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중구구민회관에서 열린 2010 제3회 서울시장기 생활체육 국학기공경연대회에서 선용연 회장 등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0 제3회 서울시장기 생활체육 국학기공경연대회가 지난 2일 중구구민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대회는 단체전에 서울 25개구에서 24개팀, 개인전에는 16조로 편성됐으며, 중구는 단체전 1팀과 개인전 2개팀이 출전한 가운데 중구는 종합3위와 단체전 은상을 차지했다. 특히 기본국학기공분야와 창작국학기공분야로 나뉜 경기에는 기본국학 분야에서 일지기공, 천부신공, 다공, 지기공, 단무12초식, 창작기공분야에서는 창작기공, 율려기공등이 펼쳐졌다.
이에 앞서 김성식 중구국학기공연합회장등이 오세훈 서울시장 표창을 받는 등 10여명이 표창장을 받았다.
선용연 서울 국학기공연합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국학기공은 걸어 다닐 수 있는 나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라며 "배우는 운동이 아니라 체험을 통해 체득하고 전해주는 운동이 국학기공"이라고 밝혔다.
또 "그동안 우리의 생활체육은 민족전래의 체육보다는 외국에서 들어온 근대스포츠 중심의 생활체육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며 "우리 선조들로부터 내려온 전통 무예수련법인 국학기공은 밝은 뇌로 활기찬 몸을 만드는 생활체육, 기운을 타고 하는 생활체육"이라고 강조했다.
이의민 서울시 생활체육협의회장은 이강수 부회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제3회 서울특별시장기 생활체육국학기공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경기에 대한 승패보다는 참여속에서 얻는 건강과 기쁨이 중요하며 긴장과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 심신의 휴양과 에너지 재충전의 시간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는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 선수나 월드컵 등이 우리 생활에 활력소가 되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생활체육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국학기공등 생활체육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병환 시의원은 "국학기공은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이라며 "국학기공등의 생활체육이 발전할 수 있도록 시의원으로서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