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 방역차량 기증 받아

회현동 행정차량도… 회원들 무사고 안전 기원

 

지난 19일 회현동주민센터 앞에서 안기옥 회장이 황용곤 위원장, 유정곤 동장과 함께 고사를 지내기 전 축문을 낭독하고 있다.

 

회현동새마을협의회(회장 안기옥)는 지난 19일 회현동주민센터 앞에서 새로운 새마을 방역차의 무사고 운전을 기원하며 고사를 지냈다.

 

이날 안기옥 새마을협의회장, 유정곤 동장, 황용곤 주민자치위원장, 이희갑 통장협의회장과 길기영 자연보호협의회장, 이기태 바르게살기협의회장 등 각 직능단체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은 돼지머리, 북어, 과일, 시루떡, 막걸리, 회 등을 준비해 고사를 지낼 채비를 마쳤으며, 안기옥 회장의 축문 낭독에 이어 참석자들이 차례대로 고사를 지냈다.

 

이날 지내게 된 고사는 노후된 새마을 방역차를 폐차시키고 SK건설에서 마련해 준 새 방역차에 대해 무사고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새 방역차를 마련하기까지는 SK건설의 후원을 주선한 이희갑 회장의 노력이 뒷받침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회현동 주민센터에서 공적으로 사용하는 차량도 노후화 돼 구청으로부터 행정차량이 지원됐으며, 공교롭게도 이날 차량지원이 돼 새마을방역차와 행정차량 2대에 대한 고사를 함께 지내게 됐다.

 

유정곤 동장은 "마을을 위한 차량이 필요할 때 SK건설에서 차량을 지원해 줘 다행"이라며 "한 뜻으로 동네를 위한 마음을 갖고 더 좋은 차량으로 탈바꿈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용곤 위원장은 "새마을방역차가 동 주민들을 위해 새 차로 탈바꿈을 했는데 마침 행정차량도 같이 지원이 돼 뜻 깊은 날이 됐다"며 "새마을 방역차가 나오기까지 아이디어를 주고 주선을 해주신 이희갑 회장의 노고가 크셨다"고 했다.

 

이희갑 회장은 "주민들이 필요한 곳에 적재적소 달려갈 수 있는 새마을 방역차가 새 차로 탈바꿈하게 돼 안심"이라며 "아무런 사고 없이 무탈하게 주민을 위한 차량으로 변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고사를 마친 뒤 참석자들은 다 함께 건배를 외치며 새마을 방역차와 행정차량의 무사고를 힘차게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