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장에 하태종 의원 당선

제221회 시의회 본회의서… 행정자치위원장은 이상용 의원 선출

서울시의회는 지난 1일 제221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그동안 공석이었던 부의장에 하태종 의원(한나라당, 서대문2, 62세)을, 행정자치위원장에 이상용 의원(한나라당, 노원4, 54세)을 각각 선출했다.

 

이날 부의장 선거에서 하 의원이 총 투표수 83표 중 52표를 얻어 당선됐으며, 행정자치위원장 선거에서는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총 투표수 70표 중 이 의원이 38표를 득표해 위원장에 당선됐다.

 

신임 하태종 부의장은 지난 2002년 제6대 서울시의원에 당선돼 제7대 의회까지 의정활동을 해오면서 지역균형발전지원특별위원장, 한나라당협의회 부위원장, 정책연구위원회 부위원장, 도시관리위원장 등을 맡았다. 다년간의 의정활동 경험을 살려 현재 명지전문대학에서 초빙 부교수로 후학에도 힘쓰고 있다.

 

신임 이상용 행정자치위원장은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석사과정을 수학하고 있으며, 한나라당 서울시당 부위원장, 독도수호 활동지원 특별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 위원 등을 역임하고 있다.

 

하 부의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의회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발로 뛰고 몸으로 부딪치며 활동하겠다"면서 "특히 7대에서 이루지 못한 보좌관제도 및 의회사무처 인사권독립 등에 대해 8대에는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충실한 가교역할을 하는 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의원들과 더불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유기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7대 의회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부족한 저에게 중책을 맡겨 주신 선배, 동료 의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는 제7대 후반기 부의장이었던 임승업 전 의원과 행정자치위원장이었던 조천휘 전 의원이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직서를 제출함에 따라 보궐선거로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