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구의원 후보공천 누가되나

한나라 예비후보 14명… 후보 발표 앞두고 신경전

오는 6월 2일 실시되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개월여 앞두고 각 선거구에서 누가 한나라당 후보로 공천될지 유권자는 물론 예비후보들도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 되는등 선거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대부분의 후보들은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 예비후보등록을 한 뒤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뛰어들면서 플래카드를 내거는 등 배수의 진을 치고 있지만 동상이몽인 경우가 없지 않아 공천여부에 따라 희비는 물론 후유증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선거구 김광수 후보는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선관위에 예비후보를 등록했거나 예비후보 등록은 하지 않았지만 공천신청을 한 후보를 중심으로 중구발전방안, 출마의 변 등을 들어봤다.

 

가선거구(소공동, 명동, 광희동, 을지로동, 신당1동, 중림동)에는 한나라당에서 5명이나 예비후보 등록과 공천신청을 했다.

 

예비후보등록이나 공천신청을 한 후보를 살펴보면 박종하(64) 후보는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제2·3대 중구의회 의원과 회현 새마을금고 상근감사를 역임했으며, 제44대 총동문회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우리사랑 중구 아름답고 건강하게"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45년 동안 중구에 살면서 중구의 문제점과 지향점을 잘 알고 있고 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중구를 지키는 정직한 일꾼으로 봉사하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고 밝히고, 전신주를 지중화 하겠다고 약속했다.

 

성하삼(60) 후보는 중구의회 초대, 2대 의원을 역임한 뒤 제6대 서울시의회 의원을 지냈으며, 시의회 재정경제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는 "그동안 중구의회는 고소고발, 뇌물수수, 성추문사건등으로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었다"며 "중구의회를 바로잡고 새로운 중구로 탈바꿈 하기위해 본의 아니게 중책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임동진(31) 후보는 현재 (주)SHP 대표이사와 함께 (주)Marc & Finance 자산관리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정말 제대로 일하는 일꾼이 되겠습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중구 조성, 신혼부부가 살기 좋은 중구 건설, 주먹구구식 행정 척결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정기진(63) 후보는 현재 중림만리 새마을금고 부이사장과 함께 대한적십자사 중구발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나선거구(신당5동, 신당6동, 황학동)에는 예비후보등록과 공천신청을 한 후보는 4명이며 무소속 후보 1명도 적극적인 선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고문식(51) 후보는 현재 제5대 중구의회 의원과 함께 의장을 맡고 있으며 육군3사관학교 총동문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다.

 

소재권(54) 후보는 신당6동 주민자치위원장을 역임한 뒤 현재 바르게살기운동 중구협의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25년 이상 중구에서 살고 있어 중구가 제2의 고향"이라며 "그동안 사회단체에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구발전을 도모해야 겠다는 일념으로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복연(60) 후보는 한나라당 중구당원협의회 나눔봉사위원회 부단장을 맡고 있으면서 (사)국민성공정책진흥회 홍보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이상열(52) 후보는 현재 중구수영연합회 회장과 함께 한나라당 중구홍보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다선거구(회현동, 필동, 장충동, 신당2동)에는 현재 예비후보에는 한나라당 황용헌 후보 1명이지만 공천신청을 한 후보는 6명이나 된다.

 

곽광옥(41) 후보는 현재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청년분과 부위원장과 한나라당 중구당원협의회 청년회장을 맡고 있다.

 

김시원(62) 후보는 필동통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한 뒤 현재는 한나라당 중구당원협의회 필동 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이태성(54) 후보는 현재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환경분과 상임위원과 중구나눔봉사단 교육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참 좋은 일꾼 이태성"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고령화시대에 건강한 중구노인 복지 향상, 아동성범죄 예방, 노인방범대 창설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황용헌(60) 후보는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중랑구청과 중구청등에서 30년 공직에 몸 담아온 뒤 정년퇴직했으며 현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구협의회 자문위원과 간사를 맡고 있다.

 

그는 "30년 행정경험, 발로 뛰는 일꾼, 중구의 상쾌한 변화! 황용헌과 함께"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수요민원 창구 개설, 행정사무 감사의 효율적 운영, 집행기관에 대한 통제 기능 강화, 예산안 심사의 실효성 제고, 사이버를 이용한 의정활동 추진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라선거구(신당3동, 신당4동)에 선관위에 예비후보를 등록한 후보는 한나라당 경화수 후보 1명과 공천신청을 한 이혜경 후보등 2명이어서 거의 공천이 확실시 된다.

 

경화수(48)후보는 중구탁구연합회장을 역임한 뒤 현재는 한국대학펜싱연맹회장과 중구당원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당신의 선택이 신당동의 미래를 바꿉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중구의 비전과 정책을 위한 New 패러다임의 구축을 경화수가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약으로는 약수시장 주차장 건립, 약수하이츠 전선지중화 사업, 청년 여성 노인 일자리창출 등을 제시했다.

 

이혜경(44) 후보는 이화여대 대학원을 졸업 한 뒤 현재는 중구의회 운영위원장 등 제5대 중구의회 의원을 역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