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들이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중구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번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상황을 살펴보면 구청장 후보에 한나라당 황현탁(56), 민주당 박형상(50), 평화민주당 김길원(68), 무소속 정동일(55), 이학봉(62) 후보 등 총 5명의 후보가 등록해 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중구청장 자리를 놓고 한나라당 성향 후보가 2명, 민주당 성향 후보가 3명이 출마함에 따라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접전이 예상된다.
또 현직 정동일 구청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함에 따라 이번 선거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도 황현탁 후보가 뒤늦게 공천된데다 한나라당 공천을 받기위해 노력했지만 낙천되자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학봉 후보가 뛰고 있음에 따라 선거 판도를 분석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구청장 후보들의 평균연령은 58.2세로 2006년 5·31지방선거 55.8세 보다 2.4세 높아졌다. 최고령자는 김 후보로 68세이며, 최저는 50세인 박후보로 5·31지방선거 보다 4살이나 더 많아졌다.
서울시의원 제1선거구에는 한나라당에 임용혁(49), 민주당 최강선(50), 국제녹색당 이래원(66), 미래연합 박영한(50) 후보 등 4명이 등록했다. 제2선거구에는 한나라당 류재택(50), 민주당 김연선(54) 후보 등 2명이 등록했다.
중구의회 의원 가선거구에는 한나라당 허수덕(45) 성하삼(60), 민주당 김영선(50) 윤판오(47)후보 등 4명이 등록해 2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나선거구에는 한나라당 소재권(54) 고문식(51), 민주당 조영훈(60) 변창윤(53), 무소속 이상열(52), 김선아(30) 후보등 6명이 등록했다.
다선거구에는 한나라당 황용헌(60) 김기래(45), 민주당 김수안(61) 권오삼(43) 무소속 김시원(61) 후보등 5명이 등록해 2.5대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라선거구에는 한나라당 이혜경(44) 경화수(48), 민주당 박기재(42) 박윤기(67), 민주노동당 김재동(42), 국민참여당 송지영(37) 후보 등 6명이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