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서울백병원(원장 김용봉)과 중국 민항구 중의 의원(원장 맹수상, 구 래인병원)이 지난 23일 중국 상해에서 상호 의학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이 협약서에는 한국과 중국 현지 교민들에 대한 진료 및 의료서비스, 기술협력, 의료인력 교류, 연합수술, 의료관광 등 양국의 상호 이익을 위해 의료와 관련된 지식과 정보를 서로 공유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울백병원 김용봉 원장과 민항구 중의 의원 츄이 샹 멍 원장을 비롯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백병원은 서울의 중심인 중구 명동에 위치한 400병상 규모의 대학병원이며, 인제대 부속 서울·부산·상계·일산·해운대 백병원 등 총 3천500병상 규모의 백병원 그룹의 모(母)병원으로 지난 78년간 한국의 대표적 사립병원으로 국민들의 건강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민항구 중의 의원은 상해시 우중로에 위치해 있으며, 100병상 규모(향후 400병상 확대 예정)의 공립 종합병원으로 2천 평 규모의 종합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5성급 호텔수준의 환경을 자랑하는 병원이다.
서울백병원과 중국 민항구 중의 의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중국 현지 교민을 비롯해 중국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들에게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중국과 한국의 의료관광사업이 활성화되는 시점에서 양국간 인적 물적 교류가 촉진되는 등 서로 윈윈(win win)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