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탁·박형상 중구청장 후보 압축

한나라 후보 내정·민주 후보 확정… 치열한 경쟁 예고

 

 

6·2지방선거 중구청장 후보에 한나라당에서 황현탁(57) 후보가 내정되고, 민주당에서 박형상(50) 변호사가 최종 확정됐다. 이에따라 중구청장 자리를 놓고 한판 승부가 불가피해 치열한 격전이 예상된다.

 

그동안 중구청장 출마를 위해 한나라당에서는 류재택 이학봉 임용혁 후보등 총 3명의 후보가 경쟁을 벌여 왔다. 민주당에서는 김길원 박형상 후보와 공천경쟁을 전개하면서 정동일 현 구청장이 전략 공천될 것이라는 루머가 돌았지만 결국 박형상 후보로 최종 결정됐다.

 

한나라당 황 후보 내정자는 한정갑 후보가 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함에 따라 지난 10일 중구청장 후보로 급거 투입된 인물이다. 민주당 박 후보는 4월22일 서울시당에서 단수 후보로 추천돼 중앙당에 보고 됐으며, 중앙당은 지난 7일 제227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중구청장 후보로 의결하고 서울시당이 8일 공식 발표함에 따라 공천이 최종 확정됐다.

 

한나라당 황 후보는 경북 안동출신으로 현재 남산타운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남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국정홍보처 홍보기회국장, 주일본 대한민국대사관 홍보공사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한국카지노관광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민주당 박 후보는 변호사 출신으로 중구 장충동1가에 거주하고 있다. 중앙대학교 신문방송대학원 신문방송학과 졸업(문학석사)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언론분과위원장과 광고소비자 시민연대 대표, KBS, MBC, YTN 고문변호사, 장충동 주민자치위원장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중구문화원 이사, 중구청 고문변호사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