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후보 누가 공천되나 관심집중

한나라·민주당 예비후보 11명 접전… 새 인물 등장에 촉각

오는 6월2일 열리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시의원 후보 자리를 놓고 한나라당과 민주당 후보들이 치열하게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제1선거구에는 한나라당에 허수덕(45), 민주당에 이영훈(46) 최강선(50), 미래희망연대에 박영한(50)씨가 예비후보에 등록함에 따라 민주당을 제외하고는 단수여서 비교적 공천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제2선거구에는 한나라당에 김기래(46) 서인종(65) 이영건(51) 황순철(60), 민주당에 김연선(55) 이선호(41) 임태흥(52)씨등 예비후보들이 몰려있어 공천경쟁은 물론 유권자들도 누가 공천될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1선거구에는 한나라당에서 허수덕 후보가 단독으로 공천신청이 돼 있어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공천이 거의 확실해 보임에 따라 '젊은 일꾼, 중구의 희망' '중구민을 섬기는 젊은 일꾼'임을 주창하고 있다. 그는 광희고가 철거추진위원회 간사를 거쳐 현재는 비즈니스 호텔 토요코인 동대문 오너를 맡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이영훈 최강선 후보 2명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후보는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중구와 서울시민을 위해 사회복지와 일자리 확충이 중요하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뒤 민주당 중앙당 지방자치 상근 부회장을 맡고 있다. 최 후보는 4년전 낙선을 거울삼아 반드시 당선되겠다는 야심을 가지고 '행복하고 강한 중구를 만들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초당대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시당 서민주거특별위원장과 세계일보 경영포럼 회장을 맡고 있다. 미래희망연대 박영한 후보도 한나라당에서 전격 탈당한 뒤 시의원 출사표를 던지고 적극적인 선거운동을 전개하면서 '새희망 새인물'임을 주창하고 있다. 그는 신당동 떡볶이 상우회장을 역임했으며현재 대불대학교 조형문화과 2년 재학중이며 삼대할먼네 대표를 맡고 있다. 한나라당과의 합당이 어떻게 귀결될지도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제2선거구 한나라당 김 후보는 단국대학교 행정법무대학원을 졸업하고, 제5대 중구의회 의원과 의장을 지냈으며, 현재 한나라당 부대변인을 맡고 있다.

 

서 후보는 제6대 시의원 경력을 바탕으로 '교육중구 해피스쿨'을 주창하고 있으며, 현재 남산타운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장을 맡고 있다. 이 후보는 국민대 대학원 경영학과 마케팅관리전공에서 경영학 박사를 받았으며, 현재 에너지경영전략연구원장과 전남대 경영전문대학원 겸임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당초 구청장 후보 아니면 출마하지 않겠다는 계획이었지만 시의원 후보 공천신청과 예비후보에 전격 등록했다. 황 후보는 소방전문가를 내세우면서 중구 브랜드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중구의 119 황순철! 깨끗하게 봉사하겠다'며 유권자를 파고들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김 후보가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구의원 활동을 하면서 부의장을 역임한 뒤 지난달 17일 한나라당을 탈당해 민주당에 전격 입당, '중구의 미래를 처방하겠다'며 공천을 신청했다. 이 후보는 지난 5.31지방선거에서 신당3,4동 구의원으로 출마해 낙선된 뒤 절치부심 '중구의 새바람을 일으키겠다'며 적극적인 선거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는 광운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민주당 서울시당 중소기업특별위원회 부위원장과 서울시 친환경 무상급식 추진운동본부 추진위원을 맡고 있다.

 

임 후보는 장애인으로서 장애인의 권리를 대변하기 위해 반드시 출마해 당선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그는 고등학교졸업 학력검정고시에 합격한 뒤 전 노무현대통령 중앙선대위 인권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으며,현재는 도서출판 애드플러스 대표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