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11 총선에서 지난 8년 동안 절치부심한 끝에 국회의원에 당선된 것을 우선 축하드린다. 해방이후 50여년 동안 친야 성향을 보이고 있던 중구에서 15·17·18대 국회의원을 당시 한나라당(현재 새누리당)에 내주면서 분골쇄신한 끝에 이번 제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이 당선됨으로써 화제의 중심에 서게 됐다. 당선된 영광만큼 우리 중구민들의 정서를 적절하게 반영하고 무엇이 중구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국회란 행정부를 견제하고 법률을 제정할 수 있는 입법기관이지만 지역주민들이나 국민들의 여론도 수렴해야 하는 결코 쉽지 않은 자리다. 하지만 선량들이 국민의 정서에 동떨어진 정치를 펼쳐 대부분의 주민들은 정치권을 바라보는 시각이 곱지 않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유권자들의 새로운 인물과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는 심리가 반영됐다고 평가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의정활동도 당연히 뒤따라야 한다. 그동안 당선자는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지난 8년 동안 꾸준히 활동해 왔고 선거운동기간동안에는 각동의 골목골목을 누비며 중구의 현실을 직시한 만큼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 그래야만 주민들이 신뢰할 수 있고 그 선택
4·11 총선의 중구 투표율은 54.4%였으며, 서울 투표율은 55.5%였다. 전국 투표율 54.3%와 비교하면 비슷한 상황으로 전개됐으며, 2008년 18대 총선 보다는 8.2%나 높은 편이다. 하지만 2004년 제17대 총선 60.6%와 비교해 보면 오히려 6.3%나 낮은 편이다. 결국 유권자의 절반 정도가 투표장에 나가지 않고 기권했다는 얘기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는 중구 유권자 10만6천여명중 48.25%인 5만1천571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에 비하면 이번 투표율은 18대 보다도 6.15% 높은 수치다. 당초 선거관리위원회 등에서는 58%나 60% 정도가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실제로는 주민들을 투표장으로 끌어내지 못했다. 정당들은 이번 총선이 연말 대통령선거의 전초전이라는 인식에 따라 사활을 건 전투를 벌이면서 상대당 후보를 음해하는 네거티브 선거전이 난무하고, 전략공천과 공천 파동 등이 어우러지면서 국민들의 관심을 크게 끌지 못했기 때문이다. 4년 전 대통령 선거가 끝난지 얼마되지 않아 이슈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당시 한나라당이 어렵지 않게 중구에서 승리했다. 이번에는 중구에서 자유선진당 조순형 후보가 사퇴하고, 통합진보신당
오는 4월 11일은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일이다. 이번 총선에서는 기권하지 말고 반드시 참정권을 행사하자. 나 한 표쯤이야 하는 생각을 버리고 적극적으로 권리를 행사해야 민의의 왜곡을 방지할 수 있다. 선거 결과를 놓고 열변을 토하기에 앞서 권리와 의무를 다해야 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한 전문단체에 의뢰해 전국의 만 19세 이상 유권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자가 56.9%로 나타났다고 한다. 지난 18대 총선에서는 전국 3천779만 6천35명 유권자 중 1천739만 3천516명만 투표에 참여해 역대 선거 중 최저인 46%에 머물렀다.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전국 유권자 두 명 중 한 명 이상이 참정권을 포기한 셈이다. 정치가 당시나 지금이나 크게 변한 것이 없지만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유권자들이 많은 만큼 민의가 제대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요즘 돌아가는 정치상황을 보면 국민들을 우울하게 만들지만 이럴 때 일수록 투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민의를 반영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유권자들의 의견이 투표
4·11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14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정진석, 민주통합당 정호준, 국민생각당 장준영, 청년당 오정익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고 선거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후보등록 전까지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전략 공천되거나 국민참여 경선을 통해 많은 에너지를 분출했다. 그리고 후보 스스로 중구발전을 도모할 적임자라고 주장하면서 중구를 누비고 있다. 정치 1번지답게 중구에는 양당 후보 개소식에 주요 고위당직자들과 국회의원들이 총 출동해 유능한 정치인, 훈남임을 내세우면서 반드시 당선돼야 한다고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22일과 23일에는 중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거관리위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4명의 후보들이 매니페스토 정책 선거 서약과 공명선거를 다짐하기도 했다. 이 후보들은 정책선거를 위한 기조발언과 서약서에 서명하면서 반드시 선거법을 준수하고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치를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후보자들의 출마의 변과 공약사항 등을 살펴보면 재탕도 없지 않지만 새롭고 신선한 정책들도 눈에 띈다. 대부분 늦게 공천됨에 따라 사전 준비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생각보다도 의미있는 공약들도 상당수에 달했다. 매니페스토란 선거와
3월부터 초·중·고에서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시행됐다. 이 제도는 2000년 노사정위원회의 근무시간 단축안 합의 이후 2006년부터 월 2회 주5일 수업제를 시행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교과부와 교총, 학교 등에서 체계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문제는 나홀로 학생과 맛벌이 부부가정 등에 대한 돌봄교실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문화예술시설이나 체험시설 활용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을 뿐만 아니라 체험중심의 교육활동에 비용이 수반된다는 점 또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사교육 확대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주5일제 수업이 전면 시행된 이후, 수업이 없는 학교는 한산했지만 학원은 붐볐다고 한다. 학교마다 준비가 덜 된 탓에 학교에서 운영하는 토요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수는 눈에 띄게 적었다는 것이다. 반면 각종 토요특강 등을 내세운 학원가는 활기를 띠었다고 보도되고 있다. 또 PC방을 찾는 학생층 고객들의 출입시간대가 평일에서 주말에 몰리고 있다는 보도도 없지 않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토요일 돌봄이 필요한 학생에 대한 학교의 돌봄 기능이 유지, 확대돼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새누리당 나경원 전 의원과 신은경 전 앵커가 경쟁할 것으로 알려졌던 중구가 전략 공천지역으로 선회하고, 여야 모두 중량감 있는 후보들이 출마할 것으로 보여 4·11 총선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정진석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새누리당 후보로 긴급 투입된다는 보도에 이어 실제로 지난 13일 공식후보자로 결정, 발표했다. 민주통합당에서는 2명으로 압축되거나 전략공천 될 것이라는 루머와 달리 4명이 경선토록 함으로써 최종 후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자유선진당이 조순형 의원을 중구에 공천함으로써 선거판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민주통합당이 통합진보당과 연대를 하기로 최종 합의하면서 중구판도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내몰고 있다. 특히 중구는 나 전 의원이 결국 불출마를 선언했고, 신 후보도 공천 철회를 하는 등 중구 선거판도가 요동치면서 최근 언론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특히 2007년 말 대통합민주신당과의 합당 추진에 반대하며 민주당을 탈당하고 자유선진당에 입당해 비례대표로 당선된 조 의원은 현역 최다선인 7선 의원이 가세함에 따라 선거 판도를 예측하는데 변수로 등장할 가능성이 많아졌다. 중구의 총선
요즘 4·11총선을 앞두고 공천을 발표하는 등 정치권이 혼전양상으로 치닫고 있으면서 각종 선심성 선거공약들이 난무하고 있지만 정작 다문화가정에 대한 내용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리고 지역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다문화가정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문화 가정은 우리 국민의 일원인데도 불구하고 언어적 소통의 어려움은 물론 문화적 갈등, 편견과 차별, 사회적 경제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언어의 문제는 가정 내에서도 자신의 자녀보다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 부모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까지 불편함을 겪게 된다. 언어의 경우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해결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지만 문화 차이의 극복은 녹록치 않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하고 있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수십 년을 살다가 한 가정을 이룬 만큼 서로가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융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내국인들도 결혼을 하면 가치관의 차이로 인해 신혼 초에 갈등을 극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문화가정이 혼란을 겪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대부분 외국 배우자를 만나는 경우 전문적인 상담을
신당동 모 아파트에서는 최근 위 아래층 주민들이 소음문제로 난투극을 벌여 응급차에 실려 가기도 했다고 한다. 이는 위층에서 아이의 발 구르는 소리, 늦은 밤 돌아가는 세탁기와 청소기 소리 등 층간소음이 이웃간의 고성과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층간소음에는 화장실 물소리, 바닥충격음 소리, 피아노 소리, 오디오 소리, 대화 소리, TV 소리 등을 포함해, 다른 소음공해와 마찬가지로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 악 영향을 끼치고 있고, 이웃 주민간에 갈등은 물론 민원 제기 등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이 층간소음 문제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자 서울시에서는 환경분쟁조정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는데 갈수록 찾는 시민이 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지난 5년간의 조정 신청 중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층간소음으로 인한 환경분쟁조정신청이 2007년 8건에서 2011년 21건으로, 신청건수가 162%로 크게 늘어났다는 점이다. 과거 단독 주택 위주의 생활에서 오늘날 아파트 등의 공동주택이 일반화되면서 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서울시민의 83%(가구호 기준)가 공동주택인 아파트(59%), 연립·다세대(24%)에 살고 있는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