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시·구의원 후보 결정

13일, 민주당 후보 7명 확정… 시(제1)·구(다) 선거구는 경선후보

오는 6월 2일 실시되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한 달 보름여 앞두고 민주당에서는 시·구의원 후보를 지난 13일 결정했다.

 

시의원 제1선거구에는 이영훈(46) 최강선(50) 후보 등 2명의 복수 후보를 발표하고 경선토록 했으며, 제2선거구에는 김연선 후보(55)로 최종 확정했다.

 

구의원 가선거구(소공동, 명동, 광희동, 을지로동, 신당1동, 중림동)에는 김영선(50) 윤판오(47), 나선거구(신당5동, 신당6동, 황학동)에는 변창윤(53) 조영훈(60), 다선거구(회현동, 필동, 장충동, 신당2동)에는 김수안(62) 김승(46) 김옥룡(54), 라선거구(신당3동, 신당4동)에는 박기재(42) 박윤기(67) 후보가 최종 후보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다선거구에는 3명의 후보를 발표해 중구지역위원회에서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토록 했다.

 

이에따라 가선거구에서는 김용만(49), 나선거구에서는 이기록(63), 다선거구에는 권오삼(43) 후보가 공천을 받지 못했으며, 송선희(55) 후보는 사전에 출마를 포기하고 다음 선거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가 공천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서울시당에서는 11일 공천심사위원회를 열고 후보들을 결정했으며, 12일에는 상무위원회를 열고 최종 후보를 추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의원 가선거구에서 공천을 받은 김영선(50) 후보는 현재 민주당 중앙당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 민주당 중구지방자치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땀과 책임! 새로운 중구를 위하여!"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도시의 위상과 가치를 제고하고,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 다양한 복지 수요에 대한 체계적 기반 조성, 중구 문화자원 적극 활용, 교육 환경 개선, 초중고 무상급식 전면 실시 및 친환경 급식 점진 실시 등을 제시했다.

 

윤판오(47) 후보는 현재 민주당 서울시당 사회복지특별위원회 부위원장과 신당1동 마을문고 총무를 맡고 있다. 그는 "바르게 하겠습니다. 젊고 부지런한 일꾼 윤판오에게 맡겨 주십시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첫째, 낙후지역 도심재개발 통해 주거환경 개선, 상업지역과 주택지역간 구분 주차공간 확보, 어르신들의 복지비 지원, 어르신들 일자리 제공, 장애우에 보조기기 구입비등 확대 지원, 유치원지원, 초중고 무상급식제공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구의원 나선거구에서 공천을 받은 변창윤(53) 후보는 황학동주민자치위원장을 역임한 뒤 현재 서울신당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살맛나고 행복한 중구 만들겠습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중앙시장 공영주차장 확보, 중앙시장 네트워크 사업 추진, 황학동 신당5·6동 문화의 거리 조성, 24시간 탁아소 설치, 장애인 활동 생활지원 확대, 어르신 일자리 사업 확대, 초중고 무상급식 추진 등을 제시했다.

 

조영훈(60) 후보는 제3대와 제4대 중구의회 의원으로 활동한 뒤 지방자치 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현재는 민주당 중구지역위원회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그는 8년 동안 중구의회에서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조례박사'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다. 조 후보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사람, 맞다! 역시 조영훈이 필요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유아교육 단계적 전면 무료교육실시, 초중고 급식 전면 무료화 시행"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의원 다선거구에는 김수안(62) 후보는 제3·4대 중구의회 의원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제5대 중구의회 의원과 남산을 사랑하는 시민의 모임 회장을 맡고 있다.

 

김승(46) 후보는 영주지방철도청에서 공직생활을 한 뒤 현재는 바르게살기운동 신당2동 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옥룡(54) 후보는 중구재향군인회 신당2동 회장과 중구새마을회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그는 "섬김과 배려로 늘 함께 나아가겠습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초중고 무료급식과 교육 지원, 노인복지 향상과 지원, 주민 삶의 질 향상, 저소득층등 소외계층 지원과 주민 화합에 앞장서 나가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구의원 라선거구 박기재(42) 후보는 국회의원 보좌관(4급 상당)으로 활동한 뒤 현재 국민대학교 정치대학원 총원우회 지방자치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내일의 행복을 드리겠습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쉼터 운영, 장애인이 편익 제공, 조례 제정 구민의 안전과 재산권 보호, 집행부 견제등을 제시했다.

 

박윤기(67) 후보는 신당4동 주민자치위원장과 신당제5구역 재개발조합장을 역임한 뒤 현재는 신당동 삼성아파트 동대표 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주민을 위한 큰 머슴이 되겠습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신당동 동사무소 확장과 어린이집 동시 설치, 관절염 예방을 위한 노인정에 운동기구 설치, 약수 고가도로 철거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