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장성군 삼서면 과수농가를 방문한 중구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구자원봉사센터(센터장 윤석철)는 지난 16일 장서군 삼서면 과수농가에서 자원봉사자 80여 명과 함께 농촌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지난 충남 논산과 강원도 양양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봉사활동은 작년 10월 삼서면 과수농가에 봉사활동을 다녀 온 것이 인연이 돼 삼서면 농가로부터 다시 찾아주길 바란다는 러브콜을 받고 진행된 것.
다시 찾은 장성군 삼서면에서의 봉사활동은 삼서면 농가와 장성군청의 환영으로 시작됐다. 앞으로 더욱 활발하고 긍정적인 교류를 위한 기념품 전달식도 많은 자원봉사자와 농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함께 진행됐다.
이렇게 훈훈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농촌봉사활동은 꽃대 제거 작업, 과수 나무 추달기 및 그물망 작업 등 가을에 풍년을 기원하면서 진행됐다. 4월이지만 아직 차가운 봄바람에도 봉사자들은 더욱 구슬땀을 흘려가며 일을 했다.
이번 농촌 봉사활동에는 센터 개관 후 처음으로 외국인 봉사자 크리스도 함께 참여했다. 크리스는 미국 군인으로서 휴가를 내 봉사하면서 우리말을 더 배우고 싶어 지원했다고 한다. 이번 농촌봉사활동은 봉사자들에게 한국의 농촌을 체험하고 문화를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농촌봉사활동에 참여한 봉사자들은 올 가을 수확철에 다시 찾을 것을 다짐하며 몸은 힘들지만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서울로 돌아왔다.
중구자원봉사센터에서는 앞으로도 무주, 장수 등 일손이 필요한 농가를 도울 수 있는 농촌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