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비만센터 강재헌 교수가 '12주로 끝내는 마지막 다이어트'를 출간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책은 15년동안 검증된 임상 데이터와 치료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1만73명의 비만 환자를 1인당 10kg 감량시킨 다이어트 전문가인 강재헌 박사가 저술한 책이다. 강 교수가 서울백병원 비만센터에서 실제로 활용하고 있는 12주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바탕을 누구나 쉽게 살을 뺄 수 있는 가장 과학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이 책에서는 식욕을 참는 다이어트는 결국 실패할 수 밖에 없으며 남들처럼 먹으면서 살을 뺄 수 있는 가장 완벽한 다이어트 방법을 제안한다. 강 교수는 "다이어트는 의지로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이미 실패한 것이다"며 "식습관을 체계적인 방법으로 바꾼다면 누구나 식욕을 억누르지 않고 살을 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책에서는 12주프로그램의 준비기, 초기감량기, 본격 감량기의 세 단계 감량기와 감량한 체중을 평생 유지할 수 있는 유지기로 나눠 설명하고 있다. 준비기에서는 식사일기를 통해 생활습관을 체크하는 단계이고, 초기 감량기는 한달 코스로 익숙한 생활습관을 고쳐
어느 날 사자와 거북이가 달리기 시합을 했다. 사자는 거북이에게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 "야! 거북아 너 등에 있는 가방 좀 내려놓고 뛰지 그러니?" 거북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묵묵히 뛰기만 했다. 사자는 다시 한 번 거북이에게 "야! 가방 좀 내려놓고 뛰라니까!" 역시나 거북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뛰기만 했다. 사자가 참다 참다 못해 "이 녀석이! 가방 내려놓고 뛰어! 신경 쓰인단 말이야" 거북이도 불같이 화를 내며 "니 머리나 묶어 이것아!"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협의회(회장 김방진)에서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봄 패션 축제를 화려하게 개최한다.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두산타워 야외무대 앞에서 열리는 화려한 개막식은 패션타운의 메카답게 캐주얼, 정장, 여름 생활복, 전통의상, 뮤지컬 의상 등 다양한 분야의 유망 디자이너 패션쇼로 문을 활짝 연다. 그리고 젊음이 솟아나는 곳인 만큼 한국과 일본의 재즈밴드들이 출연해 신나는 재즈콘서트를 갖는다. 이 봄 패션 축제는 12일 평화시장 앞 광장과 광희패션몰 앞, 13일 남평화시장 앞 광장 등에서 노래자랑 및 장기자랑, 퍼포먼스 페스티벌, 버라이어티 뮤직콘서트 등으로 진행된다. 이 축제는 '한국과 세계의 만남, 재즈와 패션의 만남'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시민이 함께하는 축제, 국제화된 축제로 관광객들이 공감하는 축제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복합 문화체육시설로 재탄생될 장충체육관 조감도. 레슬링·복싱·씨름의 추억이 서려있는 장충체육관이 개관 50년 만에 복합 문화체육시설로 재탄생한다. 중구 장충동 2가에 있는 장충체육관을 전문체육시설 뿐만 아니라 뮤지컬 및 공연기능이 가능한 복합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오는 2013년 시민들이 즐겨 찾는 문화체육시설로 재개관할 계획이라고 지난 26일 서울시가 밝혔다. 장충체육관은 지하2층, 지상3층, 연면적 1만1천373㎡, 관람석 5천248석(590석 증석)으로 리모델링할 예정이며, 올해 설계를 마치고 2012년 4월 착공해 2013년 10월에 개관할 예정이다. 장충체육관은 1963년 국내 최초 돔 실내경기장으로 개관해 농구·배구·핸드볼 등 실내스포츠 전문체육시설로 운영되었지만, 시설노후화(안전점검 C등급)와 바닥길이(36cm) 협소 등으로 인해 현재는 체육경기(연간 71일)보다 일반행사(연간 169일) 장소로 이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장충체육관이 국내 최초 돔 실내체육관으로서 갖는 역사적·상징적 가치 등을 고려해 체육관으로써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고품격 복합 문화체육공간으로 재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현상설계 공모를 통해 선정
지난 22일 제15회 정일형.이태영 자유민주상 시상식에서 정호준 이사장이 유가족을 대표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재단법인 정일형·이태영 박사 기념사업회(이사장 정호준)는 故 금연 정일형 박사의 29주기를 맞아 지난 22일 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고인의 추모식과 제15회 정일형·이태영 자유민주상을 시상했다. 이날 민주통일부문에는 김정완 전 의원, 사회·봉사부문에는 가나안 농군학교(교장 김평일)가 선정돼 김상현 회장이 시상했다. 정호준 재단이사장은 성동고 김삼현, 장충고 윤정임, 환일중 박현성, 한양중 김현우, 장충중 방혜영 등 5명의 모범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민주통일부문 자유민주상을 수상한 김종완 전 의원은 해공 신익희 선생의 비서로 출발, 정일형 박사, 김대중 총재 등의 정치지도자와 함께 36년간 야당의 길을 걸어온 인물이다. 그는 수상소감에서 "내가 몸이 불편하고, 목소리도 잘 나오지 않아 여러분께 죄송스럽다"며 "상을 받을 자격이 없는 나에게 이렇게 의미있는 상을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회봉사 부문 자유민주상을 수상한 가나안 농군학교는 1954년 11월 지금의 경기도 하남시 풍산동
지난 26일 지하철 6호선 신당역에서 최강선 시의원이 일일 명예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하철 현주소를 점검하고 있다. 중구 관내를 지나는 지하철 6호선 신당역에 최강선 시의원이 지난 26일 일일 명예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하철 현주소를 점검했다. 이는 서울도시철도공사에서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해 명예역장 행사를 마련한 것으로 교통약자인 장애인등 시설물을 체험해보고 시민고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물이기 때문에 명예역장을 위촉, 이용자들의 불편한 사항이나 고충을 직접 들어보고 체험토록 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예역장은 위촉장과 기념패, 명찰 등을 달고, 정식으로 일일 근무를 하게 된다. 최 의원은 역사 업무현황을 보고 받고 역사순회 및 시설물점검, 직원과의 대화, 대한노인회 지하철 도우미 분들과 환담을 나누고 불편함이 없는지 일일이 확인했다. 최 의원은 "특히 러시아워(RUSH HOUR) 시간대의 시민고객들의 불편사항과 혼잡함을 직접 체험하면서 역사 안전사고와 화재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하고 "시민고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갖고 시민고객들의 서비스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
매년 우리나라의 출생아 수는 약 50만 명 중 약 2%인 1만명 정도가 크고 작은 유전병을 가지고 태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불치의 유전병을 지닌 부부의 경우 임신 자체를 포기하는 등 유전병이 가져다주는 가정의 고통과 사회적 손실비용은 엄청나다. 그러나 최근 시험관아기 시술과 첨단 유전자 검사 기술이 결합된 '착상전 유전 진단법(Preimplanta tion Genetic Diagnosis, 이하 PGD)'의 급속한 기술발달로 치명적인 대물림 유전병을 가진 부부들에게 건강한 2세를 출산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착상 전 유전자 진단법(PGD)은 유전병의 보인자나 염색체 이상이 있는 부모에서 임신 전에 그들의 난자와 정자를 시험관아기 시술을 통해 체외에서 수정시킨 후, 그 수정란의 세포 한 개를 떼어내어 거기서 염색체 또는 유전자 검사를 시행해 정상으로 진단된 건강한 수정란만을 선별해 자궁 안에 이식, 착상시키는 방법이다. 한마디로 시험관 유전자나 염색체의 이상 유무를 배아(수정란) 초기 단계부터 미리 점검해 유전병을 갖는 아기 출산을 원천 차단하는 기술이다. 유전병은 치료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출산의 예방이 최선의
국가를 공동선이 실현되는 하나의 울타리로 볼 수 있다면,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는 할 이야기가 아주 많다. 한국사회의 극리(極離)현상은 심화되고 있으며, 양분화의 불공평은 신자유주의의 필연적 귀결일 것이다. 무엇보다 정치와 경제 분야의 리더들에게 그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더 근본적으로 이 사회구조와 게임의 법칙에 편승한 사회 구성원 모두가 공동책임을 가지고 있다. 10권의 전집으로 돼 있는 신지견 대하 장편소설 '서산'은 이러한 시선으로 지금 여기의 현실을 역사의 거울에 투사하는 대하소설이다. 이 책은 역사적 관점주의에 입각해 역사적 사실(史實)을 재해석한다. 물론 상상으로 창조된 인물과 사건, 대화를 통해 오늘,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이 무엇인가를 소설적 허구 속에서 제시한다. 한국의 역사는 잘못에 대해 책임을 진 사람이 없이, 불공정한 룰을 지속적으로 강요하는 양태를 보여왔다. 나라 안팎으로 급박하게 전개됐던 조선중기의 역사적 현실 상황을 작가 신지견만이 쓸 수 있는 유·불·선을 깊이 있게 넘나드는 치밀한 구성, 속도감 있는 문체, 짜임새 있는 줄거리와 개성있는 등장인물 등을 통해 선명하게 그려진다. 역사의 거울을 통해 진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