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5동 주민센터에는 키다리아저씨가 한 명 있다. 키는 작지만 마음씀씀이가 누구보다 큰 정수복(81세) 주민자치위원회 고문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날이 더워 마스크를 안 끼시려는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며 지난 20일 여름용 면 마스크 1천 장을 주민센터에 기부했다. 며칠전에는 60만원이 든 재난지원금 카드로 쌀을 구매해 코로나19로 생활이 어려워진 신당5동 이웃들에게 나누고 싶다며 주민센터를 찾기도 했다. 덕분에 업무가 늘어도 복지담당 직원들은 힘들지 않다고 한다. 그의 선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상인들을 위해 본인 소유 2개 건물에 입점한 11개 점포 임대료를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간 점포당 최대 20만 원까지 인하키로 했다. 경제 회복 상황에 따라 인하 기간을 연장할 의향도 내비쳤다. 다 같이 어렵고 힘든 상황을 모른 척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정수복 고문은 중구에서 60년 넘게 살고 있는 ‘중구 토박이’이다. 그만큼 지역사랑이 남다르다. 2000년 주민자치위원회 활동을 시작으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20년째 다양한 자치 활동에 참여하며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중림동 어린이 도서관 개관과 함께 어린이들을 위해 중구가 5월에 마련한 선물 하나가 더 있다. 중구는 어린이보호구역과 초등학생들의 통학길 내 횡단보도에 노란신호등을 설치했다. 노란 신호등은 어린이 보호구역내 교통신호가 운전자와 보행자들의 눈에 쉽게 띄도록 검정색 신호등 테두리 색깔을 노란색으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먼 거리에서도 교통신호의 식별이 쉽도록 해서 차량속도를 낮추고 보행자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효과가 있다. 지난해 관내 초등학교 9개소 139개가 설치된데 이어 올해도 봉래, 흥인, 청구, 신당초교 등 4개소에 노란 신호등 60개가 설치될 예정이다.
중구에서는 마을 주민들과 직접 만나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안내하고 주민 지원을 도와줄 활동적인 마을재생 공감 업 서포터즈 10명을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주민공동체 및 마을사업에 관심있는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합격자는 6월중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모집기간은 오는 5월 31일까지며, 활동기간은 활동 시작 일부터 9월 30일까지다. 응모방법은 구글폼 또는 이메일(cheongchunlab@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오지라퍼 서포터즈로 선발되면 활동확인서는 물론 활동회당 소정의 활동비를 제공하게 된다.(문의☎02-2133-7245)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고용유지지원금 지급대상을 10인 미만 소상공인 업체에서 50인 미만 사업체로 확대한다. 소급적용도 가능해 지난 2월 23일 이후 5일 이상 무급휴직을 시행한 중소기업도 휴직자 1인당 50만원씩의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월 2회였던 신청기간도 수시 접수로 변경한다. 원금 산정 방식도 달라진다. 기존에는 5일 이상 무급휴직자에 대해 하루당 2만5천원을 계산해 월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했으나 이달부터는 월 5일 이상 무급휴직하면 월 50만원을 정액 지급하게 된다. 5일 이상 무급휴직 중 일할 계산에 따라 지난달 50만원이 안 되는 지원금을 받은 근로자의 경우도 소급 적용돼 5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한 사업체에서 최대 49명까지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이 가능하고, 코로나19가 ‘심각’ 단계로 상향된 지난 2월 23일 이후 무급휴직을 실시한 사업체 근로자는 소급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기간은 2개월, 최대 100만원으로 종전과 같다. 또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은 무급휴직자는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도 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월 2회(매달 1∼10일, 22∼24일)에서 상시 접수로 바뀐다. 고용유지지원금은 해당 사업체의 주소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 지원이 필요한 주민을 위한 대규모 희망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축으로 휴직·실업자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급증하는 등 고용충격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이에 구가 취약계층의 고용 안정을 위해 기존의 공공근로사업을 대폭 확대한 희망일자리 사업에 나선다. 구는 오는 6월 중 주당 20시간에서 40시간까지 근무할 희망일자리 6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자는 일일 4시간에서 6시간 근무하게 되며 일부 사업의 경우 예외적으로 8시간까지 근무할 수 있도록 하고 주당 30시간을 초과하는 근로 인원은 30% 이내로 제한한다. 참여대상은 취약계층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생계지원이 필요한 주민들을 포함한다. 저소득층, 코로나19 이후 실직자, 휴·폐업자, 무급휴직자, 특고·프리랜서 등 폭넓은 계층이 참여할 수 있다. 주요 사업 분야는 △생활방역 지원 △골목상권·소상공인 회복 지원 △공공휴식공간 개선 △문화·예술 환경 개선 △긴급 공공업무지원 △기타 특성화 사업 등이다. 급여는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시급 8천590원으로 책정됐고 이에 따라 근로자들은 89만원(4시간 기준)에서 134만원(6시간
중구는 5월부터 장애인등 찾아가는 민원서류 배달 서비스를 시범 실시한다. 청구동, 황학동, 중림동에서 시범 실시하고 7월부터는 모든 동 주민센터로 확대할 예정으로 대상은 중구에 거주하는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 70세 이상 노인, 임신중이거나 분만 후 6개월 미만인 임산부 등이다. 전화로 신청하거나 공무원이 방문했을 때 신청하면 3시간 이내에 신청한 서류를 배달 받을 수 있다.
올해는 5·18 민주화 운동 40주년이 되는 해로 국민이 지켜낸 민주주의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된다. 만약 1980년 5월 18일이 다시 온다면, 과연 필자는 또 우리는, 40년 전 민주주의를 위해 일어났던 분들과 같이 행동할 수 있을까? 1980년 5월 17일, 비상계엄령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집회시위 금지, 언론 검열, 대학교 휴교령이 내려졌고 이튿날 전남대 등지에서 군사 집권을 규탄하고 민주주의 실현을 요구하며 전개된 민중항쟁이 ‘5·18 민주화 운동’이다. 이러한 5·18 민주화 운동이 지금처럼 집단기억의 소중한 자산으로 자리잡기까지는 아래와 같이 기념일의 격, 명칭, 위상 등의 측면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우선 초기에는 희생자 유족 위주로 진행되던 기념행사가 1997년부터는 법정 기념일로 승격되어 정부 차원에서 실시되고 있다. 사건명칭도 처음에는 광주 사태였지만 5·18 광주 민주화 운동으로, 다시 광주를 빼내고 지역을 넘어 보다 광범위한 시민들의 민주화 운동임을 알리기 위해 지금의 ‘5·18 민주화 운동’이 되었다. 민주주의와 정의, 인권 실현을 위해 싸웠던 5·18 민주화 운동은 사실 많은 왜곡으로 몸살을 앓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진상
울시의회(의장 신원철)는 최근 SNS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국민 참여 형 의료진 응원캠페인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쓴 의료진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한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덕분에 챌린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존경과 자부심을 뜻하는 수어 동작을 SNS에 게시하고 ‘#덕분에캠페인’, ‘#덕분에챌린지’, ‘#의료진덕분에’ 등 3개의 해시태그를 붙이는 국민 참여 형 캠페인이다. 서울특별시의회는 4월 20일부터 29일 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제293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각 상임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82개의 안건을 마지막 날 본회의에서 의결했다. 신원철 의장은 이 날 본회의 시작에 앞서, 110명 서울시의원 및 서울시의회사무처 공무원들과 함께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했다. 신원철 의장(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 관련 국내 상황이 지금에 이를 수 있었던 것은 의료진과 봉사자들의 헌신적인 희생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성숙한 시민의식 덕분”이라며 존경과 감사의 말을 전하고 “이제 무너진 시민의 일상을 다시 세우는 일에 서울시의회가 혼신의 힘을 다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종합소득세와 개인지방소득세를 한꺼번에 신고 할 수 있는 ‘소득세 합동신고센터’를 다음달 1일까지 운영한다. 소득세 납세자들은 올해 5월부터 종합소득 확정신고시 종합소득세는 세무서에, 개인지방소득세는 해당 자치구에 각각 신고해야 한다. 이에 구는 납세자들의 편의를 제공하고자 중구청 본관 2층에 ‘소득세 합동신고센터;를 별도로 설치하고 지난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원활한 신고센터 운영을 위해 지역내 세무서 직원이 구청으로, 구청 세무직원은 세무서로 운영 종료시까지 상호 교차 근무를 하게 된다. 덕분에 소득세 납세자는 세무서와 구청 중 한 곳만 방문해도 종합소득세와 개인지방소득세를 원스톱으로 신고할 수 있다. 납세자들은 올해 5월 도입된 소득세 신고 간소화 제도인 ‘모두채움신고’를 이용할 수도 있다. 모두채움신고란 영세사업자가 쉽게 신고를 할 수 있도록 국세청에서 미리 계산한 세금내역을 통보해 주고 이의가 없을 경우 별도의 신고없이 납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종합소득세 ‘모두채움신고’ 대상자에게는 개인지방소득세 납부서가 함께 발송되므로, 해당 납세자는 별도의 신고 없이 납부서에 기재된 금액만 납부해도 개인지방소득세 신고가 완료된 것으
내년 말 중구 신당동 대현산 배수지공원에 총연장 110m의 ‘경사형 모노레일’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중구 대현산 배수지공원은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고 주민 거주지는 저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공원을 가려면 가파른 계단이나 경사로를 따라 7∼15분을 올라야 하기 때문에 어르신들의 이용에 불편이 가중되면서 민원이 제기돼 왔다. 서울시는 4월 23일 경사가 심해 보행·차량 접근이 어려운 구릉지에 거주하는 시민들을 위해 신교통수단을 도입하는 ‘구릉지 이동편의 개선사업’ 대상지 8곳과 교통수단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밝힌 8곳은 △중구의 대현산 배수지공원 △중구 동호터널 옆 옹벽 등으로 주민이 원하는 교통수단을 제안하는 ‘주민공모방식’으로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6월까지 8곳 사업지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7월부터 기본·실시설계를 하고, 10월에 착공에 들어가 2021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서양호 구청장이 4월 23일, 봉래초와 남산초 돌봄교실 긴급돌봄 현장을 방문해 돌봄선생님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업무강도가 늘어난 돌봄선생님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상황 종료 후 사용할 수 있도록 특별 유급휴가 이틀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서 구청장은 “사명감과 자부심으로 전국 최고의 돌봄교실을 운영하시는 중구의 모든 돌봄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위로했다. 중구청 직영 학교 안 돌봄교실과 학교 밖 돌봄센터는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지난해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코로나로 문화센터 수업도 못 나가고 한 달 넘게 집에만 있으니 마치 창살 없는 감옥살이를 하는 것 같다. 진료 받으러 가야 하는데 병원 가서 옮을까봐 못 가고 있다. 집에만 있으니 아무것도 하기 싫고, 답답하다. 병이 더 생긴 것 같다”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을 호소하며 지난 4월 1일 중구 보건소에 상담을 요청한 한 중구민이 상담사에게 그간의 심정을 털어놓으며 한 말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이처럼 고립감, 감염에 대한 불안, 경제·사회적 위기로 인해 우울한 감정이나 무기력증을 느끼는 ‘코로나 블루(코로나19와 우울함을 뜻하는 blue의 합성어)’를 겪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처럼 장기적인 스트레스의 경우 정서불안 등 일상생활 유지의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중구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 블루’로 인해 나타나는 신체적, 정신적 반응은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혼자서 고민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요청하면 전문가 상담을, 한국심리학회에서도 무료심리상담(☎070-5067-2619/2819, 평일/주말 09~21시)을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그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