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원 후보 막바지 사무소 개소

한나라·민주당 후보들… 승리동력 마련 안간힘

6·2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구의원 후보들이 잇따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고 있다. 지난 13일 나선거구 변창윤 민주당 후보 사무소 개소식을 시작으로 라선거구에 출마하는 이혜경 한나라당 후보, 15일은 나선거구에 출마하는 고문식 한나라당 후보, 라선거구에 출마하는 김재동 민노당 후보, 일요일인 16일에는 다선거구 김기래 한나라당 후보, 17일에는 라선거구 경화수 한나라당 후보, 18일에는 다선거구 김수안 민주당 후보, 가선거구 윤판오 민주당 후보가 차례로 개소식을 가졌다. 19일에는 다선거구 권오삼 민주당 후보, 가선거구 한나라당 허수덕 후보, 20일에는 나선거구 조영훈 민주당 후보, 가선거구 김영선 민주당 후보, 가선거구 성하삼 한나라당 후보 개소식이 개최됐다.

 

후보들의 개소식에는 나경원 국회의원과 정호준 위원장 등 당원과 지지자, 직능단체장 등이 참석해 후보들을 격려하고 지방선거에서의 압승을 기원하기도 했다.(개소식 순서순)

 

◆ 민주당 권오삼(다선거구)

 

민주당 권오삼 후보는 지난 19일 신당동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중구의 진정한 일꾼 권오삼'이라는 플래카드가 걸린 이날 개소식에는 정호준 위원장, 각 직능단체장, 박형상 구청장 후보와 시·구의원 후보, 주민 등 100여 명이 찾았다.

 

권 후보는 "저는 어렵고 힘든 일이 있어도 한 눈 팔지 않고 오로지 한 길만 걸어왔기에 누구보다 당당하다"며 "당당하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고, 자신감이 있기에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역의 어둡고 그늘지고 어려운 분들을 그동안 모셔왔으며, 함께 해결하기 위해 지역을 누볐다"며 "구의원이 되면 중구의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호준 위원장은 "중구의 진정한 일꾼이 바로 권오삼 후보"라면서 "이번 지방선거에 반드시 당선시켜 중구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 한나라당 허수덕(가선거구)

 

지난 19일 열린 한나라당 허수덕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나경원 의원을 비롯해 황현탁 구청장 후보, 시·구의원 후보, 지역 주민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개소식에는 화환대신 지인들로부터 20㎏짜리 쌀 43포가 들어옴에 따라 중구사회단체에 모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구가 달라집니다', '중구가 젊어집니다' 등의 플래카드가 내걸린 가운데 열린 개소식에서 허 후보는 "구의원이 되면 중구발전을 도모하는 참신한 일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무엇보다 부모님의 이름에 먹칠을 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구의원이 되면 집행부를 제대로 감시 견제하고, 문제가 있으면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여러분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고 주민들께 봉사하는 일에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의원은 "허 후보는 그동안 지역에서 주민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많이 해온 훌륭한 인재"라며 "이 젊고 유능한 후보가 구의원으로서 지역을 위해 제대로 봉사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 민주당 조영훈 후보(나선거구)

 

지난 20일 열린 민주당 조영훈 후보 사무소 개소식에는 정호준 위원장을 비롯해 박형상 구청장 후보, 시·구의원 후보, 직능단체장, 지역주민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했다.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사람! 조영훈'이라는 플래카드가 내걸린 가운데 열린 개소식에서 조 후보는 "겸손한 자세로 땀 흘려 봉사하고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의정활동을 통해서 지역주민들의 행복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힘들고 어렵지만 지역주민들의 만족해하는 모습을 떠올리면서 항상 부지런히 일만 하겠다"며 "골인지점을 향해 달리는 마라톤 선수처럼 결코 포기하지 않고 지역주민의 행복과 사랑을 전달하는 우편배달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정호준 위원장은 "경륜있고 힘 있는 준비된 일꾼, 조영훈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켜 중구발전을 도모하자"며 "그동안 마음 고생도 많았지만 주민들을 위해 꿋꿋하게 일어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 민주당 김영선 후보(가선거구)

 

지난 20일 열린 민주당 김영선 후보 사무실 개소식에는 정호준 위원장을 비롯해 박형상 구청장 후보, 시·구의원 후보, 지역주민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했다.

 

'낡은 중구를 새로운 중구로!'라는 플래카드가 내 걸린 가운데 열린 개소식에서 김 후보는 "맨손으로 이뤄낸 성공처럼 서민과 함께 어려운 이웃에 봉사하면서 열심히 살아왔다"며 "구의원에 당선되면 노후화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도시환경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기주도형 체험학습지원센터를 설립해 학생들의 스펙과 가산점 확보를 뒷받침 하고,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건강관리센터를 만들어 멀리 가지 않고도 편리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호준 위원장은 "이번선거는 MB정권의 중간평가 성격을 띠고 있다"면서 "반드시 김 후보를 당선시켜야 획기적인 중구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한나라당 성하삼 후보(가선거구)

 

지난 20일 열린 한나라당 성하삼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나경원 의원을 비롯해 황현탁 구청장 후보, 시·구의원 후보, 직능단체장, 지역 주민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했다.

 

이날 개소식에서 성 후보는 "시의원 시절 온 몸으로 뛰면서 중구 역사를 바꾸고 청사진을 제시했듯이 이번에 구의원에 당선되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구에 새로운 역사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교육특구 중구, 경제특구 중구를 만들어 불편없고 불만없는 중구를 구현해 나가겠다"면서 "주민이 OK할 때까지 최고의 중구발전을 위해 신명을 다바쳐 일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의원은 "성 후보는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중구민들을 위해 뛰어다는 일꾼"이라며 "이번 선거에 반드시 당선시켜 중구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 한나라당 황용헌 후보(다선거구)

 

지난 20일 열린 한나라당 황용헌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나경원 의원을 비롯해 황현탁 구청장 후보, 시·구의원 후보, 지해경 민주평통 중구협의회장, 이문식 전 노인회장, 직능단체장, 지역 주민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했다.

 

이날 개소식에서 황 후보는 "30년 공직생활을 바탕으로 중구민을 섬기는 의정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압승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많이 도와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구의원은 정치가 아니라 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이라고 생각하고 당선되면 그동안 쌓은 행정경험을 중구민들에게 되돌려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경원 의원은 "30년 공직생활을 통해 정직하고 청렴함이 몸에 배어 있다"면서 "반드시 당선시켜 중구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