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진료에 무료점심도 제공

신광교회, 장충단 공원서… 관내 저소득층 어르신 대상

 

지난 23일 장충경로당 앞에서 신광교회 봉사자들이 관내 어르신 및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을 전개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신광교회(담임목사 백상규)는 지난 23일 장충경로당 앞에서 관내 어르신과 저소득층 1천여명을 위한 무료급식과 함께 한방진료를 실시하는등 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신광교회 봉사자들은 어르신들을 위해 뜨끈한 국수를 대접했으며, 세계기독봉사회에서 침술봉사를, 실로암 안과병원에서 안과진료를 함께 실시했다. 이날 실시한 의료봉사는 격주로 방문해 의료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식사를 하기 전 김요한 부목사와 함께 "생명의 양식인 국수를 먹으며 주의 빛을 발견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소서"라고 다 함께 기도를 하기도 했다.

 

백상규 목사는 "관내 어려운 이웃들이 생각보다 많은데 이들을 위해 매주 수요일 적지만 풍성한 행사를 마련해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며 "특히 무료한방진료 등의 봉사가 절실한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요한 목사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무료급식을 17년째 진행하고 있는데 지역사회에서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영백 집사는 "그동안 장충단 공원에서 어려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급식과 건강검진을 해왔는데 남산르레상스 공사로 인해 그동안 중단됐었다"며 "앞으로도 공간이 넓지는 않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93년부터 올해로 17년째 계속돼 온 신광교회의 무료점심제공은 교인들의 헌금을 모아 매년 1천500만원 상당의 예산을 들여 실시하고 있으며, 그동안 공원 공사로 인해 6주간 무료급식활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한예수교장로회 신광교회 하나로봉사회, 명동성모안과병원, 실로암안과병원, (주)미용산업교육원 등의 협조 아래 지역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를 펼치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 낮 12시 무료로 점심을 대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