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제1구역 재개발조합설립추진위원장에 배종일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 23일 손기정문화체육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만리제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주민총회에서 단독 출마한 가운데 찬반투표에 들어가 찬성 68(서면동의 57명 ) 반대 4, 기권 무효 2표로 당선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최영환 박노선 감사도 찬반투표에 들어가 찬성 67. 반대 4, 기권 무효 5표로 선출됐으며, 협력업체인 (주)도시미래종합기술공사도 찬반투표에 들어가 각각 찬성 65, 반대 6. 기권 무효 3표로 가결됐다.
이날 위원장·감사 선출은 2년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입후보 등록을 거쳐 단독 출마한 가운데 이날 선출됐다.
배종일 신임 위원장은 당선인사에서 "미흡한 본인을 추진위원장에 선출해 주신 토지등 소유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제 정비구역도 지정된 만큼 빠른 시일내에 정확하고 완성도 높은 재개발 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첫째, 집행부는 재개발상황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토지등 소유자 여러분께 알리고, 둘째, 주민의 의견을 수시로 청취해 업무에 반영하고, 셋째, 이권개입의 소지가 있는 사항에 대해서는 토지등 소유자 종합의견에 의해 결정토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방창배 전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2007년 총회에서 위원장으로 선출된 뒤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 왔다"면서 "하지만 미흡한 부분도 없지 않지만 토지등 소유자 여러분들의 많은 협조로 재개발을 원만히 추진할 수 있었던 만큼 새로운 위원장이 재개발 업무를 잘 추진할 수 있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만리제1주택재개발구역은 2004년 6월25일 기본계획이 고시된 후 2007년 12월13일 정비구역지정 입안제안서가 제출돼 관련부서 협의 및 보완 등의 절차를 거쳐 2008년 4월5일 정비구역지정입안 및 공람공고를 했으며 2009년 12월31일 서울시에서 정비구역지정 고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