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주택 작년 대비 2.34% 상승

서울시 전체의 3.38% 상승보다 1.04% 낮아

개별주택 최고가격은 장충동 소재 80억4천

 

중구와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중구청장등이 결정·공시하는 2010년도 개별주택 38만호의 가격이 지난 해 보다 중구는 평균 2.34%, 서울시는 평균 3.3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시한 개별주택가격은 서울 소재 단독주택 총 40만호 중 지난 1월 29일 국토해양부장관이 공시한 표준주택 1만8천호를 제외한 것으로 주요 상승원인은 개발에 대한 기대감과 전년도 하락에 대한 회복세 영향 등으로 분석됐다.

 

개별주택수는 뉴타운 및 재개발사업으로 지난 해 40만8천호보다 8천호 감소했으며, 개별주택 가격수준별 분포는 1억원 초과 2억원 이하 주택이 13만5천호로 전체의 35.5%를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가격 6억원 초과 주택은 지난 해 보다 1천300호 증가한 2만1천호로 전체 개별주택의 5.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강남구의 경우 6천67호, 서초구 3천403호, 송파구 1천943호로서 전체의 54.1%를 차지해 이들 3개구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 개별주택가격 평균 상승률은 3.38%로 전국 평균 1.92% 보다 높고, 주택가격 수준별 상승률은 주택가격이 높은 주택일수록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 소재 개별주택 최고가격은 용산구 이태원동에 소재하는 주택으로 95억2천만 원이며, 지난 해 보다 7천만원 상승했다.

 

중구의 경우 1억원 이하는 1천382, 1억원 초과 2억원 이하는 2천618, 2억원 초과 3억원 이하는 1천172, 3억원 초과 6억원 이하는 835, 6억원 초과는 199호 등이다.

 

중구에서 개인소유주택 중 가장 비싼 곳은 장충동 1가로 2009년 79억3천만 원이던 것이 1억1천만 원이 올라 80억4천만 원이 돼 작년보다 1.39% 상승했다. 두 번째로 많이 오른 지역도 장충동 1가로 작년 55억 원이던 것이 1.45%인 8천만 원이 올라 금년에는 55억8천만 원을 기록하고 있다.

 

자치구별 개별주택가격은 재개발(뉴타운)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는 지역이나 전년도 가격 하락폭이 컸던 지역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률이 큰 자치구는 성동구 4.52%, 용산구 4.37%, 송파구 4.13% 순이며, 상승률이 낮은 자치구는 강북구 2.02%, 도봉구 2.08%, 노원구 2.32% 순으로 나타났다.

 

재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된 성동·송파구와 국제업무지구 조성사업이 진행 중인 용산구의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금번에 공시한 개별주택가격은 지난 1월 29일 국토해양부장관이 공시한 표준주택가격을 기준으로 자치구청장이 산정한 주택가격을 감정평가사가 검증하고 주택소유자의 의견을 제출받아 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각 자치구청장이 결정·공시한 가격이다.

 

개별주택가격은 2010년 4월 30일부터 5월 31일까지 서울시홈페이지(www.seoul.go.kr) 또는 주택소재지 구청(주민센터)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주택가격에 이의가 있는 주택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열람기간 동안 구청(주민센터)에 비치된 소정의 이의신청서를 작성, 구청(주민센터)에 제출하거나 서울시 홈페이지 "토지정보, 주택가격" 프로그램에 접속하면 쉽게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제출된 이의신청의 처리결과는 이의신청 만료일('10.5.31)로부터 30일 이내에 서면 및 인터넷으로 통지된다.

 

중구 관계자는 개별주택가격이 향후 보유세(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되므로 주택소유자 또는 이해관계인의 가격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