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ㆍ시ㆍ구의원 출마자 본격행보

예비후보 등록 앞두고 관심집중… 출마예상자 계속 늘어

우리의 고유의 명절인 설날을 전후해 예비후보자들의 발 빠른 행보가 가속화 되고 있다.

 

 오는 6월 2일 치러지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3개월여 앞두고 구청장, 시ㆍ구의원 후보들의 윤곽이 어느 정도 가닥을 잡으면서 오는 19일 예비후보등록과 함께 본격 레이스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현직 구청장이나 구의원은 같은 직에 출마할 경우 예비후보등록을 하지 않고 활동하다가 5월13일 후보자 등록을 하겠지만 새로 도전하는 후보자들은 오는 19일부터 예비후보등록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예비후보등록을 보면 입후보 예정자들의 명확한 윤곽이 드러나겠지만 현재로서는 본지에 3회에 걸쳐 보도된 ‘구청장, 시ㆍ구의원 누가 뛰고 있나’의 후보군들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시의원이 구청장에 도전할 경우 예비후보 등록전이나 후보등록전까지 현직을 사직해야 하지만 구의원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 후보등록 전후로 현직 의원들의 구청장 출마 여부가 명확히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청장 후보로는 김길원(68) 전시의원이 민주당 예비후보로 서울시당에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중구 출마가 예상됐던 김상국(57) 전서울시의회 사무처장은 관악구청장 후보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구의원 후보로는 한나라당에서는 다선거구에 중구당원협의회 곽광옥(41) 청년지회장과 유현차량(69), 박종하(65) 전구의원도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민주당에서는 나선거구에 이기록(64) 전 구의원의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해왔다. 가선거구에는 무소속으로 김준호씨와 황기전씨가 출마를 검토하고 있으며, 라선거구에서는 양동용 의원이 민주당 복당이 되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