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운용을 위해 대출을 기다리는 소기업굛소상공인들에게는 하루가 1년 같은 시간이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이사장 이해균)은 보증지원을 기다리고 있는 영세자영업자들에게 빠르고 신속하게 신용보증서와 자금지원을 하기 위해 3월 한 달 동안 평일 연장근무 실시, 본부 앰블런스팀을 운용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1일부터 19일까지 집계된 상담건수는 8천700여건, 접수는 4천300여건으로, 경제난 해소를 위해 각종 특례보증 지원을 강화했던 작년 룏비상경영체제룑 운영 당시의 상담 7천500건, 접수 5천600건과 비슷한 수준이다.
기존 1업체당 걸리는 처리기간은 평균 1주일로, 19일까지 접수된 건수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두 달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이번 특별조치를 통해 처리기간을 한 달로 줄여 적기에 영세자영업자들에게 보증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먼저 보증신청건수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평일 연장근무를 실시한다. 업무량 급증에도 불구, 고객들의 대기기간을 최소화하여 자금지원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이다.
아울러 본부 앰블런스팀을 운용해 본부부서와 영업본부의 인력을 최대한 지원함으로써 보증업무에 필요한 일손을 보태기로 했다.
또한 영업점별 보증신청건수에 차이가 있는 점을 감안, 영업점간 상담굛업무구역을 일시적으로 조정, 적체 업무량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보증적체가 덜한 영업점에서는 관할구역을 불문하고 타 영업점 소속 업체에도 보증을 지원할 수 있게 해 보증공급에 소요되는 기간이 길어지는 것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현장 실사시 이동거리가 멀어져 직원들의 고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지만 소기업굛소상공인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위해 직원들의 불편을 일부 감수하고 최대한 유동적으로 인력을 운용할 방침이다.
한편 고객센터를 통한 사전안내가 더욱 철저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고객센터 직원에 대한 교육도 한층 강화했다.
고객센터의 상담능력을 높여 고객별 상황이나 조건을 반영한 맞춤형 안내를 제공함으로써 추후 미비서류 보완 등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보증진행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경기가 호전되고 있다고는 하나, 소기업·소상공인들의 체감경기는 별로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세자영업자들의 자금난은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어서, 사업자금을 조달하고자 하는 소기업굛소상공인들의 보증신청이 급증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금융기관의 보증서담보 대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보증신청의 증가추세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서울신용보증재단 이해균 이사장은 "보증지원을 기다리고 있을 고객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신속한 보증처리를 위해 전 직원이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로써 소기업굛소상공인들의 자금 운용에 숨통이 트이고 사업운영이 활성화돼 소기업"소상공인들의 체감경기가 호전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