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동에서 시행하고 있는 거주자우선주차제도는 기존 이용자들의 사용기간 제한이 없어 차순위 희망자는 언제 이용할 수 있을지 예측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구가 지난 7월20일부터 8월7일까지 황학동을 제외한 14개동에 대해 거주자 우선주차제 운영실태를 점검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로 인해 주차구획선 주변 틈새를 이용한 불법주차가 만연하고 거주자 우선주차 전산프로그램의 활용이 미흡했으며 무단이용 차량의 신속한 견인 조치가 곤란하는등 문제점이 지적됐다.
일부이기는 하지만 어린이보호구역 내에 거주자 우선주차구획선을 설치, 관련규정을 위반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중구는 우선주차 사용기간을 합리적으로 조정ㆍ정비해서 이웃간의 균등한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며 우선주차제도에 관한 조례를 정비하고 특정 보호구역이나, 차량통행 확보지역 등에 대한 설치여부를 명확히 규정할 예정이다.
부설주차장의 불법사용을 강력히 규제하고 주차난 완화 및 차고지 확보의식을 고취해 나갈 계획이다.
무단이용 방지기구, 안내문 등을 설치하는 방안도 모색하게 된다.
어린이보호구역내 거주자우선주차구획은 경찰청의 2003~2007년까지 5개년 정비계획과 연계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구에서 자체조사한 배경은 주차구획선의 부적정한 설치로 민원이 발생하고 있고 골목길 차량 통행난이 가중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어린이보호구역 내 거주자우선주차구획 설치로 관련규정 위반한 사례가 빈번하게 일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