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민주시민 아카데미' 강의에 앞서 윤여준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민주시민을 위한 아카데미 지난 23일 중구청 7층 대강당에서 수강생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강했다. 이는 한국지방발전연구원(이사장 윤여준)이 주관한 것으로, 바람직한 선진 민주시민의식의 함양 및 사회에 대한 비판의식과 참여 동기를 고취하고 주인의식을 갖게 함으로써 책임감 있고, 비판의식을 겸비한 적극적인 민주시민의식을 고취시키고자 마련된 것. 이날 전득주 숭실대 명예교수가 강사로 나서 '한국인의 시민의식,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오후2시부터 4시까지 약 2시간 동안 진행했다. 전 교수는 △시민이란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그와 유사한 국민, 인민, 민중과 백성 등의 용어들과 어떠한 차이를 갖고 있는지를 알아보고 △시민의식이란 또한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알기 쉽게 강의했다. 또한, △한국의 시민의식의 구성요소들을 이해하고 그 다음으로 △1984년부터 2008년까지 4차례 걸쳐 한국의 사회정치문화요소들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의 시민의식에 반하는 전통적·권위적의적인 사회정치문화요소들과 △한국 시민의식을 구
도심 속에서 자연과 역사유물이 어우러진 역사길을 느낄 수 있는 '2011 서울 역사길 걷기대회'가 오는 24일을 시작으로 10월 22일, 11월 12일 오전 10시, 총 3회에 걸쳐 개최된다. 서울역사길 걷기대회는 지난 1월 장충자락 성곽탐방로 약 1.5km가 완성되고, 2015년 서울성곽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등 성곽길을 잘 복원하고 적극 활용하려는 다양한 서울시의 노력 가운데 하나이다. 이 행사는 우리 주변에서 늘 만나지만 잊고 있는 소중한 역사유물들을 되새기고자 하는데 의미가 있으며 시대적으로 달리 축조된 서울성곽의 역사를 배우고 장충단, 봉수대, 사직단 등 역사유물들과 함께 어우러진 공원들도 만날 수 있다. 서울 역사길 걷기대회는 2009년부터 남산공원의 이용활성화와 시민건강증진을 목적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는 남산 100만인 걷기대회와 그 맥을 같이 한다. 남산100만인걷기대회는 매 회마다 약7천명이 참여하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걷기대회이다. 9,10,11월 세 번에 걸쳐 개최되는 서울 역사길 걷기대회는 각기 다른 코스의 역사길을 알리고, 많은 시민이 부담 없이 참여하실 수 있도록 소요시간을 약 2시간 정도로 구성했다. 행사
별미 음식과 고급 레스토랑이 즐비한 먹거리 골목으로 유명한 다동 무교동이 '맛있는 축제'로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제15회 다동 무교동 음식문화 가을 대축제가 지난 17일 청계천 관광공사 앞 광통교 특설무대에서 화려하게 개막해 오는 10월 15일까지 펼쳐지고 있다. 이번 축제는 다동 무교동 번영회(회장 박주창)가 우리 고유의 전통음식문화를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국내외 관광객이 함께하는 화합의 한마당을 조성키 위해 개최한 것. 축제 첫날인 지난 17일 청계천 한국관광공사 본사 건물 앞 광통교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한결같은 부모공양으로 효자 효부로 선정된 김옥성씨 등 총 10명에 1인당 50만원씩 총 5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모범 청소년인 김소진양 등 총 70명에 각30만원씩 총 2천1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또한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에게는 백미(20kg) 400포를 제공하기도 했으며, 경로당에는 라면 100박스를 전달했다. 이날 어르신 1천여 명을 모신 가운데 풍성한 위안잔치도 마련했으며 품바 각설이 공연, 풍물 길놀이, 댄스팀 축하공연 등도 열렸다. 오는 10월1일에는 5인조 댄스팀 및 초청가수 축하공연, 노
지난 7일 신당동 떡볶이타운 '나눔의 거리 조성 기념식' 행사에서 참석한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갖고 있다. 중구는 신당동 떡볶이 골목 일대를 제2호 중구 '나눔의 거리'로 재탄생했다. 지난 7일 신당동 떡볶이타운 마복림 떡볶이집 앞에서 신당종합사회복지관 등의 주관으로 '중구 나눔의 거리 선포식'이 개최됐다. 지역 내 민간자원을 저소득층에게 연계·지원하는 중구 디딤돌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최창식 구청장, 김수안 의장, 이혜경 박기재 소재권 황용헌 의원 등과 함께 서울시복지재단 대표이사, 거점·협력거점기관장, 자원봉사자,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떡볶이 거리를 대표해 신당동 떡볶이 상우회 박두규 회장이 김경하 신당종합사회복지관장, 최창식 구청장과 기부업체 협약을 맺었다. 또한, 행사 중 주민들이 생각하는 '나눔의 의미'를 메모지에 기재해 소망나무에 다는 코너를 마련하는 한편, 남성 중창단인 유엔젤보이스와 라비아벨리 댄스팀, 중구청소년수련관 맥시멈바운스팀, 한우물 풍물패 등의 재능나눔 디딤돌 공연 등이 펼쳐졌다. 한편, 2010년부터 중구 디딤돌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로티보이(명동)에서는 갓 구운 모카
지난 1일 중구문화원 예문갤러리에서 열린 '2011청계천 예술제' 첫 번째 예술마당에서 임권택 감독이 참석한 내빈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구문화원(원장 김장환)이 주최한 '2011청계천 예술제' 첫 번째 예술마당이 지난 1일 예문갤러리와 한빛미디어 PARK에 '거장 임권택-영화감독 50년 101영화전' 기획전을 개최했다. 한화와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영화 BEST 명감독, 명장면 전'으로, 한국영화의 거장 임권택 감독의 작품세계를 기획·재조명함으로써, 한국영화의 어제와 오늘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에 앞서 예문갤러리서 영화평론가 김종원 교수가 임권택 감독 50년 작품세계를 소개하는 한편, 임 감독 부부에게 축하 꽃다발을 증정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6면) 이날 자리에는 김장환 원장을 비롯해 최창식 구청장, 김수안 의장, 소재권, 황용헌 의원 등과 더불어 김기덕 이장우 감독, 영화배우 신영균, 김희라, 안성기 등 영화계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다. 1일 열린 오프닝행사에서는 코리안재즈오케스트라 연주를 시작으로 임권택 감독 작품 서편제, 천년학, 비내리는 고모령 등의 OST, 트럼펫 솔로 손은이씨와
지난 2일 구청장실에서 최창식구청장(중구문화재단 이사장)과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금난새 대표가 협약식을 맺고 있다.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더해줄 클래식의 향연이 중구에서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재)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홀(사장 이종덕)은 지난 2일 구청장실에서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업무 협약을 통해 향후 2년 동안 상주예술단체로 운영키로 했다. 이번 상주예술단체 운영은 공연장과 예술단체 간의 안정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구민공연과 예술교육 등 지역문화사업과 문화도시사업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예술단체의 활성화와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시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그동안 충무아트홀 공연 프로그램 중 다소 미비했던 클래식, 국악 장르를 적극 소개해 순수예술활성화를 도모하고 고급 콘텐츠를 확보하고자 시행하는 것으로, 지난 5월 국악예술단체 '앙상블 시나위'를 상주단체로 지정하는 등 다양한 문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충무아트홀은 연습 공간, 공연장 활용 기회 제공, 기획·홍보·마케팅 기타 행정 등을 지원 하고, 소속 단체는 정기적인 공연 및 예술교육 프로그램 제공, 지역에 찾아가는 공연 사업 등을 실천할 계획이다. 또한, 단
지난달 31일 복지관 강당에서 열린 이·취임식에서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회장인 정성환 신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사를 올리고 있다. 유락종합사회복지관의 새로운 관장에 이상열(안드레아) 신부가 취임했다. 지난달 31일 복지관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관련 단체장과 임직원, 자원봉사자, 지역주민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미사로 시작된 이·취임식에서는 유락종합사회복지관의 법인인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회장인 정성환 신부와 다른 사회복지관 관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전임 관장인 김연중(클레멘스) 신부의 주요업적 영상자료와 꽃다발 증정, 이임사로 이어졌으며, 신임 관장인 이상열(안드레아) 신부의 취임식에서는 약력소개와 임명장 수여, 꽃다발 증정, 취임사로 이어지는 일정으로 진행 됐다. 이상열(안드레아) 관장은 취임사에서 "앞으로 지역사회복지의 발전과 성장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건강하고, 풍요로운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회장인 정성환 신부는 전임 관장의 노고를 격려했으며, 신임 관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신임 관장(이상열 안드레아 신부)은 1993년 사제 서품를 받은
추석 연휴, 남산공원 등 16개 공원에서 전통놀이 체험마당, 각종 국악공연 등 추석 특별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민족 대명절인 추석이 다가왔다. 그동안 바쁜 일상으로 만나보기 힘들었던 가족과 친지,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더없이 풍요로운 시간이다. 하지만 금년처럼 비가 많이 와 재해가 일어나고 농경이 피해를 받았을 경우에는 추석에 즐겁지 않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일찍 찾아온 명절로 풍성한 오곡백과는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여기서 추석의 유래와 의미를 생각해보고, 최대 명절은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공연, 행사등을 소개한다. ◆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가윗날만 같아라 추석은 중추절(仲秋節) 또는 중추가절(仲秋佳節)이라고 하며, 가을의 한가운데, 곧 가을 중의 가을인 명절이다. 추석 무렵은 좋은 계절이어서 '5월 농부 8월 신선'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5월은 농부들이 농사를 잘 짓기 위하여 땀을 흘리면서 등거리가 마를 날이 없지만 8월은 한해 농사가 다 마무리된 때여서 봄철 농사일보다 힘을 덜 들이고 일을 해도 신선처럼 지낼 수 있다는 말이니 그만큼 추석은 좋은 날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가윗날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