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 여자 레슬링 아시아 제패

2010 아시아 시니어 선수권대회서 63㎏급 박상은 선수

 

지난 14일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2010 아시아시니어선수권대회'에서 63kg에 출전한 박상은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구 여자 레슬링팀이 출범 3년만에 아시아를 제패했다.

 

지난 14일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2010 아시아시니어선수권대회'에서 63kg에 출전한 박상은 선수가 카자흐스탄, 인도, 중국의 쟁쟁한 선수들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좋은 출발을 한 박 선수는 2회전에서 카자흐스탄의 칼리니나 올가(KALNNA Olga) 선수를 3대0으로 누르고, 3회전에서 인도의 쿤두 수만(KUNDU,Suman) 선수를 2대0으로 완파하면서 가볍게 결승에 올랐다. 박 선수는 4회전 결승전에서 중국의 취 하일리(CUI,Hai) 선수와의 접전 끝에 2대0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이번 박 선수의 금메달은 올림픽 출전 4체급(48kg, 55kg, 63kg, 72kg)에서 우리나라 사상 최초로 획득한 것이어서, 향후 아시아 경기대회와 올림픽대회 메달 획득이라는 핑크빛 희망도 안겨줬다.

 

한국체대를 졸업하고 올해 중구청에 입단한 박상은 선수는 중구청 이종호 감독이 혀를 내두를 정도의 지독한 연습벌레로, 철저한 자기관리로 부상 없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제28회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와 KBS배 전국대회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으며 올해에만 금메달 3개를 목에 거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2009 아시아시니어선수권대회에서는 중구청의 엄지은 선수가 59kg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