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소년수련관의 방과후 아카데미인 꿈을 여는 교실 봉사단원들이 벽화 그리기 활동을 하고 있다.
중구청소년수련관(관장 박현수)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꿈을 여는 교실' 청소년 60여명은 지난 19일 벽화봉사단과 기자단, 자원봉사단 등의 자치조직 활동을 실시했다.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는 여성가족부와 지방자치단체, 학교, 지역사회가 연계, 공교육을 보완하는 방과 후 지원 사업이다. 수련관에서는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1~2학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국어, 영어, 수학 학습지도와 밴드, 댄스 등의 특기적성교육, 급식, 상담, 체험활동 프로그램이 전액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꿈을 여는 교실은 2006, 2007, 2009년에는 전국 180여개의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를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활동은 방과후 아카데미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자치조직을 결성, 스스로 기획, 진행, 평가하는 과정으로 지역사회 활동 참여를 통해 타인과 사회에 기여하고 건강한 민주 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 실시된 것이다.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청소년들이 지역 사회 안에 기여하는 활동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수련관 관계자는 밝혔다.
기자단은 방과후 아카데미 소식을 담은 소식지를 발간하기 위해 사진교육과 기사 작성 교육을 진행했으며, 향후 지역사회의 따뜻한 소식들을 기사로 다룰 예정이다.
자원봉사단은 약수 경로당에서 종이공예로 거울 만드는 방법을 어르신들께 직접 알려드리는 봉사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앞으로 자원봉사단은 지역의 어린이집, 경로당 등을 방문하여 다양한 봉사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벽화봉사단-Rainbow는 지역사회 주민과 수련관을 이용하는 회원들의 편안한 안식처를 제공하고자 휴게공간에 벽화를 그리는 활동을 진행했다. 벽화봉사단은 "이날의 활동을 통해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서 자신들이 기획하고 실행하는 자치활동의 참의미를 느끼는 시간이 됐으며,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공간을 청소년들이 직접 바꿈으로서 지역사회의 환경개선은 물론이고 후속 벽화활동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벽화봉사단은 경로당, 어린이집, 노후 된 주거 시설 등 지역 사회 내에 공간을 아름답게 변화시키고자 벽화봉사 장소를 신청 받고 있다.
중구청소년수련관에서는 2010년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참가자를 추가 모집하고 있으며, 금요문화마당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