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5일 경북 문경 CC 골프클럽에서 개최된 제1회 중구 충무 골프 회장배 골프대회에서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이경희씨가 박두규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1회 중구 충무 골프 회장배 골프대회가 지난달 25일 경북 문경 CC 골프클럽에서 개최돼 안성원 윤득신 이경희 성진옥씨등 4명이 우승을, 양창모 신훈식 강은희 조순덕씨등 4명이 메달리스트(최저타)를 각각 수상했다. 니어니스트상은 이원필 신정환 오숙 이향숙씨가 차지했다. 롱게스트상은 이관수 이태영 신미희 박현주씨, MVP 상에는 이경우 김현님 이은숙 김혜영씨, Best 드레스상에는 이윤근 김명종 박옥순 송정자씨가 각각 수상했다. 공로상에는 노인자 윤선화 윤명자 김희원 성호제 전우석 유호진 안성균씨, 감사패는 신만수 홍은경 원용길 조충환씨, 최우수 프로상 김대우 헤드프로, 우수프로상에는 조법환 남철민 양태식 프로, 행운상에는 PDP TV 42" 송정자, 김치냉장고는 성진옥, 세탁기는 주명란씨가 각각 행운을 안았다. 이 대회는 아이러브 신당동 떡볶이(주) 이윤근 오진섭 사장을 특별히 초청했으며, 1개팀에 4명씩 25팀인 총 100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대
◇일월축구회 기념사진. 청년 유망주 대거 영입 활력 넘쳐 더 나은 환경서 축구하는 것이 꿈 가랑비가 내리더니 어느 새 굵은 빗방울이 내리기 시작한 궂은 날씨의 금호여중 운동장. 하지만 내리는 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일월축구회’ 회원들은 쉼 없이 운동장을 누볐다. “이게 비야? 얼른 나와서 뛰어!” 김승열 회장은 어디론가 전화를 걸어 비가 온다고 투덜대는 한 회원을 다독여 운동장으로 불러냈다. 저 멀리 운동장에서 연습 경기를 펼치고 있는 회원들의 옷은 이미 다 젖었지만 단 한 명도 들어와서 쉬려는 사람이 없었다. 친한 선후배끼리 친목모임을 유지하다 1998년 결성하게 된 일월축구회. 그래서인지 일월축구회 결성의 궁극적인 목적은 경기에서의 우승이 아니라 말 그대로 ‘친목’이다. “다들 직장인이기 때문에 일요일에만 모여 오전 8시30분부터 12시까지 운동을 합니다.” 운동은 일요일에만 하지만 평일에도 1주일에 3~4번씩 만나 술잔을 기울인다는 일월축구회는 끈끈한 우정의 상징이다. 그런데 단순한 친목 모임으로 시작, 축구회를 결성했다가 생각지도 않은 일이 발생했다고. 김훈배 부총무는 “중구에 축구회는 많은데 연습할 수 있는 운동장이 많
“중구 축구의 무한한 발전을 위해 건배합시다!” 국민생활체육 중구축구연합회 자문위원회(위원장 김유성)는 지난달 26일 식당 버섯마을에서 11월 월례회의를 열고 중구 축구의 지속적인 발전과 화합을 다짐했다. 박언호 중구축구연합회장은 “오늘 단위 축구회장을 모두 나오게 해 얼굴을 익히고 친해지는 시간을 마련했다”면서 “자문위원들은 중구 축구의 원로이면서 정신적 지주”라고 말했다. 또 “단위축구회장과 자문위원들이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해 누구보다 강력한 중구축구를 결성할 수 있도록 해보자”고 덧붙였다. 김유성 자문위원장은 “앞으로 여기 모인 사람들은 축구연합의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자문위원회는 축구연합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일남 단장은 “선배가 후배를 위하고, 후배도 선배를 챙기는 노력이 발전을 위한 지름길”이라며 “오늘 한자리에 모였으니 즐겁게 이야기하며 친목을 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자문위원들과 각 단위축구회장 등 40여명과 함께 김성수 중부소방서장, 김기태 의원, 채성만 비서실장, 장성삼 문화체육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문위원과 각 단위 축구회장들이 건배제의를 하면서 끈끈한 친목을
중구는 1936년 독일 베를린올림픽에서 마라톤 금메달을 획득한 손기정 선수를 기념하기 위해 설립한 손기정체육공원에 숙근(여러해살이) 초화류를 식재하는 등 공원을 산뜻하고 쾌적하게 조성했다. 손기정체육공원은 양정고등학교가 목동으로 이전한 자리에 조성된 공원으로 기존 학교시설을 보수해 사용하다보니 녹지공간이 부족하고 공원 조명이 10년 이상 노후돼 점멸되는 등 주민들의 공원 이용에 많은 불편이 있었다. 이에 중구는 11월 한달동안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의 재료비 1억2천만원을 들여 손기정 체육공원 녹지대 2천300㎡에 겨울철에도 푸르게 자라는 맥문동, 비비추, 옥잠화, 원추리, 줄사철 등 9종 1만1천100본을 식재했다. 또한 중구는 구비 4천700만원을 들여 손기정공원의 노후된 조명을 LED로 올해 1월에 7주를, 11월에 6주를 교체해 야간에도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숙근초화류 식재사업에는 희망근로프로젝트 인력 30여명이 작업에 참여해 손기정체육공원의 녹지대 곳곳을 손수 가꿨다. 이 사업에 참여한 희망근로자는 “삭막했던 손기정공원에 내 손으로 직접 맥문동 등을 심어 푸른 공원으로 되살아나는 현장을 보니 마음이 뿌듯하
신당2동 성곽길 앞 제막식… 색소폰 연주에 일본관광객 환호 한류 바람을 몰고 온 TV인기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로 많은 해외관광객이 찾고 있는 신당동 (주)코마코 건물 앞 서울성곽부지에 설치된 조형물이 새로 정비됐다. 이에 지난달 27일 정동일 구청장, 이태림 (주)코마코 대표, 주민, 일본인 관광객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형물 제막식이 거행됐다. 정동일 구청장은 “겨울연가 촬영지가 새롭게 단장하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면서 “오늘처럼 일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 조형물이 너무 낙후돼 다시 정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건물 앞에 포토존을 설치한 만큼 앞으로 더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남산색소폰동호회장의 축하연주도 펼쳐져 일본 관광객들의 시선을 한 몸에 사로잡기도 했다. 드라마 ‘겨울연가’는 2002년 KBS에서 제작, 방영된 이래 일본 NHK에서 방송돼 한류열풍의 기폭제가 됐으며 주연으로 출연했던 배용준, 최지우, 박용하 등은 현재까지도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내년 1월 개강 실버남성합창단이 충무아트홀에 생긴다. 충무아트홀에서는 50대 이상의 남성으로만 구성된 실버남성 합창 교실을 전국 최초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신청자격은 50대 이상의 남성으로서 기본적인 소양만 갖추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무료로 운영된다. 모집인원은 50명으로 15일까지 선착순으로 신청 받는다. 접수 방법은 충무아트홀 지하1층 아카데미사무실로 방문접수하거나 이메일(cmahaca@cmah.or.kr)로 이력서 및 경력증명서(해당자에 한함)를 제출하면 된다. 합격자는 17일을 전후해 발표하며 개강은 내년 1월에 한다. 합창교실은 나정윤 동서울대 공연예술학부 교수를 지휘자로 초빙하고 이문용 뮤지컬 하우스 회장을 예술감독으로 구성해 오는 19일 오후3시에 충무아트홀 합창단실에서 발대식을 갖는다. 합창교실은 매주 수요일 저녁7시~9시까지 열린다. 그동안 대부분의 합창교실이 여성이나 어린이들 위주로 구성돼 실버 남성들은 대중예술계에서 소외돼왔기 때문에 실버 남성들로만 구성해 활동을 펼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번 사업은 장기화된 경기침체 속에서 실버남성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문화적으로 선사하기에 그 의미가 깊다. 문의(충무예술아카데미☎2
◇충현축구회 기념사진. 화합·단결이 승리의 원동력 축구매력은 재미·건강 ‘일석이조’ 지난 22일 덕수중 운동장에서 열린 제27회 중구연합회장기 축구대회에 참가한 충현축구회. 이들은 아침 일찍부터 나와 몸을 풀고 경기준비에 한창이었다. 간이 난로를 설치해 11월 하순 추운 날씨에 경기를 치러야 하는 선수들을 격려하고, 따뜻한 떡만두국을 끓여 든든한 뱃속으로 뛸 수 있도록 하고 있었다.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아침 7시부터 50분간 연습경기를 합니다. 다들 바쁜데도 불구하고 나와 연습에 참여하기 때문에 팀 화합과 단합은 따라올 팀이 없죠.” 지난해 12월 취임한 이원필 회장은 1년간 지켜본 충현축구회의 강점으로 팀 화합을 꼽았다. “우승을 목적으로 뛰려고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경기를 하면서 회원들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고 선후배간 돈독해진 유대관계를 확인하는 시간을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똘똘 뭉친 충현축구회에 신입회원으로 들어오게 되면 처음에는 2~3개월간 준회원으로 활동하며 인간성, 적극성, 부지런함 등을 인정받고 정회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처럼 축구회의 팀 유대가 강화된 데에는 노·장년부가 후배들을 이끌고, 청년부가 선
◇지난 14일부터 명동 해치홀서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메노포즈’. ‘사춘기 때부터 레이스 헝겁 속에 / 꼭꼭 싸매 놓은 유방 / 누구에게나 있지만 항상 / 여자의 것만 문제가 되어 / 마치 수치스러운 과일이 달린 듯 / 깊이 숨겨왔던 유방’ ‘메노포즈’는 문정희 시(詩)의 뮤지컬 버전으로 읽을 수 있는 텍스트다. 시 ‘유방’에서 서정적 자아는 늙고 병들어서야 자신의 몸을 온전히 자기 소유로 인식하게 된다. ‘메노포즈’는 제목처럼 폐경기에 들어선 각자 차별화된 개성을 지닌 여성 네 명의 처절한 자아 찾기가 음악과 춤으로 발랄하고 흥겹게, 때로는 코끝이 찡하게 펼쳐진다. 지난 14일부터 명동에 소재한 다목적 공연장 ‘해치홀’에서 뮤지컬 ‘메노포즈 Menopause’가 공연되고 있다. 지난 4월 개관한 신생 공연장으로, 브로드웨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끈 작품을 내년 1월31일까지 무대에 올림으로써 지역 공연예술의 새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커리어 우먼, 한때 전성기를 구가했던 퇴물 여배우, 대학 시절 운동권이었고 현재 남편과 전원생활을 하는 여성 그리고 평범한 전업주부. 이들은 백화점 란제리 세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