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을 위해 봉사와 희생정신으로 한평생을 헌신한 공무원들의 2010년도 상반기 정년퇴임식이 정동일 구청장, 전귀권 부구청장, 각 동장, 퇴임자 가족, 소속부서 직원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9일 중구청 7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정년 퇴임하는 공무원은 임성규 주민생활지원국장, 김영성 심구철 임이택 이기조 동장, 정태식 윤옥현 설동완 김경수 이일 김영철 김후봉 김시철 김영선 장치관 손석철 임종근 서병옥 이창환씨등 19명으로 정부포상인 녹조근정훈장과 시장·구청장 표창을 받았다.
가족에게는 격려금과 꽃다발이 각각 수여됐다.
선배들의 퇴임식을 함께한 동료와 직원들은 오랜 공직생활을 끝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이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경의를 표하며 퇴임을 축하하는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정동일 구청장은 "오늘 퇴임하는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중구가 더욱 발전할 수 있었다"며 "한 평생 공직자로서 헌신봉사하다 공직생활을 마무리 하는 여러분들은 이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며 축하와 함께 석별의 정을 나눴다.
이어 후배직원들을 대표해 여직원 회장은 "파란만장한 격동의 세월을 함께 이겨내면서 선배님들의 남모를 애환을 알고 있는 만큼 그동안 공직에 일생을 바친 선배님들의 열정에 뜨거운 찬사와 감사를 드린다"며 "안타깝고 애석한 마음을 금할 수 없지만 제 2인생은 여유롭고 편안하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보내달라"고 밝혔다.
퇴임공무원 대표로 임성규 전국장은 "40여년의 공직생활을 하고 이제 떠난다고 생각하니까 만감이 교차한다"며 "그동안 부족하지만 공직자로서 본분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일해왔다는 자부심은 평생 가슴에 품고 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