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6·25 파병 16개 국기 색칠하기

특수임무수행자… 학생 편지와 함께 대사관에 전달 예정

대한민국 특수임무수행자회 중구지회(회장 설동춘)는 지난 7일∼11일까지 관내 9개 초등학교 학생 4천800명을 대상으로 6·25 전쟁 파병국인 16개국 국기 색칠하기와 해당 국가에 대한 편지 쓰기를 실시했다.

 

이 행사는 6·25전쟁 시 유엔군으로 파병돼 희생된 국가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고 당시 상황을 잘 모르는 초등학생들에게 의미를 일깨워주기 위해 전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참가한 학교는 청구 장충 흥인 광희 충무 남산 봉래 신당 동호초 등 9개교이며 모두 4천800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의미를 되새겼다.

 

특수임무수행자회 중구지회는 A4용지 앞면에는 학생들이 색칠할 수 있도록 국기를 그리고 뒷면에는 편지를 쓸 수 있도록 해 파병 국가의 국기에 대한 정보를 알게 함과 동시에 역사 교육 또는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설동춘 회장은 "시간이 많이 흐를수록 6·25 전쟁에 대한 의미가 흐려지고 있으며 더불어 나이 어린 학생들은 잘 모르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이번에 아이들에게 한국전쟁의 의미와 파병국가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일깨워주는 기회를 마련하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특수임무수행자회 중구지회는 4천800명의 학생들이 만든 국기와 편지를 모아 6·25사변일 이전인 오는 22~23일 각 대사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강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