사 강좌의 일환인 문화교양강좌를 마련했다. 이날 참석한 중구민은 주부들이 대부분이었기에 배 교수는 어린시절 어머니와의 추억을 되살리며 당시의 기분을 전달하려고 애쓰는 표정이 역력했다. 배 교수는 “제 어머니는 27세부터 남편과 생이별한 뒤 지금까지 혼자 살아오셨다”면서 “그 때부터 고생하신 어머니와 함께 살아온 추억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어머니는 여고시절에 봤던 영화를 나한테 실감나게 이야기해주곤 했다”면서 “그 기억이 내가 성우가 되기 위한 하나의 밑거름이었다”고 회상했다. 또 “자식에게 재산을 물려주는 것보다 어머니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그것을 기억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중구문화원 자문위원이자 서울예대 방송영상과 교수인 배한성씨는 1969년 TBC 2기 성우로 데뷔했으며, 2006년 12월부터 산업안전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명창 안숙선과 해금의 디바 안수련의 멋진 공연이 중구민의 심금을 울렸다. 충무아트홀(이사장 정동일)은 지난 22일 오전 11시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장터콘서트를 열고, 대한민국 대표 명창 안숙선과 해금의 디바 안수련의 공연 무대를 중구민에게 선사했다. 이날 공연을 보러 온 중구민들은 오전 10시부터 충무아트홀 광장에 마련된 행복나눔장터를 둘러보다 공연시작에 맞춰 대극장 앞으로 하나 둘 모였다. 중구민의 부푼 기대 속에 시작된 공연은 안수련 연주자의 사회로 진행됐다. 안수련 연주자는 “문화의 도시 중구에서 공연을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오늘 공연이 여러분의 마음속에 자리 잡아 오래도록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섬집아기’, ‘등대지기’, ‘여인의 향기’ 등을 노래와 함께 해금으로 연주해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어서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인 안숙선 명창은 가야금 병창 ‘제비노정기’와 판소리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 등을 선보였다. 정동일 구청장은 “오늘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창 안숙선 선생과 안수련 해금 연주자께서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중구민들의 성
◇지난 16일 열린 남산골 전통축제의 메인이벤트 남산골 가요제 시상식에서 정동일 구청장이 불꽃놀이 카운트다운을 하고 있다.(우측사진은 대상 수상자 이현학씨가 열창하는 모습) 금상은 신당6동 허일내씨 2009 남산골 전통축제서 대ㆍ금상 가수인증서 수여 모두가 챔피언이었고, 모두가 주인공이었으며, 모두가 어우러진 진정한 화합의 축제 난장이었다. 지난 16일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열린 2009 남산골 전통축제의 메인이벤트 ‘남산골가요제’. 세차게 내린 빗줄기는 자신들의 동 대표로 출전한 결선 진출자들에게 보내는 주민들의 열렬한 응원으로 산화됐고, 간간이 쳤던 번개는 오히려 가요제의 보조 조명이었다. 지난 6일 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펼쳐진 치열한 예심을 통과한 각 동 15명의 결선 진출자는 쏟아지는 비는 아랑곳 않고 노래에 빠져 열창을 통해 빛을 내뿜었다. 수상자는 △대상 이현학(명동) △금상 허일내(신당6동) △은상 마해순(신당1동) △동상 황미경(신당5동) △인기상 신현일(중림동)씨로, 대상과 금상을 받은 이현학·허일내씨에게는 한국가수협회의 가수인증서가 수여됐다. ‘좋은 사람’을 불러 대상의 영예를 안은 이현학씨는 시각장애우로, 호소력
◇지난 14일 PJ호텔 카라디움 홀에서 박언호 회장이 나경원 국회의원에게 명예회장 위촉패를 수여하고 있다. 명예회장 나경원 의원 고문에 정동일 구청장 중구의 축구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는 장이 마련됐다. 국민생활체육 중구축구연합회 자문위원회(위원장 김유성)는 지난 14일 PJ호텔 카라디움 홀에서 나경원 한나라당 국회의원, 정동일 구청장, 박노현 중부경찰서장, 현재섭 남대문경찰서장, 김성수 중부소방서장 등 10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자문위원회 위촉식을 거행했다. 이날 박언호 중구축구연합회장과 김유성 자문위원장이 나경원 국회의원을 명예회장으로, 정동일 구청장을 고문으로 위촉하고 추대패와 고문패를 각각 증정했다. 이어 명예회장인 나경원 국회의원이 김유성 위원장에게 임명패를, 고문인 정동일 구청장이 현재섭 남대문경찰서장, 박노현 중부경찰서장, 김성수 중부소방서장에게 자문위원 위촉패를 수여했다. 김유성 위원장은 “바쁘신 와중에도 참석해 주신 내빈들께 우선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중구축구연합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단합할 수 있도록 회원들의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언호 회장은 “자문위원회가 다시 부활하게 된 것은 축구연합회의
깊고 구수한 전통의 맛 단골 많아 황토벽으로 단장 고향 냄새도 솔솔 몇 년 전부터 전국의 맛 집을 찾아 먼 길도 마다하지 않는 식도락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TV, 인터넷 등에서 소개하는 이름난 맛 집을 찾아다닌다. 그럴듯한 인테리어와 대형 TV 설치, 아이들의 놀이공간까지 마련된 식당이지만 만족하지 못하고 씁쓸히 돌아선 경험이 있다면 중구 약수동 황토골을 한번 찾아보자. 약수역 3번 출구에서 나와 첫 번째 골목으로 바로 우회전을 하면 신당 우체국이 보이는데 그 바로 맞은편에 ‘황토골 설렁탕’이 운치있게 자리 잡고 있다. 안으로 걸어 들어가면 화려하지는 않지만 입구부터 소박한 고향 냄새가 솔솔 풍긴다. 서효철(47) 사장이 2~3일 들여 손수 바른 누런 황토벽이 마당에서부터 방 안까지 가득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골, 반골, 우족, 잡뼈로 육수를 만들면서 양지를 넣고 18시간 정도를 함께 삶아 고기가 무르고 국물이 뽀얗게 될 때까지 충분히 끓인 육수는 맛이 깊고 은은하며 미네랄이 풍부하다. 손님들이 하나 둘 들어올 때 쯤, 끓는 물에 삶아낸 다음 찬물에 행군 소면, 얇게 썬 고기를 넣고 서 사장이 직접 담근 김
◇지난해 광주김치축제 개막식에 참여한 관광객들이 축하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자랑,김치를 사랑하는 온 국민을 위한 축제 한마당이 임박했다. 오는 23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열흘간 염주·빛고을 체육관과 전천후테니스장 등 광주 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우리나라의 김치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2009 광주김치문화축제’의 팡파르가 16년째 울려 퍼진다. 아름다운 자연과 깊은 역사가 서려 있는 무등산과 유적지 그리고 전통문화 등 관광자원이 풍부한 전남 광주시에서 ‘김치, 천년의 맛!’을 주제로 펼쳐지는 김치축제는 ‘김치는 문화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대한민국 김치 천년의 맛과 우리 고유의 전통을 온 세계에 알리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천년의 맛 김치 우수성 세계에 알려 축제서 친환경 김치 담그기 체험도 ◈ 체험 프로그램 기대감 ‘한껏’ 축제장을 찾은 참여자들과 폭넓은 소통의 계기가 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다. 김치사랑 나눔 메세나, 재래시장 김치페스티벌, 광주5(오)미 식객투어 등 축제참여자들이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한껏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김치 생태 디오라마, 김치담그기 체험, 친환경 김치 텃밭 학습체험장
명동관광특구협의회(회장 나성실)는 지난 15일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제44회 글로벌 명동축제’의 개막을 선언하고 명동 쇼핑·관광객들을 대상으로 18일까지 다양한 축제를 선보였다. 이날 식전공연인 염광여고 마칭밴드의 퍼레이드가 펼쳐진 뒤, 오프닝공연으로 오케스트라 앙상블 ‘공감’이 ‘리베르 탱고’를, 중창단 ‘무지케무사’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축배의 노래’를 선보여 명동 중앙길을 지나가던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명동을 상징하는 새로운 심벌·로고인 BI(Brand Identity)가 공개돼 글로벌 문화발전의 선두에 설 수 있는 명동의 가치가 한층 높아지게 됐다. 이번 축제 중에는 ‘얌모얌모 앙상블’,‘I love 명동 골든벨을 울려라’, ‘Love love 스타킹’, ‘I love M 레이싱 걸 출사대회’ 등 다양한 공연행사 및 상설행사가 이어졌다. 이날 나경원 국회의원이 김영갑 ABC 마트총괄 상무이사에게 표창장을, 나성실 회장이 최병환 시의회 녹색성장 특별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참석 내빈들이 함께 축제의 개막을 축하하는 테이프 커팅을 하기도 했다. 나경원 국회의원은 “명동은 점점 변화하고 있으며 회현고가가
판 별 설교를 하던 전도사에게 어떤 사람이 질문을 했다. “전도사님, 입에 올리브 나뭇가지를 물고 노아의 방주로 돌아온 비둘기는 암컷입니까, 수컷입니까?” 전도사는 눈도 깜빡거리지 않고 금방 대답했다. “물론 수컷입니다. 암컷이었으면 그렇게 오랫동안 입을 다물고 있을 수는 없었을 겁니다.” 휴양지 이집트 - 이틀동안 집에 트러(틀어)박혀 쉰다. 방 콕 - 방바닥에 코 묻고 지낸다. 동남아 - 동네에 남아서 아이들과 논다. 사이판 - 나무그늘 사이에서 고스톱 판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