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펼쳐진 동화세상' 학부모들 환호

신당6동어린이집… 동요·동시·영어노래 등 깜찍한 무대 선보여

 

지난 24일 신당6동 어린이집 지하강당에서 어린이들이 색동옷을 차려입고 공연을 펼치고 있다.

 

신당6동어린이집(원장 하순례)은 지난 24일 어린이집 지하강당에서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진 동화 세상'을 개최했다.

 

이날 하순례 원장 등 교사, 85여 명의 어린이들, 학부모와 함께 정동일 구청장, 김인숙 신당6동 어린이집운영위원장(주부환경연합회장), 박종섭 한국효도회중구지회장 등 내빈이 참석했다.

 

학부모들은 자신의 아이들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연신 플래시를 터트렸고, 알록달록한 복장을 하고 무대에 선 아이들은 반짝이는 눈으로 자신의 엄마 아빠를 찾아 손을 흔들며 반가워했다.

 

오전 10시 30분에 시작한 이날 행사에서 아이들은 인더모닝(In the morning), 꽃, 연, 사과밭에서, 정글북, 별, 5리틀멍키(little monkey), 나의 꿈, 아름다운 주먹산, 반가운 새싹, 태산이 높다하되, 그네, 속담 풀이, 버스(bus), 내가 좋대요, 우리들은 새싹들이다, 토끼 유치원, 퍼니애니멀(funny animal), 나는 누구일까요, 아이러브유(I love you), 아버님 날 낳으시고, 컬러송(color song), 아이러브유 유러브미(I love you, you love me), 작은 세상 등 영어합창곡·동시·동요·영어동극·시조·속담·영어노래 등을 귀여운 목소리와 율동으로 선보였다.

 

지난해 진행할 예정이었던 이 행사는 신종플루로 인해 연기됐다가 가정의 달을 맞아 이날 실시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로 인해 아이들은 더 많은 시간을 연습할 수 있어 무대가 더욱 알차고 재미있게 꾸며졌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유창한 영어 발음으로 공연을 펼치는 모습을 보고 영어 학원에 보내는 것보다 더 낫다며 박수를 치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하 원장은 "바쁘신데도 아이들을 위해 참석해 주신 학부모들께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이 신명나게 성공적인 무대를 만들 수 있도록 같이 호흡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사랑하는 아이들을 신당6동 어린이집에 맡겨주신 학부모님들께 보답하고자 앞으로도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에 더욱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