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10만개 일자리 창출" 앞장

평화민주당 김길원 구청장 후보 출정식… 약수하이츠 앞서 유세

오는 6·2 지방선거에서 구청장에 출마하는 평화민주당 김길원 후보는 지난 24일 신당4동 약수하이츠 앞에서 출정식과 함께 공식 유세를 펼쳤다.

 

이날 출정식에는 당원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 후보는 "중구는 40년 동안 살아온 제2의 고향"이라며 "중구에서 시의원을 지내면서 신당2·3·4동 등의 재개발 사업을 추진해 온 도시정비 전문가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지방선거에서 상대후보를 비난하거나 비방하지 않기로 했다"며 "어떤 후보를 구청장으로 뽑아야 중구가 발전하는지는 유권자 여러분들이 잘 아는 만큼 뜨거운 가슴으로 밀어 달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방자치단체장인 구청장을 소통령이라고 부른다"며 "이는 생활편익시설은 물론 교육, 환경, 교통 등 주민들의 생활에 미치는 모든 사업의 예산과 각종 인·허가권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런 막강한 힘이 있기 때문에 항상 금전유혹으로부터 자유로울 수가 없어 그동안 전국 지방자치단체장 상당수가 비리에 연루돼 재판을 받거나 구속되기도 했다"며 "이권에 개입하지 않는 청렴한 구청장을 반드시 선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구청장에 당선되면 첫째, 1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둘째, 초·중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셋째, 재래시장을 국제화하고, 넷째, 노인·여성·보육·장애인 등의 사회복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자리 창출은 서울에서 100만개를 계획하고 있어 중구에서는 10만개가 가능하고, 미래인적자원센터를 설립해 직업훈련을 실시하는 등 체계적인 방법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초·중 무상급식은 구청장 업무추진비 등을 절감하면 얼마든지 시행이 가능한 만큼 '무상급식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4년간 단계적으로 시행하겠다는 것이다.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재래시장 해외마케팅 팀을 구성해 해외판매를 장려하는등 국제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